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6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7 17:25
포르쉐 911, 끝까지 달달한 기름으로...브랜드 유일 내연기관으로 남을 것
포르쉐도 전동화 전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타이칸을 시작으로 파생 모델이 추가되고 있고 마칸과 카이맨, 카이엔의 전기 버전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고성능 그리고 프리미엄에 걸맞은 전기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203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라인업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대체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판매차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울 예정이다. 배터리, e-퓨얼, 슈퍼카 등에 거액을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 포르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911은 앞으로도 내연기관(ICE)을 계속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략과 목표는 전기 모빌리티 전환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 오래 내연기관 911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단 하나의 내연기관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슈퍼카, 럭셔리, 대중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완성차는 때에 맞춰 100%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르쉐가 이런 추세에도 내연기관 911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상징성과 판매 비중이 높아서다.
작년 기준 포르쉐 전체 판매량에서 911이 차지한 비중은 13%에 달했다. 내연기관을 품고 있어 가능한 수치다. 포르쉐가 e-퓨얼(e-fuel)에 거액을 투자한 것도 911에 내연기관을 계속 탑재하기 위한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e-퓨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그린수소와 질소 가스 등을 합성해 만든 대체연료다. 액체 상태로 생산하면 기존 내연기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에서도 e-퓨얼 내연기관은 계속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지난 3월, e-퓨얼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2035년 이후에도 계속 허용하는 'EU 내연차 금지법' 초안을 마련했다. 포르쉐 산지인 독일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이며 포르쉐와 함께 유럽 슈퍼카 브랜드의 관심이 e-퓨얼에 쏠린 이유다.
포르쉐가 e-퓨얼 기반의 내연기관 911을 계속 지켜나갈 계획이지만 유럽 환경 단체 반발과 정치적 이유 때문에 환경 규제의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포르쉐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연기관 911의 생사도 여기에 달려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
-
토요타, 토요다 아키오 일본자공협 회장 사임
-
185. 정말로 전기차 시대는 도래할 수 있을까? (3)
-
현대차, 영국 UCL과 탄소중립 미래 기술 공동연구 MOU...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베스타, 프리마베라 기반 '미키 마우스' 에디션 국내 출시...디즈니 100주년 기념판
-
1톤 디젤 트럭 종말 'LPG 혹은 EV'...기아 봉고 LPG 터보 출시, 시작 가격 1993만원
-
[아롱 테크]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예보 시스템 필요
-
KGM 토레스 이집트 론칭...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 지역 확장 추진
-
테슬라 코리아, 세계 최대 급속 충전 네트워크 수퍼차저 타 브랜드에 개방
-
KG 모빌리티, 토레스 이집트 론칭 통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
-
콘티넨탈,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테슬라 사이버트럭 '투박하지만 간결한 실내' 터치 스크린에 뭐가 있나 봤더니
-
[EV 트랜드] 포드, 전기차 수요 부진에 인건비 부담...CATL LFP 마샬 공장 규모 축소
-
유럽 전기차 사상 첫 디젤 넘어서...하이브리드카, 가솔린 추월도 시간 문제
-
가장 강력한 '미니 팬덤'의 비결은...오직 미니 팬들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
-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포뮬러 원 팀 더블 포인트 획득ㆍDBX707 트랙 시연
-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능용량 세 배로 증가할 것”
-
토요타, 유럽에 HZ 300e 상표 등록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 개최
-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04억 달러 달성
- [유머] 여름을 그림 한장으로 표현하기
- [유머] 외국인이 요즘 한국인한테 하는 욕 근황
- [유머] 요즘 법원 근황
- [유머] 요즘 역사교과서 근황
- [유머] 딸 선호율 세계 1위 국가
- [유머] 감자칩 과자 보지맛
- [유머] 펀쿨섹좌 근황
- [뉴스] '강남역 인근 4성급 호텔에서 무심코 천장 봤다가... '버섯'을 발견했습니다'
- [뉴스] 셀프로 매직하다가 머리카락 '숭덩'... 매직약 제조사 '제품 문제 없어' (영상)
- [뉴스] 16년 소송 끝에 환수한 '친일파 땅', 57만 평 중 고작 1평... 법의 허점이 만든 비극 (영상)
- [뉴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배우 데뷔... 청춘 음악 영화 '너드 랩소디' 출연 확정
- [뉴스] 최양락-팽현숙, 美 명문대 출신 엘리트 사위 최초 공개... '신혼 1년차'
- [뉴스] 물 들어오자 노젓는 넷플릭스... 찐팬들 위해 '케데헌' 공식 계정 만들었다
- [뉴스] '케데헌' 신드롬은 현재 진행중... 넷플릭스 역대 흥행 영화 2위, 1위도 눈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