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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22 11:25
'순두부찌개 최고예요' 한국 음식에 푹 빠진 세계 최대 자동차 브랜드 한국 CEO
서툰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한국말을 이어간다. '한국은 IT 강국이며,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곳이다. 이런 역동적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1월 한국 토요타 CEO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今山 )' 대표는 요리가 취미이고 한국의 매운 음식을 좋아 한다.
지난 21일, 잠실에 있는 자동차문화 복합공간 '커넥트 투'에서 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어지간한 한국인도 쉽지 않은 '홍어 삼합'까지 한국의 많은 요리를 경험했다고 한다. 콘야마 대표는 특히 '일본에 있을 때부터 비빔면, 순두부, 부대찌개 등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라고 했다.
한국의 어느 동네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수더분한 아저씨 같은 콘야마 대표는 1990년 토요타에 입사해 리서치부,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 시장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다.
해외 시장을 분석하고 근무한 경험이 많은 덕에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 시장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콘야마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처럼 역동적인 시장은 보기 힘들다. 기민한 한국 토요타의 직원들, 시장 트랜드와 소비자 취향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한다. 이런 속도감이 있는 시장에서 토요타와 렉서스가 매년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슬로건 '모든 고객의 웃는 얼굴'을 위해 그가 한국 토요타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건 '서비스'다. 한국토요타 전국 딜러 및 서비스 거점에는 '첫 번째 고객은 영업이 만들고 평생 고객은 서비스가 만든다'라는 슬로건이 달려 있다. 콘야마 대표는 '고객은 가장 작은 것에서 가장 크게 감동할 수 있다'라며 '가치가 있는 차를 미소 지으며 탈 수 있게 하는 것이 한국 토요타의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고객의 요구와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전동화를 추진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토요타는 올해 렉서스와 토요타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 등 전동화 신차 8종을 국내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GR86과 순수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도 계속 이어나가면서 고객에서 다양한 선택지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야마 대표의 또 다른 목표는 지역 사회에서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가 한국 부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노숙인 쉼터 '안나의 집'이다. 콘야마 대표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장시간 땀을 흘리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라며 '그곳에서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콘야마 대표는 '딜러사와 함께 사회공헌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진심 어린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토요타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가진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3년째 국립암센터에 소아 및 취약계층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진 공예 작가 발굴, 친환경 농법 주말농장, 전국 토요타와 렉서스 딜러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콘야마 대표 취임과 함께 국내 진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리언업 변화를 예고했다. 한 해 8종의 신차를 쏟아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콘야마 대표는 '한국 고객은 다양한 니즈와 가치관으로 자동차를 선택하고 있다'라며 '시장 변화에 맞춰서 토요타가 얼마나 유익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콘야마 대표는 또 '한국은 하이브리드, PHEV, BEV 등 전동차 판매 비율이 2022년 글로벌 토요타 국가별 순위에서 No. 1을 차지했다'라며 판매 실적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ㆍ일 관계의 회복에 긍정적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수년간 고전하고 있는 한국 토요타가 새로운 리더를 만나 다시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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