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1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05 11:25
포드 전동화 전략 수정, 대형 전기 SUV 출시 미루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
포드 오하이오주 에이본 레이크 공장이 전기 상용차 생산을 위한 시설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포드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드도 새로운 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내연기관 중심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을 늘리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
포드는 4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주요 공장의 향후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성명에서 포드는 EV 라인업 구축에 노력하고 투자는 이어가겠지만 10년 안에 북미 전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F 시리즈의 EV 버전 출시는 2026년, 3열 대형 전기 SUV는 2017으로 각각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엠과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등은 포드에 앞서 전기차 일정을 늦추거나 전용 공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생산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완성차들이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고 나선 것은 최근의 수요 둔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수요는 직전 연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7.6%를 기록했다. 올해 증가 속도가 지난해 대비 20배가량 느려진 셈이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의 수요도 일부 감소하거나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4%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신차 수요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쏠리면서 전기차 생산 시설과 과잉 생산이 우려되면서 포드를 비롯한 완성차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현지에서는 전기차 성장 둔화가 고금리와 경기 불안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연료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얼리어답터, 환경에 관심을 가진 특정 수요층의 전기차 구매가 어느 정도 고점에 달해 수요 둔화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투자가 많았던 전기차 부문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요 완성차의 전동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포드는 전기차 부문 손실이 지난해 4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에서 올해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70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 규모의 수익이 예상돼 전동화 전환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정체된 전기차 시장, '제품수명 주기'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200만원 가격 인하 단행
-
北 김정은, 러 푸틴 선물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 받고 벤츠와 헤어질 결심?
-
만트럭버스코리아, 고객만족도 향상 위한 ‘세일즈 & CSM 킥 오프 미팅 2024‘개최
-
현대차 '최대 160만 충전 크레딧' 끝까지 책임지는 EV 에브리 케어 출시
-
국토부, 19개 차종 5만 4792대 리콜...테슬라 모델 3 '계기판 글씨 작다'
-
'자율주행 고도화' 현대차ㆍ기아,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연구실 설립
-
슬기로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보조금 전액 수준으로 가격 인하
-
지리 갤럭시, 올해 3개 모델 출시
-
BYD, 인도네시아에 8개 쇼룸 동시오픈
-
애스턴마틴,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신차 3종 공개
-
한온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으로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문제 해결
-
콘티넨탈 타이어에 담긴 지속가능성 전략
-
현대차 5개 차종만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원, 수입차ㆍ인산철 대부분 줄어
-
현대차ㆍ기아, 美 중형 SUV 점유율 20.7%...포드 제치고 도요타도 넘었다.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대변신 예고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
모터스포츠 본고장 영국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애스턴마틴 신차 3종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전기모드로 96km 주행'
-
폭스바겐, ID7투어러 출시
-
미국 리비안, 저가 SUV R2 유럽시장에도 출시한다
- [유머] 맞는 걸로 줘봐 20대 영장 체포
- [유머] 유우키 무고녀 사과문
- [유머] 현재 난리 났다는 세븐나이츠
- [유머] 집을 비워둔 사이에 친구가 내 자취방에 와서 한 일
- [유머] 모두 변태 식습관 하나씩 있지 않아요
- [유머] 전남대 헤르미온느 최신근황
- [유머] 대만 맥도날드 근황
- [뉴스] '빨간 모자+파란 티셔츠' 입은 홍준표 '공분은 태평양에 묻고 홀가분하게 돌아가겠다'
- [뉴스] 티아라 소연, 얼굴 부상 당한 남편 조유민 병간호... '2박 3일 호캉스(호스피탈 '호')'
- [뉴스] '뇌종양 완치 판정 받았지만'... 이의정, 9살 연하 남친과 결혼 망설이며 눈물
- [뉴스] '사채업자였던 아는 오빠, 3천만원 안 갚자 '죽이겠다' 협박'... 김준희의 첫 고백
- [뉴스] 아내 심진화 미국 여행 간 사이 장모님과 단둘이 '데이트' 나선 '1등 사위' 김원효
- [뉴스] 월클 요리사 에드워드 리, 베컴과 '투샷'... NBA 레전드 카멜로 앤서니도 함께
- [뉴스] 초콜릿만 핥은 빼빼로 건네며 '누드 빼빼로 먹어' 가혹행위한 선임병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