조회 7,44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5-15 11:25
[칼럼] 교통사고 확 줄인 '안전속도 5030' 불만 있다고 폐기할 정책 아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교통 정책과 운전자 인식 개선으로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 연간 5000여 명에 달했던 사망자는 최근 2000명 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해 사망자는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여러 정책 가운데 요즘 주목받는 것이 4년 전 시작한 '안전속도 5030'이다. 도심지 간선도로에서는 차량 속도를 시속 50km 미만,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km 미만으로 낮춘 것이다.
실제 차량 속도를 시속 10~20km 정도 낮추면 교통사고와 함께 이로 인한 사상자 수가 크게 줄어든다. 반면, 운전자는 평소보다 느린 속도에 짜증을 내고 있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면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이어갈 방안은 없을까?
안전속도 5030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언덕이 많고 도로가 좁은 데다 다층 구조의 고가도로가 많은 특성이 있다. 복잡한 도로일수록 안전속도와 교통사고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적극 도입을 자문했고 이후 부산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아쉬운 것은 부산시 자문에서 '5030'을 전제로 하되 도로 여건과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방경찰청장이 효율적으로 속도를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 점이다.
부산은 물론 전국 지자체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획일적으로 구분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밀어붙였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졌다. 확실한 중앙분리대가 있고, 보도와 차도 또 화단 등 안전시설을 갖추고, 보행자를 보기 힘든 도로 등을 가리지 않고 획일적으로 최고 속도를 시속 50km 미만으로 낮춘 때문이다.
시속 30km 미만 이면도로 상황도 다르지 않다. 역시 획일적으로 이면도로를 적용해 매우 위험한 좁은 골목에서도 시속 30km로 달리게 했다. 이 때문에 영국 등은 좁은 이면도로의 최고 속로를 17km 미만으로 정하고 안전 표지판을 운영한다.
안전속도 5030이라는 구호에 묻혀 무엇이 효율적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안전속도 5030 폐기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효율화를 지적할 때는 외면하다가 아예 정책 폐기를 들고나온 것이다.
경찰청, 아니면 대통령실 누가 정책 폐기를 주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폐기 이전 효율화를 검토하고 개선한다면 운전자 불만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는 것이지만 간선도로 중 안전이 확보된 지역은 시속 60~80km로 상향하고 좁은 골목은 시속 20km 아래로 속도 제한 범위를 재조정해 정책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안전속도 5030 개선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정책의 효과를 외면하고 개선에 대한 검토없이 비전문가들이 폐지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폐기가 아니라 효율화가 우선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쏘나타 디 엣지, 대중을 굽어 살펴 다시 국민차로 돌아오라
 - 
                                    
                                        
                                        [김흥식 칼럼] 스쿨존 '보복 가속' 후면 무인 카메라와 구간 단속 검토해야
 - 
                                    
                                        
                                        토요타, 2030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5조엔 투자한다
 - 
                                    
                                        
                                        [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차 시장, 제네시스 중심 '1강 2중' 체제로
 - 
                                    
                                        
                                        TI, SiC 게이트 드라이버로 전기차 주행거리 극대화 지원
 - 
                                    
                                        
                                        레고그룹, ‘레고 테크닉 푸조 9X8 24H 르망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출시
 - 
                                    
                                        
                                        페라리, 고객 초청 시승행사 ‘에스페리엔자 페라리 296 GTS’ 성료
 - 
                                    
                                        
                                        중국, 4월 승용차 판매 55.5% 증가
 - 
                                    
                                        
                                        중국 4월 신에너지차 판매 85.6% 증가
 - 
                                    
                                        
                                        메르세데스-벤츠, 전설의 오프로더 G-클래스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 
                                    
                                        
                                        볼보, 중국 상하이에 새 디자인센터 오픈
 - 
                                    
                                        
                                        中 강제노동 멈춰라, 獨 인권단체 폭스바겐 그룹 주총 난입 케이크 공격
 - 
                                    
                                        
                                        중국 석유업체 CNOOC, 중국 최초의 심해 부유 풍력발전소 완
 - 
                                    
                                        
                                        테슬라, 기가 텍사스 주당 5,000대 생산 달성
 - 
                                    
                                        
                                        254. 전기차 과연 안전한가?
 - 
                                    
                                        
                                        하이넷 의왕왕곡 수소충전소 5월 11일부터 상업운영
 - 
                                    
                                        
                                        벤츠, 오프로드 아이콘 G-클래스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순수 전기차 버전 예고
 - 
                                    
                                        
                                        [시승기] 페라리 296 GTB & 296 GTS...가공할 파워, 달라도 너무 다른 PHEV
 - 
                                    
                                        
                                        포르쉐, 최상위 오픈 탑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 스파이더 RS’ 공개
 - 
                                    
                                        
                                        '제네시스' 메르세데스 벤츠도 따라잡지 못한 대한민국 프리미엄
 
- [유머] 고양이를 화나게 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한국 지하철에서 에어드랍 4번 받은 일본인.jpg 
 - [유머] 고속도로 길막 레전드 
 - [유머] 왕 게임 
 - [유머]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 [유머] 원숭이 아저씨의 대모험 
 - [유머] 굉장한 안경 
 
- [뉴스] 박보검, 자전거 타기만 해도 화보... 가을빛보다 눈부신 비주얼 
 - [뉴스] 데이식스 도운, 소아청소년 환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 기부 
 - [뉴스]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들에게 '제주 귤' 깜짝 선물... 감동 후기 전해졌다 
 - [뉴스] ' 음악은 내 평생의 언어'... 이수만,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 헌정됐다 
 - [뉴스] 미용사로 변신한 쥬얼리 출신 이지현, 미용실 떠난다... '이제 졸업이 얼마 안 남아서요' 
 - [뉴스] 고준희, '120만원 주고 산 샤넬백, 지금은 1800만원'... '샤테크' 성공담 공개 
 - [뉴스] 류진 장인, 1000평 밭서 '20억' 신라 유물 발굴... 진짜 '땅 부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