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8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9 17:00
세계 최고 부자나라 미국이 1990년대 일본의 중고 경트럭을 수입하는 까닭
유튜브 캡처
뉴욕의 유명 테마파크 레고랜드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뉴욕 레고랜드에는 농협(農協), 영농(營農) 등 일본식 한자와 상호, 지역, 전화번호가 표시된 장난감 같은 트럭 여러 대가 운행되고 있다.
해당차들은 미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초소형 크기에 무엇보다 중고차로 수입된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는다. 일본 경트럭은 배기량 660cc 미만에 전장과 전폭이 각각 3400mm, 1480mm, 전고는 2000m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우리 경차 규격보다 작은 초소형 경트럭을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에서 그것도 중고차를 수입해 운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중고 경트럭은 레고랜드를 포함한 여러 리조트와 테마파크뿐 아니라 일반인도 제법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일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관계자는 '작은 부피의 화물을 싣고 공원 안 좁은 길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쓰고 있다'라며 '추가 구매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목재 운반에 사용하기 위해 일본산 중고 경트럭을 구매했다는 한 일반인도 '회전이 쉬워서 정원 작업에 제격'이라고 했다.
일본 중고 경트럭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중고차 사이트에서 찾아 볼수 있는 매물도 많아졌다. 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인기 브랜드의 중고 경트럭은 누적 주행거리 7만km를 기준으로 평균 3500달러(약 44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보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긴 1000달러 미만 매물도 등록돼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일본산 중고 경트럭이 인기를 얻는 까닭은 적합한 현지 모델이 없어서다. 피아트 500, 쉐보레 스파크 등 작은 차가 있기는 했었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픽업트럭은 소형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도 작은차에 속한다.
이런 가운데 뛰어난 연비와 내구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 무엇보다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미국 소비자의 인식이 더해지면서 중고 경트럭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 수입업자는 '제조일 기준으로 25년 이내 중고차 수입 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라며 '주로 90년대 후반 생산 차량을 수입해 한 달 평균 20대를 팔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엔화 약세로 수입 가격이 더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동남아 국가 여러 곳에서 시내버스의 한글 노선이 그대로 표시된 중고 버스를 보고 감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경제국 미국이 수십년된 중고 경트럭을 수입해 놀이 공원에서 운행하는 것을 보는 일본인의 감정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도둑놈 제쳐두고, 관리 잘못한 주인 보다 물건 판 사람한데 죄 묻는 나라
-
스텔란티스 벤처스, 총 11곳 투자...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
현대모비스,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
롤스로이스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최다 사전 주문
-
스텔란티스 벤처스, 작년 3월 출범 총 11곳 투자…최첨단 기술 채택 가속화
-
현대모비스, 총 상금 1억6000만원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
토요타자동차, 기가 캐스트 도입해 개발/생산비 절반으로 줄인다
-
[프리뷰] 롤스로이스 스펙터
-
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국내서 공개
-
[르포] 사랑하는 현대차를 외친 대표, 국토부의 아들을 자처한 대표
-
벤츠, 여름 강타할 센세이션한 컬러 'AMG SL' 온라인 스페셜 모델 출시
-
마세라티, 데이비드 베컴 첫 디자인 컬렉션 '푸오리세리에 에센셜' 공개
-
람보르기니,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우루스 및 레부엘토 실적 견인
-
제너럴 모터스,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후임 신임 사장 헥터 비자레알 임명
-
'디자인 차별화 딱 10대'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출시
-
[시승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한국은 전륜, 이번이 마지막 기회'
-
일본 스미토모 등, 와이어레스 하네스 개발 중
-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4 세계전기차대회, 내년 4월 서울 개최
-
[아롱 테크] 유난스럽게 더위에 약한 車, 여름철 효율적인 에어컨 관리법
-
오늘의 이슈 -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주요 인기차종 가격 얼마나 오르나? (2023.06.15)
- [유머] 여자들이 조심해야되는 사람
- [유머]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한국인들 근황
- [유머] 미래예상 어플 썼다가 갑자기 우는 딸아이
- [유머] 강호동 인생 최대 어이없는 질문
- [유머] 소파에서 당장 내려가
- [유머]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하는 도둑
- [유머] 사냥 시도
- [뉴스] 백지영 '12월 2일 신곡 냈는데 다음날 계엄령... 비운의 명곡 '그래 맞아' 많은 관심 부탁'
- [뉴스] 'KBS 퇴사' 이정민 아나운서, 스파숍 사장된 근황 공개... '퇴직금 큰 거 한 장 받아'
- [뉴스] 뉴욕서 변호사 된 가수 이소은, 20년 만에 새 앨범 낸 이유... 6살 딸 때문이었다
- [뉴스] '폐 찢어질 것 같아'... 65년간 55사이즈 유지한 최화정이 공개한 '7분 운동법' (영상)
- [뉴스] 한 경기 30분이면 충분했다... 미국 매체 '손흥민 MLS 역대 최고 스타 4위'
- [뉴스] 포항 기성용, 갈비뼈 '미세 골절' 당분간 그라운드 떠난다... '보름 정도 출전 불가능할 듯'
- [뉴스] 넷플릭스 '모솔연애' 이도, 안타까운 건강 상태 공개됐다... '각막 안 좋아, 실명 가능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