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6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05 11:25
포드 전동화 전략 수정, 대형 전기 SUV 출시 미루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
포드 오하이오주 에이본 레이크 공장이 전기 상용차 생산을 위한 시설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포드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드도 새로운 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내연기관 중심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을 늘리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
포드는 4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주요 공장의 향후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성명에서 포드는 EV 라인업 구축에 노력하고 투자는 이어가겠지만 10년 안에 북미 전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F 시리즈의 EV 버전 출시는 2026년, 3열 대형 전기 SUV는 2017으로 각각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엠과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등은 포드에 앞서 전기차 일정을 늦추거나 전용 공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생산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완성차들이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고 나선 것은 최근의 수요 둔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수요는 직전 연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7.6%를 기록했다. 올해 증가 속도가 지난해 대비 20배가량 느려진 셈이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의 수요도 일부 감소하거나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4%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신차 수요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쏠리면서 전기차 생산 시설과 과잉 생산이 우려되면서 포드를 비롯한 완성차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현지에서는 전기차 성장 둔화가 고금리와 경기 불안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연료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얼리어답터, 환경에 관심을 가진 특정 수요층의 전기차 구매가 어느 정도 고점에 달해 수요 둔화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투자가 많았던 전기차 부문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요 완성차의 전동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포드는 전기차 부문 손실이 지난해 4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에서 올해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70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 규모의 수익이 예상돼 전동화 전환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시승기
-
미 정부,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한 정책 강화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데뷔
-
中 니오 · CATL '10년을 써도 80%' 더 긴 수명 배터리 개발 동맹 강화
-
닛산, 美 전기차 생산에 SK온 배터리 공급 추진 '신형 리프에 탑재되나?'
-
월스트리트저널, “피스커 파산 신청 가능성 대비”
-
23년 만에 최대 실적, 렉서스는 '왜' 잘 팔리는 걸까?
-
타타대우상용차, 작년 4분기 고객 서비스 최우수 정비소 ‘고대모터스’ 선정
-
환경지수 최악의 차, 벤츠 AMG G63...연간 연료비 도요타 프리우스의 7배
-
배터리 전면 교체까지 75% 초과 충전 금지...재규어 I-페이스 총체적 난국
-
현대차, SDV 체제 전환 가속화 연구개발 부문 등 6개 분야 월간 경력직 채용
-
[EV 트렌드] '335마력 전기 미니밴' 폭스바겐, ID. 버즈 GTX 21일 데뷔 예고
-
테슬라, 5년간 5조 원 벌어 고위 임원 급여로 3조 원...소득세 환급까지
-
'5인승 더블 캡 버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 캡 출시
-
기아, 차세대 소형 세단 K4 티저 공개 '패스트백 스타일 미려한 라인 눈길'
-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에 3억 5천만 원 기부
-
GM, 생산과 소프트웨어 책임자 동시에 사임
-
폴스타, 미국에서 2025년형 폴스타 3 공개 '기존보다 1300만 원' 인하
-
[EV 트렌드]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 선 넘은 전기차 '미니 에이스맨' 스펙 유출
-
작년 車 신규 등록 3.9% 증가...하이브리드카 급증, 전기차 부진 뚜렷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유머] 숙취때문에 출근 안 한 남편
- [유머] 외국인이 고마워하는 한국단어
- [유머] 피라미드 쌓기
- [유머] 엘리베이터에 붙은 편지
- [유머] 불 삼키는 마술 도전~!
- [유머] 눈 치우기가 싫었던 아이
- [뉴스] 권은비, 발리 무대 위해 '타투 스티커'까지... 발리서도 '워터밤 여신' 등극 (영상)
- [뉴스] '엔믹스' 오해원, '다 잘 받아들이겠는데... 예쁘다는 칭찬은 어색해'
- [뉴스] 故 김수미 '사랑하는 내 아들, 보고싶다'... 깜짝 등장에 신현준·정준호 울컥
- [뉴스] '케빈 오♥' 공효진, 배 내민 사진에 확산된 '임신설'... 소속사가 급히 밝힌 입장
- [뉴스] '관광하러 왔더니 영업만'...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에 '무자격' 가이드 집중 단속
- [뉴스] 버스기사 폭행하며 난동피운 '취객'... 결국 중앙분리대 추돌 사고 발생
- [뉴스] 조현병 아들 살해한 아버지에게 판사가 징역 13년 선고하며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