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6 17:25
'폴란드 차는 우리말 못 써' 伊 알파 로메오 전기차 '밀라노에서 주니어로 개명'
알파 로메오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밀라노(주니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이탈리아 정부의 반발로 수년간 공들여 시장에 알려온 자동차 모델명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알파 로메오의 첫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명 '밀라노(Milano)'를 '주니어(Junior)'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장 필립 임파라토 알파 로메오 CEO는 지난주 금요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밀라노라는 모델명의 유지 필요성을 정부에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정치적 논쟁에 휩쓸리면서 우리의 고객을 잃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가 장기간 신차를 개발하고 출시가 임박한 때 모델명을 변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밀라노 갈등은 알파 로메오가 이탈리아가 아닌 폴란드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기업부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이 아니면 이탈리아식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라며 '이는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라며 불법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투자를 요구하자 스텔란티스가 지원 없이는 불가하다며 맞서면서 대립을 해왔다.
이탈리아 정부의 이 같은 몽니는 국민 브랜드인 피아트가 속한 FCA가 푸조 중심의 PSA와 합병하면서 탄생한 스텔란티스 그룹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담겨 있다. 피아트를 비롯해 계열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 등의 생산을 저비용 국가로 이전하면서 자국 고용이 줄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 리오, 도요타 타코마와 같이 자동차 모델명을 생산지 또는 소유지와 관계없이 결정하고 사용하는 건 통상적인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텔란티스는 정치적 논쟁에 말리는 것을 우려해 밀라노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MINI 코리아, 브랜드 과거ㆍ현재ㆍ미래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 진행
-
'3.3리터 V6 T-GDI 경고' 기아 스팅어 · K9 세단 미국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
-
[영상] 작지만 강렬한 막내, BMW X1 M35i xDrive 시승기
-
지프,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 콘셉트카 티저 공개
-
오버워치 2, 포르쉐와 손잡고 ‘마칸 일렉트릭’ 영감 받은 D.Va 스킨 공개
-
아람코, 중국에서의 수요 확대 전망
-
태국 총리, '스텔란티스, 태국 투자에 관심'
-
현대오토에버, 자동차 부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
-
지프, 오프로드 마니아들 축제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 콘셉트카 티저 공개
-
[생성 AI 길라잡이] 챗GPT와 자동차의 만남
-
애플카 개발, 포기일까? 연기일까?
-
서킷에서 짜릿한 드라이빙 체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4 시즌 오픈
-
'차주가 직접 참여하는 레이싱 경주' 미니 JCW 챌린지 파이널 성료
-
쉐보레 '블레이저 EV' 최고 860만 원 가격 내려 판매...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아우디 코리아, 365일 24시간 고객응대 및 간편상담 '아우디 챗봇’ 서비스 도입
-
불만 무서운 게 아니네...美 억만장자, 연못 빠진 테슬라 모델 X 탈출 못해 사망
-
혁신적 디자인 · 우수한 실내 · 효율적 충전...기아 EV9, 영국 올해의 차 수상
-
[칼럼] 애플카 포기하지마! '바퀴 달린 스마트폰' 언제든 등장 할 것
-
'테슬라 긴장하겠네' 리비안 콤팩트 전기 SUV 'R2' 공개...더 작은 R3도 가세
-
하만 오토모티브, 스쿠데리아 페라리와의 파트너십 연장
- [유머] 프랑스 화가가 그린 바텐더
- [유머] 캣맘들을 도망가게 한 안내문
- [유머] 누르면 약 10억을 줌..
- [유머] 브라질 피자 배달부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뉴스] '20만원' 어치 구매하고 계산 잊은 '치매' 노인에 합의금 '2천만원' 요구한 마트
- [뉴스] 2연속 '파면' 대통령 배출 뒤 갈길 헤매는 국힘... 보고도 못 믿을 지지율 기록
- [뉴스] '북극(?) 여행 보내드려요'... 정유경의 신세계, '백화점의 틀' 뛰어넘는다
- [뉴스] '안전하다'고 소문나 불티나게 팔린 볼보의 '이 차'... 55년 동안 이어진 '노력의 결실'이었다
- [뉴스] 서이초 교사 순직 2주기... 교사들에게 '변화 있냐?' 물어봤더니 돌아온 대답
- [뉴스] '어르신들 위해 더 쉽게 만들어주세요'... 정부, 키오스크에 '편의성 등급제' 도입한다
- [뉴스] '두 유 노 미?'... 베트남서 인지도 테스트 진행한 박성웅,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