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47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5 17:25
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中 상무부 '최대 시장 잃을 수도 있다' 경고
노르웨이가 수입한 BYD Tang EV가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연합이 '공정한 경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산업 보호에 나섰다'라며 '이번 조사는 중국과 EU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EU의 조사 결과와 조치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의 많은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운영을 해 왔으며 개방과 협력으로 이들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라고 말해 EU의 보조금 조사가 보복 조치로 이어져 가장 큰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역내로 수입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 보조금' 조사를 벌이겠다'라고 밝혔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소요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 관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
EU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부과하는 관세가 중국 전기차 가격을 낮춰 현지 시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중국산 수입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10%로 미국(27.5%) 등 다른 국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자 르노 및 푸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관세율 때문으로 지적하고 조치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 지역이 EU에 편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35만 대로 2022년 전체 물량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두고 유럽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한 배터리 광물 수출 제한 등의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대응할 여력이 EU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주요 원자재 등도 중국 의존도가 높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보복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유럽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과 미국 등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 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9개 그룹사 관련 470여개 협력사 참여
-
기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모빌리티 직업 체험관 개관
-
신형 카니발 기반 프리미엄 리무진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 사전예약 진행
-
재규어랜드로버, 2030년까지 9개 럭셔리 EV 출시 '4200억 규모' 전기차 테스트 시설 공개
-
전기차용 전동 액슬, X in 1(엑스인원)형이 주류로 부상한다
-
르노, 발레오와 800V 전기차용 모터 개발한다
-
도요타 쿠라가이케 · 산업기술 기념관서 찾은 '방직기에서 시작된 車 만들기'
-
[EV 트렌드]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타이칸' 첫 부분변경…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집중
-
[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국내 공개...뒷좌석이 예술
-
페라리, ‘296 챌린지’ 공개...챌린지 최초 6기통 엔진 탑재 최고출력 700마력 발휘
-
GM크루즈,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운행 중단
-
281.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지만, 속도와 전술은 업체마다 크게 다르다
-
현대차 월드랠리팀, 올해 신설된 WRC 중부 유럽 랠리 12라운드 '티에리 누빌' 우승
-
한국타이어, 포뮬러 E 개최 도시와 아이온 소재 세계 여행 콘셉트 아트워크 공개
-
현대차, 주요 관광지 및 셔틀버스 주차장서 관광버스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
'모터스포츠를 위한 공력 성능 향상' 현대차, 신형 아반떼 N1 컵 카 공개
-
내달 국내 출시되는 토요타 비장의 연비 괴물 '5세대 프리우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와 축구의 재미를 동시에 전북현대모터스 구장 내 '현대 N 라운지' 조성
-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위해 '2023 SWE 코리아 컨퍼런스' 참가
- [유머] 배달 주문 역대급진상
- [유머] 퇴근한 남친한테 아빠 힘내세요 율동해준 연대녀
- [유머] 호송 여성 성추행 경찰 무죄
- [유머] 케이팝 데몬헌터스 근황
- [유머] 둔덕여대 근황
- [유머] 이건 누가 노쇼한거임
- [유머] 미국에 오픈한 롯데리아 버거 퀄리티
- [뉴스] 77년생인 전현무 '만약 5년 안에 결혼 못하면'... 폭탄선언했다
- [뉴스] 결혼 앞둔 김병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준 건 아이들... 아내와 아들·딸이 내 구세주'
- [뉴스]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후 '찌개 영상' 올린 조국, 이후 '정치 일정' 전해졌다
- [뉴스] 비만인들 환영할 소식... 위고비 뺨친다는 '이 비만약' 드디어 한국서 처방 시작된다
- [뉴스] 러시아 푸틴 대통령 만난 美 트럼프 대통령 '매우 생산적인 대화 했지만...'
- [뉴스] '내일(17일) 이재명 대통령과 영화 '독립군' 보실분?'... 국민 참가자 모집
- [뉴스] 미국·일본 정상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 동시에 중국에도 '특사단'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