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13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1 16:00
[생성 AI 길라잡이] 챗GPT와 자동차의 만남
[IT동아 김동진 기자] 이용자의 특정한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생성 AI(Generative AI)는 이미지와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음악·미술 등을 창작하고,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코딩까지 돕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영역은 생성 AI와 자동차의 만남인데요. 각 제조사는 앞다퉈 운전자가 차 안에서 챗GPT를 활용하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자동차를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겠습니다.

앞다퉈 챗GPT 접목 추진하는 자동차 제조사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푸조의 린다 잭슨 CEO는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E-라이언 데이 2024에서 올해 추진할 중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챗GPT 적용을 꼽았습니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i-Cockpit)에 내장되며,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와 연결돼 운전자 질문과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전망입니다.

예컨대 운전자와 조수석에 있는 동승자가 그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챗GPT에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무엇이냐”고 질문합니다. 질문을 들은 챗GPT는 “그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게르니카(Guernica)”라고 답합니다. 이어 “어디를 가야 그 그림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챗GTP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라고 답하는 방식입니다.
위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듯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 어떤 종류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돼 있고, 해당 작품을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도 막힘없이 설명합니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으로 가는 길 안내를 요청하면 경로 또한 안내합니다.

자동차 안에 탑재된 챗GPT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예컨대 전기차 충전을 위해 20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밖에 비가 오고 있다면, 차 안에서 지루하게 기다려야만 합니다. 이때 챗GPT가 제시하는 퀴즈를 풀며 시간을 보내거나, 물리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챗GPT에 요청해 음악을 재생하고 차 안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푸조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자사 차량을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챗GPT를 차량에 접목하기 위해 분주한 제조사는 푸조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한 BMW는 아마존과 함께 대형언어모델 기반의 생성 AI를 탑재한 ‘BMW 지능형 개인 비서’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업은 아마존의 알렉사 맞춤형 비서를 활용해 음성만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도록 연구개발 중인데요. BMW는 올해 내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탑재된 차량에 해당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또한 CES 2024에서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와 함께 챗GPT 적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능형 음성비서 '아이다 음성 어시스턴트' 탑재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폭스바겐의 아이다 음성 어시스턴트는 운전자가 춥다고 말하면 운전석 쪽 좌석 히터를 켜주기도 하며, 약을 찾으면 가까운 약국을 검색해 여러 루트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생성 AI의 가능성은 모두가 목격했듯 무궁무진하며 자동차와 만났을 때 시너지 또한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래 자동차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그중에서 챗GPT이며 자동차와 챗GPT 접목은 사람과 말을 주고받는 자동차를 만드는 필수 기반이다. 여러 제조사가 이 기술로 어떻게 소비자 편의를 증진할 것인지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글 / IT동아 김동진 ([email protected])
]]>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96. 전기차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전망
-
볼보가 부러웠던 BMW, TMAP한국형내비게이션탑재...X1부터 순차적
-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아우디, 24년형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애스턴 마틴 밴티지 부분 변경 모델 공개
-
르노코리아, 차량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개발 역량 강화 위한 신규 임원 영입
-
아우디 공식딜러 코오롱아우토, ‘올해의 딜러’ 수상 기념 프로모션 진행
-
뉴질랜드에서 겉과속 다 드러낸 '기아 EV5' 정갈한 실내 인테리어 눈길
-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하는 스팅어 후속 'EV8' 국산 최장 800km 예상
-
[EV 트렌드] 포르쉐가 만드는 전기 미니밴 '2020년 렌디엔스트 소환'
-
애스턴마틴 '4.0 V8 트윈 터보 665마력' 레이싱 혈통 신형 밴티지 공개
-
르노코리아, 차량 소프트웨어 및 전기ㆍ전자 전문가 '레지스 브리뇽' 영입
-
판매 주춤 현대차 캐스퍼… 7월 350km 달리는 일렉트릭으로 재시동
-
지프, 더 뉴 랭글러 카즈닷컴ㆍ그랜드 체로키 모터위크 자동차 어워드 수상
-
로터스자동차, 하이퍼 GT카 에메야 내구 테스트 완료
-
의도적 유출? 테슬라 시급 '최고 39달러' 소문과 달리 美 빅3보다 높아
-
BMW i3 배터리 교체 9500만 원 '찻값의 배'...보증 만료 전 성능검사 '必'
-
푸조, 지난해 글로벌 판매 112만4268대… 유럽 시장 전동화 부문 입지 강화
-
현대차, 차세대 플랫폼 기반 전기 픽업트럭 개발...호주에서 'T 10' 상표 등록
-
현대차ㆍ제네시스, 美 내구 품질 산업 평균 아래로 추락...도요타ㆍ렉서스 1위
-
[시승기] '프리미엄 SUV 견줘도 이제 아쉽지 않아' 지프, 5세대 부분변경 랭글러
- [유머] 렌탈 여동생
- [유머] 키스하기 좋은 날
- [유머] 현상금 200억 걸린 아줌마
- [유머] 긴급상황시 즉시 신고바랍니다
- [유머] 치킨 100조각 먹은 쯔양 혈당 상태
- [유머] 절묘한 사진
- [유머] 2030 연애근황
- [뉴스] 덱스 '롤스로이스 6억에 구입... 아버지한테 5천만원짜리 새 차 사드렸다' (영상)
- [뉴스] '엄마' 된 손연재, 동안 외모에 어려움 토로... '사람들이 쉽게 본다... 목소리·생긴 게 문제' (영상)
- [뉴스] 레이디제인, 쌍둥이 딸 첫 공개... '아빠 된 거 축하해, 엄마 된 거 축하해' 울컥 (영상)
- [뉴스] '케데헌' OST인 헌트릭스 '골든', 美 빌보드 HOT100 2위... 자체 최고순위 찍었다
- [뉴스] '탈교했다' 해명에도 'JMS' 논란 지속됐던 배우 강지섭... 오은영 만난다
- [뉴스] 20대 女 무참히 찌른 범인은 '전 남친'... 막을 수 있었지만, 법원 '접근금지면 충분해'
- [뉴스] 서정욱 '尹 영치금이 없어? 설마 김건희 여사가 100만원 안 넣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