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15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6-21 11:25
'영화같은 탈주극' 카를로스 곤 전 회장, 닛산 상대 1조 4000억원 소송

악기 상자에 숨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달아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사진)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달, 레바논 법원에 닛산과 이 회사의 주요 임원 등을 상대로 총 10억 8800만 달러(1조 4000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닛산과 2개의 관계사 그리고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제기됐다. 곤 전 회장은 이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했으며 물적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했다'라며 '그들이 나에게 한 일에 비하면 작은 보상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제기한 근거 없는 의혹들이 평생 나를 괴롭힐 것이며 그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에 경제적 손실(5억 8800만 달러)과 징벌적 손해 배상금(5억 달러)을 각각 요구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과 달리 르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보수를 축소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에 닛산의 임직원들이 개입했다고 믿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일본 검찰이 제기한 혐의가 모두 닛산의 최고 경영진과 관리들이 꾸민 음모라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소송의 핵심은 닛산'이라며 르노를 상대로 한 확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의 제기한 소송에 대해 레바논 검찰은 오는 9월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그는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자신이 연금 생활을 하던 주택에서 대형 악기상자에 몸을 숨기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으로 영화 같은 탈주극을 벌였다.
이후 잠잠했던 그가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기의 탈주극에 이은 세기의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산은 그러나 이와 관련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올해 나이는 69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30년 전 영광 재현, 푸조 토탈에너지팀 ‘9X8 하이퍼카’로 르망 24시 출격
-
혼다, 입문자도 부담없이 영 라이더 타겟 미들급 스크램블러 ‘CL500’ 출시
-
GM, 뷰익 엔비스타 부평 공장서 양산 개시 '연간 50만 대 생산 목표' 박차
-
현대차 콘셉트카 '플라잉 프로페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장
-
현대모비스, 3년 연속 연구개발비 1조원 넘겨
-
현대오토에버, SDV 대응 체계 강화 위한 MBD 컨소시엄 기술 교류회 개최
-
보그워너, ‘e모빌리티로의 전환’ 담은 새로운 로고 공개
-
넥센타이어 유튜브 채널 ‘넥센 유니버스’, 퀴즈 이벤트 진행
-
[아롱 테크] 자동차와 스마트폰 '바늘과 실' 이제 서로 떨어져서는 못 살아
-
혼다 CR-Vㆍ오딧세이ㆍHR-Vㆍ시빅 , 2023년 美 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 획득
-
현대모비스, 3년 연속 연구개발비 1조원 이상 투자...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환 속도
-
현대오토에버, SDV 대응 체계 강화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 기술 교류회 개최
-
[스파이샷]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
[스파이샷]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F/L
-
[스파이샷] 지프 글래디에이터
-
[스파이샷] 포드 브롱코 랩터
-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사전계약...전방위 업그레이드 재탄생
-
포르쉐 펜스케 모터스포츠 팀, 올해 100주년 르망 24시 서킷 우승 목표 도전
-
[포토 뉴스] 볼보가 만든 가장 작은 프리미엄 SUV EX30 '극도로 간결한 디자인'
-
'포니의 시간' 6월9일~8월6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
- [유머] 놔봐!! 놔보라고!!
- [유머] 하늘 갈랐다고
- [유머] 엄청난 짓을 저지른 아이
- [유머] 리트리버의 실체
- [유머] 한,중,일 남자 구분 테스트
- [유머] 만화로 보는 일본 사형수 최후의 1시간
- [유머] 아내가 매트를 깔았던 이유
- [뉴스] '신기할 정도로 닮았었는데'… 3년 전 결혼한 부부, 알고보니 '6촌' 관계
- [뉴스] '응급환자 이송 중' 방송까지 했는데... 차선 양보 1도 없는 경찰차 (영상)
- [뉴스] 모모랜드 출신 연우, 배우상 다 됐다... 우아함 터지는 근황 공개
- [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5개월 만에 돌아온다... 17일 '원 모어 타임'으로 컴백
- [뉴스] 에픽하이, '빅뱅 멤버 추가 영입하자' 파격 제안에 대성이 보인 반응
- [뉴스] 고현정, 나이 잊은 가을 패션... '미니스커트+롱부츠'로 여친샷 미모 폭발
- [뉴스] 할리우드서 3관왕한 영화 '피렌체'... 김민종, 아시아 스타상 소감서 '멈춰도.. 멈춘 게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