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7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4 11:25
르노코리아를 웃게 하는 '르노그룹 넘버 2 부산공장'
르노삼성코리아가 2022년 3월 사명에서 '삼성'을 떼어 버린 것은 르노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임을 표명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독립과 자립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1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아쉽게도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5개 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내수 실적이 일부 수입사에 미치지 못하고 변변한 신차 없이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르노코리아가 갖고 있는 역량을 보면 지금의 부진이 더 안타깝기도 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의 상황을 보면 보다 긍정적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은 프로젝트 매니저 출신인 스테판 드블레즈가 르노 코리아 대표로 오면서 가장 절박했던 신차 준비가 빠른 속도를 내며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부산공장이 생산해 르노 글로벌에 공급하는 차종이 르노그룹 전체에서 최상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면서 부산 공장 생산 차량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 받고 있으며 그룹 내 넘버2의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공장 장점은 다양성과 효율성이다. 대부분의 공정과 작업을 공장 내에서 진행하고 있고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혼류 방식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작업장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면 품질과 작업 특성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부산공장은 멀티 작업에 최적화한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최근에는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생산 인력을 배치하고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공급받는 철판을 자동차용으로 제작하는 공급망, 완성차 수출품 선적에 어려움이 겪자, 컨테이너까지 동원하는 적극적인 문제 해결로 성과를 거뒀다.
실제 르노코리아는 카 캐리어 선적이 아닌 컨테이너 선박을 활용해 신차를 수출하고 있다. 2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40피트 컨테이너(사진)에 좁은 신발장의 거치대 같은 기발한 방법으로 'XM3' 3대를 실어 나르면서 물류비용과 수출단가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르노그룹의 전기 신차 부산공장 생산도 추진한다. 이 역시 기존 라인을 활용해 내연기관차와 혼류 생산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전기차 전용 공장과 라인을 새로 마련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전 다른 제작사가 초기에 적은 전기차 생산을 위하여 혼용 생산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였으나 효율과 생산성은 물론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고민이 많았던 만큼 쉽지 않기는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산공장에 전용 설비 건설이 쉽지 않다고 판단, 혼용 생산 방식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올해 보릿고개를 넘고 있지만 2024년 르노코리아는 새롭게 탄생할 것이 확실하다. 새로운 중형 신차와 OEM 수입차로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고 글로벌 공급량을 늘려 흑자를 달성하고 그룹 내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 신차 생산, 어느 기업보다 안정적인 노사 관계 등 르노코리아가 다시 도약할 이유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다시 탄생하기를 바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의 주행거리 과장에 관해 미국 소비자들 집단 소송 준비
-
테슬라, 7월 중국산 모델 판매 6월보다 31% 감소
-
메르세데스 올라 캘레니우스, “머지 않아 전기차 기하급수적 성장 가능”
-
전고체전지, 양산 시작해도 전기차 시장의 빠른 침투는 어려울 전망
-
토요타코리아, ‘2023 토요타 썸머 드라이브’ 캠페인 실시
-
보그워너,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OEM 전기차 플랫폼용 고전압 수가열 히터 공급
-
맥라렌, 750S만을 위한 비스포크 컬러 ‘스펙트럼 테마’ 공개
-
7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하이브리드 · 순수전기차 '엇갈린 운명'
-
일론 머스크, 테슬라 FSD에 적용되는 AI 퍼즐의 마지막 조각만 남아
-
한 때 '왜건의 명가' 볼보, 영국서 왜건 단종하고 SUV 판매에 집중
-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우라칸 인기 힘입어 2023년 상반기 기록적인 성과 달성
-
만트럭버스코리아, 하반기 시장 확대 위한 전략적 행보로 고객 만족 높인다
-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고객 대상 ‘럭키패스 H 하이웨이+’ 론칭
-
현대차그룹, Tenstorrent에 전략투자... ‘맞춤형 반도체’ 확보
-
'독점 개발한 멀티톤 도색' 맥라렌 750S 위한 비스포크 컬러 스펙트럼 테마
-
'SUV 치여 안 팔리는 세단' 스팅어 따라 고개 내미는 제네시스 G70 단종설
-
KG 모빌리티, 상반기 영업益 282억 원...7년 만에 반기 흑자 달성
-
미래차 디자인 이 정도는 되어야, 피닌파리나 '푸라' 비전 콘셉트 공개
-
현대모비스, 무릎에 걸리지 않는 '8ℓ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 EV9 첫 적용
-
[김흥식 칼럼] 현기차 비싸다는 사람들은 뇌구조 들여다 봐야함
- [유머] 렌탈 여동생
- [유머] 키스하기 좋은 날
- [유머] 현상금 200억 걸린 아줌마
- [유머] 긴급상황시 즉시 신고바랍니다
- [유머] 치킨 100조각 먹은 쯔양 혈당 상태
- [유머] 절묘한 사진
- [유머] 2030 연애근황
- [뉴스] 고양 육군부대서 '다문화 병사' 따돌림 정황... 일기장에 담긴 비참한 일상 (영상)
- [뉴스] '신천지 경선 개입 주장' 홍준표 '폭로 이유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
- [뉴스] 尹 정신적 멘토 '1.8평 독방은 생지옥, 성경만 읽어... 미국이 개입해달라'
- [뉴스] 냅킨으로 감싸자 '무선 이어폰' 사라졌다... 평택 카페에서 생긴 황당한 일
- [뉴스] '보호관찰' 10대 남학생 연락두절... 알고보니 여자친구 14시간 끌고 다녀
- [뉴스]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서 20대 여성 흉기 찔려 중태... 범인 잡은 사람들의 정체
- [뉴스] 문희준 '집 나간 아버지, 어머니 장례식에도 안 와... 아빠 되어보니 더 이해 안 되더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