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640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04-30 11:45
[기자 수첩] '내연기관 느낌 그대로' 수소 엔진은 전기차를 몰아낼 수 있을까?
AVL 수소연소엔진 프로토타입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을 일종의 캐즘(Chasm)일 뿐이라고 본다. 잘 나가던 전기차 시장이 워낙 빠르게 정체한 것을 두고 일시적 현상, 그러니까 앞으로 반전의 기회나 시간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낙관적으로 보기에 전기차는 국내외를 가리지 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팔린 것보다 절반이 줄었고 유럽과 미국 사정도 다르지 않다. 그렇게 많이 팔린다는 중국 전기차도 제 살을 깎는 경쟁으로 반짝 늘었지만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유 경험담, 그리고 그들로부터 나오는 입소문을 매우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삼는다. 전기차를 산 사람들의 사용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것도 구매를 꺼리게 한다. 좋게 얘기하는 것 역시 남들이 쉽게 선택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는 뿌듯함에 상처를 입기 싫어서라고 본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그 틈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카가 1분기 전체 차량의 유종별 비중에서 처음 가솔린을 추월했고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4% 증가했다.
전기차 부진이 일시적이라면 좋겠지만 진짜 위협은 '수소연소엔진(수소엔진)'이 될 듯하다. 이미 여러 완성차와 부품, 신규 업체들이 수소엔진 개발에 뛰어들었고 최근 프로토타입 공개로 양산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소 엔진은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모터로 구동하는 일반적인 수소 전기차(FCEV)와 다르다. 기존 내연기관의 부품을 조금 바꿔 엔진 연소실에 수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휘발유 또는 경유 엔진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등파워트레인인 전문 제조사인 오스트리아 'AVL'이 지난해 공개한프로토타입입 수소 엔진은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모터로 구동하는 수소 전기차(FCEV)와 다르게 휘발유처럼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고 연소시켜 구동력을 얻는다.
저순도의 수소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성능은 물론 전기차와 같은 이질감을 없앨 수 있다는 점도 정점이다. AVL이 공개한 프로토타입 수소엔진은 2.0ℓ 배기량으로 약 41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내연기관 이상의 성능을발휘하지만 CO2와와 같은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엔진이다. AVL 수소엔진은 또 휘발유 또는 경유 엔진과 유사하게 작동하고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내연기관과 다르지 않은사운드와와 진동으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AVL은 설계 최적화로 더 높은 압축비(14:1)를 실현, 수소 엔진 프로토타입의 열효율이 50% 이상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의 열효율성은 40% 미만, 경유 엔진도 40% 중반 이상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얘기다.
AVL을 비롯한 수소 엔진이 상용화하면 전기차 생태계는 물론 기존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미 야마하, 페라리, 도요타, 혼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수소엔진 개발에 뛰어들었고 성공했다거나 양산한다는 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엔진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 개발도 한창이어서 내연기관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전기차의 지금 정체가 캐즘으로 그치게 하려면 더 획기적인 배터리와 충전 방식이 등장해야 할 텐데 걱정스럽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사전계약 실시 '영국의 디자인 독일의 엔지니어링 결합'
-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 국내 출시 '기본에 충실한 콤팩트 SUV'
-
현대모비스와 LG엔솔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글로벌 ‘올해의 딜’ 선정
-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 3.0 여정’ 2023년 통합 보고서 발표
-
한국타이어, TBX 멤버십 회원 대상 여름 맞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알칸타라, ‘GR 수프라’의 한정판 모터스포츠 모델 인테리어 소재로 채택
-
마세라티, 멤버십 프로그램 ‘트라이던트(Tridente)’ 출시
-
푸조, ‘뉴 푸조 208’ 글로벌 공개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7월의 차에 더 기아 EV9 선정
-
英 TXF 올해의 딜 '현대차그룹ㆍLG에너지솔루션' 印尼 합작 투자 선정
-
이제 억만금을 줘도 못 산다 전동화 전환, 람보르기니 순수 내연기관 솔드아웃
-
'실내외 디자인 완성도는 부분변경에서 정점' BMW 뉴 X5 · 뉴 X6 국내 출시
-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 내 3.1km 구간 순환 운행
-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쿨사인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V4 S, 1,000만 원 혜택 프로모션 진행
-
[아롱 테크] 요즘 전기차보다 뜨는 차
-
아우디 코리아, 컴팩트 SUV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 출시
-
[스파이샷] 르노 5 EV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사전예약 실시
-
[스파이샷] 페라리 F250
- [유머] 신인감독에 이어 또 다른 배구예능 출연하는 김연경
- [유머] 선물 늦게줘도 뭐라고못할 산타
- [유머] 러닝으로 32kg 감량한 연예인 ㅎㄷㄷ
- [유머] 집사 간택 성공한 길고양이
- [유머] 은근 정확하다는 샤워순서로 보는 MBTI
- [유머] 초등학생 시험지 답안
- [유머] 피곤한 치와와
- [지식] 스포츠토토 배당이 흔들리는 이유 및 배팅 방식 [1]
- [지식] 스포츠토토 메이저사이트라고 무조건 안전하지 않은 이유 [1]
- [지식] 스포츠토토 신규 토토사이트가 위험한 이유 [1]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당했을때 먹튀사이트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2]
- [지식] 메이저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유형 정리 [1]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1]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