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78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2-27 17:25
현대모비스, 멀미저감 신기술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탑재...작전시 증상 완화
현대모비스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적용한 멀미저감 기술은 디스플레이(시각)와 공조 장치(촉각)를 사용해 탑승객의 감각에 자극을 주고 멀미를 최소화한다.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탑재된다. 해상에서 육지로 침투하며 거친 지형을 오가는 해병대원들의 멀미를 덜어줘 전투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대한민국 해병대와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과 박승일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탑승자의 승차감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운전자의 자세·심박·뇌파 등 생체신호를 종합분석해 졸음운전, 스트레스 환경, 멀미 등을 예방하는 ‘스마트캐빈 제어기’를 개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해병대와 협업을 통해 멀미저감 기술 분야에서 험난한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혹독한 조건까지 고려한 멀미저감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왼쪽)과 박승일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의 멀미저감 기술이 일반 차량뿐 아니라 더 넓은 모빌리티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된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방위산업은 물론 해양과 항공 분야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MOU는 장갑차 멀미로 고통받는 장병들의 컨디션을 대폭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미국 해군대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갑차에 1시간 탑승한 상륙군 약 25%가 멀미 반응을 보였으며, 2시간 탑승 시에는 40%가 극심한 멀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차 탑승 전과 비교해 상륙 후 이동 능력이나, 사격 수준, 소통 능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멀미는 눈과 신체가 인지하는 주행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한다. 가령 달리는 차에서 시선이 옆을 향해도 몸은 진행방향을 그대로 전방으로 인지한다. 역방향 열차 좌석의 선호도가 낮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멀미저감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탑승객 인지기술을 융합한 사례다. 특히 후자의 경우 자세와 심박, 뇌파 등의 정보를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확보한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시각과 청각, 후각과 촉각 등에 자극을 주면 멀미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70%까지 멀미 예방이 가능하고, 멀미 저감 효과는 4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대모비스의 멀미저감 기술이 적용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현대모비스는 해병대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혹독한 환경에 특화된 멀미저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갑차 움직임을 분석하는 센서, 주변환경 인지센서, 제어솔루션이 포함된다.
탑승객 모두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주행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시각), 실내 온습도를 제어하며 차가운 바람으로 탑승객을 안정시켜주는 공조 모듈(촉각)도 탑재한다.
현대모비스는 상륙돌격장갑차에 해당 기술을 탑재 운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병대와 공동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전투훈련에 투입하고, 멀미 유발 요인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혹독한 주행조건까지 고려한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방위산업은 물론 해운이나 다른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기술로 확대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폭스바겐그룹, 올 1~3분기 총 670만대 판매로 11% 증가...영업이익 7% 감소한 162억 유로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日 콘셉트카 잔치에 등장한 中 전기차 기백…韓 현대차 빠져 아쉬워
-
KG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한자연-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연구개발 계약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BYD, EV 세단 ’SEAL’ 2024년 봄 일본 출시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CEO, 테슬라 수퍼차저, V2L...필요하다면 검토
-
한국타이어, SUV용 다이나프로ㆍ전기차용 아이온 ‘2023 세마쇼’ 참가
-
[시승기]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ID.4, 부족함을 채워주는 완벽한 기본기
-
현대차, 세계 우수 정비사들 정비 실력 경연장 제14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
-
제너럴 모터스, 다양성 주간 통해 열린 조직문화 구축 및 혁신 문화 확대
-
기아, 부분변경 카니발 외장 디자인 공개..오랜 숙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추가
-
르노그룹, 2개의 플랫폼 기반 8개 신차 예고...내년 지리와 협력한 SUV 韓 출시
-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금산공장에 이어 두 번째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스바루, BRZ 미래 전동화 콘셉트카 '인상적 디자인'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아크릴 수지로 자동차를?' 혼다, 서스테이나-C 최초 공개
-
'한국을 위해 특별 제작된 10대' 벤틀리,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
포르쉐, 3분기 매출 총 301억 3천만 유로ㆍ영업 이익 55억 유로로 견고한 실적 달성
-
포드 익스플로러 카메라 시스템 오류...현대차·기아 등 6개사 7만 5348대 리콜
-
기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인도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 실시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지원 영상 '공중부양 춤' 못지 않은 1억뷰 돌파
- [유머] 한국안경점에 놀란 폴란드 엄마
- [유머] 보호소에있던 강아지 입양되기 전과후
- [유머] 이번주 로또번
- [유머] [PO] 비카리오 포로는 씨발년들임
- [유머] 흔한 DC의 금수저
- [유머] 이대남 3명 중 1명은 성생활 '0회'
- [유머] 회사 커피믹스 가져가던 직장인들 회령으로 고소당함
- [뉴스] 지드래곤,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 [뉴스] 캄보디아서 검거된 '韓 대학생 살인' 주범 리광호, 국내 송환 어려울 수 있다
- [뉴스] '예비 신부' 함은정, 본식 드레스 결정 앞두고 팬들 의견 적극 청취... '어떤 게 예뻐요?'
- [뉴스] 'BTS' 뷔, 러닝 중독 맞네... 영하의 날씨에도 굴복 않고 달렸다
- [뉴스] '데뷔 28주년' 바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으로 흘러 바다가 되겠다'
- [뉴스] '한의원 폐업'하고 백수 된 장영란 남편... '아내 믿고 자만했다' 눈물
- [뉴스] '2025 마마'서 예정된 사자보이즈 무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여파로 '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