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43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05 17:25
[기자수첩] 픽업의 나라 미국에서 전해온 섬뜩한 경고 '국내는 괜찮은가?'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펼쳐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픽업트럭 판매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상위 3개 모델 합산 규모는 165만 대 수준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9개는 픽업트럭일 만큼 픽업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또 이들 대부분은 크기와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픽업트럭 본연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화물 적재성과 견인력이 탁월한 부분이 특징이다. 또 최근에는 순수전기 픽업까지 등장하며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차 중 하나로 픽업트럭이 꼽히고 있다.
이런 픽업트럭이 최근에는 국내 시장에서 과거 '짐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빠르게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과거 무쏘 스포츠를 통해 사실상 국내 픽업 시장을 독점하던 쌍용자동차는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계보를 이어가며 국내와 해외 시장에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2019년 쉐보레는 간판급 픽업 콜로라도를 수입해 국내 판매에 돌입하며 사실상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열고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최근에는 GMC 시에라 등이 시장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돌파한 현대차와 기아 역시 향후 라인업에 픽업트럭 추가 계획을 내놓고 있어 해당 시장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확장과는 별개로 관련 법규와 안전성 검증 등 픽업트럭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예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용 용도와는 별개로 대당 수천만 원이 넘는 수입차도 여전히 상용차로 분류되어 승용 대비 낮은 세금을 내는 것과 대배기량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거나 승용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신모델이 대부분을 차지 하지만, 여전히 하위차로 주행으로 제한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도에 사용자 볼멘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소형 픽업 5종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프론티어,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레디에이터, 토요타 타코마 등 대표적 픽업 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뒷좌석 탑승자가 전방 탑승자에 비해 부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또 앞서 IIHS는 소형 픽업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통해 픽업트럭의 안전성 보강을 강조하고 픽업트럭의 보행자 안전성 관계에서도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한편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 픽업 신모델 대비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를 담당하는 KNACP에서 여전히 단 한 대의 픽업트럭 충돌 테스트 결과를 찾아볼 수 없는 부분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오토에버, SDV 대응 체계 강화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 기술 교류회 개최
-
[스파이샷]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
[스파이샷]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F/L
-
[스파이샷] 지프 글래디에이터
-
[스파이샷] 포드 브롱코 랩터
-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사전계약...전방위 업그레이드 재탄생
-
포르쉐 펜스케 모터스포츠 팀, 올해 100주년 르망 24시 서킷 우승 목표 도전
-
[포토 뉴스] 볼보가 만든 가장 작은 프리미엄 SUV EX30 '극도로 간결한 디자인'
-
'포니의 시간' 6월9일~8월6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
-
볼보 EX30 공개 'LFP 344kmㆍNCM 480km' 中서 올 하반기 생산 시작
-
[체험기] '2023 MINI-RUN' 2박3일, 서울에서 제주 오가며 1000km
-
폭스바겐,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프로모션 진행
-
포르쉐코리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덕수궁에서 개최
-
현대차, 2026년까지 공항버스ㆍ시내버스 등 1300여대 수소버스로 전환 지원
-
기아, 美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2018년 이후 판매 31% · 가격 60%↑'
-
그랜저 54만원 싸진다, 국산차 세부담 수입차 기준 개선...역차별 해소
-
너무 쉽게 훔치기 좋은 차 팔았다...미 뉴욕시 현대차·기아 고소
-
현대차 엑센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끔찍한 사고...탑승객 전원 무사
-
[EV 트렌드] 폭스바겐, 7명 탑승 가능한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유머] 난리난 일본 맥도날드
- [유머] 마트에 들어갈 때 장바구니는 챙기지 마세요
- [유머] 강아지 유치원 수학여행?
- [유머] 새영역을 갱신한 당근알바 근황
- [유머] 뼈 때리는 초등학생 시
- [유머] 청년 행사인 척... 포교하는 신천지
- [유머] 혐) 가평 호랑이 사건
- [뉴스] 서하얀, ♥임창정과 리마인드 웨딩... 키 차이 극복 위한 '사과박스' 웃음
- [뉴스] 주부 생활 중인 이영애, 73세 남편과 참외·오이·토마토 수확... '오늘 메뉴 고민'
- [뉴스] 김태원, 모델급 외모와 훈훈한 분위기의 흑인 사위 자랑
- [뉴스]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 사모가 러브콜, 두곡 부르고 페이 2배'... 제안 받은 유명 가수
- [뉴스] '등장신 따라하기는 시작에 불과'... '패자부활전'에 밤티라미수까지 복붙한 중국판 '흑백요리사'
- [뉴스] 박찬욱, 미국 작가조합서 제명... '파업 규정 위반, 큰 선 넘었다' 파문
- [뉴스] 고명환, 시속 190㎞ 졸음운전 사고... '의사가 유언 남기라 했다' 충격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