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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CCOTY)'에 선정됐다. 캐나다 올해의 차(CCOTY)는 현지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49명으로 조직된 AJAC(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소속 회원들의 실차 평가와 투표로 결정된다.

현대차는 이로써 지난해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차 주요 부문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CCOTY에 따르면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아이오닉 5와 함께 순수 내연 기관차인 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아이오닉 5가 평균 기온이 낮고 겨울이 긴 캐나다에서 전기차 특성상 동절기 성능 악화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내연기관 경쟁차를 앞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현지 평가도 나왔다. 

던 로마노(Don Romano) 현대차 캐나다 법인 대표는'아이오닉 5는 전 세계 권위 있는 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으며 5500명 이상의 고객이 복고풍 디자인에 반해 선택했다'라며 '아이오닉 5는 초고속 충전, 넓은 공간, 뛰어난 주행거리를 갖춘 차'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세계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디자인 등 권위있는 상을 휩쓴데 이어 지난해 처음 진출한 캐나다에서도 올해의 차에 오르면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5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현지 기준), 15분 만에 최대 285km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충전 성능으로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사용 특성에 맞는 V2L(Vehicle To Load) 시스템은 주목을 받는 대표적 사양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