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23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6 17:00
[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30마력 6기통 네튜노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사실 저속과 중고속을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도 고스란히 체감된다. 발끝의 가벼운 놀림에도 4.8미터, 2톤이 넘는 차체는 묵직하지만 가볍게 힘을 더하고 이때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엔진과 배기음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하위 트림에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얹은 모데나와 GT가 있지만 이들과 동일한 그레칼레 카테고리에 묶였을 뿐 사실상 트로페오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모델처럼 인식된다.
한편으로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SUV 본질에 충실한 시스템 구성도 갖춰 예를 들어 변속과 서스펜션 세팅은 동급 경쟁과 비교해 더 편안하고 대배기량 엔진에도 연료 효율성에선 더 적극적이다.
이는 MC20 네튜노와 달리 6기통 그레칼레에는 드라이 섬프가 아닌 웨트 섬프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오른쪽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통해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참고로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3.2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ZF 8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차체 중량은 2080kg에 이르지만 강력한 엔진의 힘으로 시속 100km 도달까지 3.8초, 최고속도 285km/h에 이르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 복합연비는 리터당 8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2g/km를 나타내고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860mm, 1980mm, 1660mm에 휠베이스 2901mm로 해당 모델의 경우 그레칼레 트림 중 가장 긴 전장과 기본 570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가장 여유롭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하고 차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트로페오는 일반 모델과 달리 그릴이 앞으로 살짝 돌출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램프와 마세라티의 특징적 사다리꼴 라인도 눈에 띈다.
트로페오 버전은 GT 모델에 비해 전폭을 30mm 늘리면서 스포티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추가된 크롬 디테일, 사이드 스커트, 특별히 디자인된 범퍼에 의해 더 강조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의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새로운 디지털 시계 등 최소 4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마세라티 라인업 중 가장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공간, 휴대폰 충전 패드 등을 배치할 공간 또한 확보했다.
참고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는 트로페오의 경우 총 6가지 레벨의 서스펜션 조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의 총 조절 범위는 65mm로, 노멀 모드 기준으로 주차 모드에서 35mm 낮아지고 오프로드 모드에서 30mm 높아지는 방식. 또 주차 모드에선 차량에서 내리기 쉽게 높이가 자동 조절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다.
이 밖에 그레칼레 트로페오 버전의 경우 특별히 주행 모드에서 코르사 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해 매우 우수한 페달에 따른 반응 속도, 기어 변속, 킥 다운 등을 만날 수 있고 런치 컨트롤 기능 또한 시도할 수 있는 등 주행 퍼포먼스에선 아쉬움을 찾을 수 없는 구성이다.
이런 고성능 SUV 콘셉트를 지닌 트로페오는 실제 도로에서 각 주행 모드에 따라 눈에 띄게 변화되는 성향을 나타냈다.
당연히 스포츠 모드에선 가속 페달에 살짝만 발을 올려도 폭발적으로 내달리는 순간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고속에선 묵직한 차체 반응과 함께 속력에 따라 무게를 더하는 핸들링과 단단한 하체 반응이 인상적이다. 반면 컴포트와 GT 모드에서 패밀리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안정적 승차감과 우수한 N.V.H. 성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르반떼에 이어 선보이는 마세라티 두 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는 2020년 3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에는 최상위 트로페오를 비롯해 기본 모델인 GT, 모데나 등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GT 1억 200만 원, 모데나 1억 3700만 원, 트로페오의 경우 1억 741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제너럴 모터스, FOOH 마케팅 거장 이안 패드햄과 국내 최초 컬래버 영상 공개
-
'안 팔리는데 장사 없다' 지프 레니게이드 북미에서 먼저 단종 결정
-
1톤 화물차, 디젤 가고 친환경 LPG로 세대 교체,.대기질 개선 효과 기대
-
'영국 라벤더 팜 느낌 그대로' 전세계 1245대 한정판 미니 메이필드 에디션 출시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 카앤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최다 선정
-
[기자 수첩] 자동차 '천연 가죽 시트'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
-
[오토포토] '부분변경인데 실내가 싹 바뀜' 현대차 더 뉴 투싼 국내 출시
-
'블링블링 헤드램프 · 쭉 뻗은 디스플레이' 현대차 부분변경 투싼 출시
-
미국 리비안,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가격 1만 달러 이상 낮춘다
-
미국, 올 해 전기차 판매 50.7% 증가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 인도 JSW와 제휴해 MG 브랜드 강화
-
중국, 자율주행차 운행 관련 안전 지침 발표
-
혼다, 11월 중국시장 판매 36.5% 증가/연간 13.5% 감소
-
소프트뱅크, 아일랜드 커넥티드카회사 큐빅 텔레콤 인수
-
포르쉐, 파나메라 독일에서 생산 개시
-
토요타 유럽법인, 유럽에 수소 팩토리 유럽 설립한다
-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 제네시스 GV80 쿠페 3.5 터보 시승기
-
KG 모빌리티, 제 60회 무역의 날 10억 불 수출탑 수상
-
현대모비스, 전동화 종합연구센터 '의왕 전동화 연구동' 개소
-
현대차그룹,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지원
- [유머] 물에 빠진 아이를 방관하는 중국인
- [유머] 프랑스인 아내를 위해 파스타를 만든 남편
- [유머] 방시혁 민희진 사건 때문에 군 복무 동안 불면증을 앓은
- [유머] 사망 사고낸 70대
- [유머] 무시무시한 댕댕이
- [유머] 위조지폐 걸린 40대
- [유머] 흉기 들고 카페 종업원 살해 시도
- [뉴스] '고기 굽지 마라' vs '내 집인데 뭐 어때?'... 베란다 고기 굽기 '논쟁 점화'
- [뉴스] '70세 아빠, '평생' 바람 피웠는데 성기능 잃고도 또 바람... 망가뜨리고 싶다'
- [뉴스] '올가미' 故 윤소정, 오늘(16일) 8주기... 감기로 입원했다 패혈증으로 세상 떠난 연극계 대모
- [뉴스] '블핑 콘서트 가려다 9억 피해'... 티켓팅 사기 호소한 20대 남성
- [뉴스] '54세' 정석용 '이미 결혼했다'... 5세 연하 음악감독과 결혼해 같이 사는 중
- [뉴스] '성장형 걸밴드' QWER, 미니 3집 자체 초동 기록 경신... '커리어 하이' 찍었다
- [뉴스] 가희, '가정폭력' 고백하며 눈물... '몽둥이·벨트·옷걸이 등 안 맞아본 도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