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3 11:45
벤츠코리아, 실차 없는 황당한 신차 발표…충돌 테스트 깨진 유리는 교체 전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간판급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 '더 뉴 EQB' 2종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벤츠코리아는 약 2주 전 초청 안내 메일을 통해 지난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처음 공개된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새로운 디자인, 편의 사양 및 안전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전기차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이들 차량이 혁신적 콤팩트 SUV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고 이번 신차 발표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실차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더 뉴 EQB 실차 공개는 없었다. 메인 무대에 1대의 더 뉴 EQA 차량이 전시됐을 뿐이다. '전대미문'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실차 없는 황당한 신차 발표회가 펼쳐진 것.
벤츠코리아의 이 같은 미숙한 행사 진행은 사실 이날 신차 발표회 이후 곧바로 이어진 전기차 안전성 관련 발표에 더 무게가 실리며 신차 발표회 이전 전시차를 공수하지 못했던 데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자체 실시한 EQA와 EQS SUV 두 대의 충돌 테스트 결과물을 전시하며 자사 순수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이뤄진 해당 충돌 테스트는 유로 NCAP이 실시 중인 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보다 가혹 조건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테스트는 약 2.2톤과 3톤에 달하는 EQA와 EQS SUV 차량을 시속 56km 속도로 충돌해 상대속도 약 112km/h에서 차량 전면의 50% 오버랩 충돌을 실시했다. 또 실내 탑승하는 더미 기준도 강화해 3개의 여성 더미와 1개의 남성 더미로 구성했다.
그리고 이 결과 2대 전기차 모두 승객 안전 공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차량 문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EQA, EQS SUV의 고전압 시스템은 충돌 중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물론 차량 내 더미에서도 큰 부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벤츠코리아의 미숙한 행사 준비는 이날 실제 테스트 당시 심하게 훼손됐던 이들 차량의 전면 유리를 모두 교체 전시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벤츠그룹 AG 충돌 안전 엔지니어 율리아 힌너스는 발표를 통해 '비전 제로 목표를 넘어서는 무사고 주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2050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를 0건으로 만들거나 2030년 교통사고 사상 건수를 2020년 대비 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넘어, 2050년까지 벤츠 차량과 관련된 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대의 전기차로 이뤄진 충돌 테스트는 세계 최초로 순수전기차를 활용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코리아의 조금은 이례적인 신차 발표회와 더불어 진행된 전기차 안전성 관련 발표는 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이목을 끈 이른바 '경비원 대리주차 급발진 의혹' 벤츠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수 설운도의 급발진 의심 사고 등이 계속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북극에서 남극 'Pole To Pole' 2만7000km를 달린 순수 전기차의 정체는?
-
현대트랜시스, 고가의 마사지 체어 부럽지 않은 자동차 시트 산업부 신기술 인증
-
KG 모빌리티, 2000만 원대 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모터 30만km 보증
-
만트럭, 뉴 MAN TGX 업그레이드 ‘인디비주얼 라이온 S 스페셜 에디션’ 출시
-
기아, 새로운 SUV '클라비스' 현대차 엑스터 인도 돌풍 이어갈 쌍둥이 車
-
신차는 안 팔리는데, 싼 값 덕분에 잘 나가는 중고 전기차...거래량 45.38% 증가
-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직형 4년형 선고
-
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베이징에서 레벨3 시험 주행 허가 취득
-
유럽 연합, 유로7 디젤차 입자상 물질 규제 바꾸지 않는다
-
독일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갑자기 중단
-
중국 BAIC 아크폭스, 유럽시장 진출한다
-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 앞으로 3년 동안 공급 대비 낮은 수요로 고전 전망
-
테슬라, 무선 유도 충전기 개발 중
-
캐나다, 탄소제로 규정 통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 발표 예정
-
현대차 '아반떼ㆍ투싼'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 등급 TSP+ 획득
-
수소 트럭 언덕에서 밀었던 니콜라 창업주, 美 법원 사기 혐의 징역 4년 선고
-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내년 4월 30일 개막
-
중국 vs 동남아시아, 무역전쟁 위험성 높아진다
-
현대모비스,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
-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신규 디지털 광고 캠페인 ‘더 힙스터(The Hipster)’ 공개
- [유머] 싱글벙글 보법이 다른 일론 머스크
- [유머] 자상한 형
- [유머] 전단지 알바 누나
- [유머] 여자들이 조심해야되는 사람
- [유머]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한국인들 근황
- [유머] 미래예상 어플 썼다가 갑자기 우는 딸아이
- [유머] 강호동 인생 최대 어이없는 질문
- [뉴스] 30년째 동결이던 '신호위반·안전띠 미착용' 범칙금, 인상 가능성 높아져
- [뉴스] 꽉 막힌 고속도로에 119 구조대 오자 벌어진 기적... 골든타임 지켰다
- [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유퀴즈' 출연한 교수 저격... '근거 부족, 불필요한 공포심 유발'
- [뉴스] 14년만에 직접 근황 전한 한성주... 누리꾼들 위로에 남긴 말은
- [뉴스] '의대생 특혜 논란'에 입시전문가 '尹정부보다 후퇴... 학칙대로 유급·제적 필요'
- [뉴스] '눈물나게 고맙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케데헌' 직접 언급하며 감사 인사 전한 이유
- [뉴스] 5천만원 연체 빚, 연말까지 갚으면... 324만명 채무기록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