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38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8 17:45
전기 안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조사 주장보다 실제 연료비 배 이상 지출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배터리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용자의 실제 연료비 지출이 제조사가 제시한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저용량 배터리를 탑재,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하고 충전이 어려운 장거리는 내연기관 사용이 가능한 차종이다.
제조사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가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전기를 사용해 유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영국 기후 연구 단체인 에너지 및 기후 인텔리전스 유닛(ECIU)의 분석에 따르면 제조사가 주장하는 연간 연료비의 배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IU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조사들이 주장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간 연료비는 평균 560파운드(약 97만 원)다. 그러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한 연료비는 연간 1059파운드(약 1840만 원)로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비가 제조사들이 제시한 것보다 많이 들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사용자들이 전기 충전을 꺼리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특성상 완속 충전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대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많지 않다.
귀찮은 충전을 자주 하는 것보다 내연기관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실제 연료비 지출이 늘어난 셈이다. ECIU는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연료비 지출액은 모든 주행 과정에서 전기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CIU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소비자가 믿는 것만큼 인상적인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완전 전기차의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이런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나한테 맞는 블랙박스? 추천 키워드로 찾아보자!
-
지프,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왜고니어 S’ 티저 공개
-
중국 올 해 신차 판매 3,100만대 전망
-
중국 FAW폭스바겐, 혁신적인 변화 및 개발 계획 발표
-
스웨덴 노스볼트, 독일 하이데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한다
-
유럽연합, 4월 13일부터 비접촉식 충전 결제 옵션 필수
-
볼보의 전기 동력 크로스오버 EX30의 디자인
-
BYD, 드림 데이 2024에서 인텔리전스 발전 선보여
-
한국토요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후원...프리우스ㆍ알파드 등 차량 지원
-
[신차 예고] 지프, 최고출력 600마력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왜고니어 S’ 티저 공개
-
현대차·기아, 美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총 11개 부문 중 7개 부문 휩쓸어
-
이로운 자동차(4) 120년 전, 진짜 장갑을 보관하기 위해 탄생한 '글로브 박스'
-
'보다 스포티한 내외관 변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N 라인 공개
-
'침대보다 더한 과학' 현대트랜시스, 최첨단 시트 엔지니어링으로 미래차 방향성 제시
-
현대차·기아 TVD 양희원 본부장 사장 승진, R&D 총괄 ...SDV 가속화
-
포스코인터, 현대차ㆍ기아 유럽 현지산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공급
-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내년부터 타이론...포르쉐 느낌 디자인 노출
-
어! 하이브리드 하면 도요타 아니었어...혼다 美 시장서 의외의 반전
-
[EV 트렌드] 中 BYD,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 중단 '전해액 누출 가능성 커져'
-
대동모빌리티, 배터리 교환형 전기 스쿠터 GS100 B2C 판매 사전 예약
- [유머] 열정으로 인턴 붙은 사람
- [유머] 자주포의 발사속도가 줄어들면
- [유머] 서양의 밤문화
- [유머] 진짜 살벌한 쓰나미
- [유머] 김포공항 마약반입 중국인 송치
- [유머] 일본인이 잃어버린 에어팟이 발견된 곳
- [유머] 실제 자궁의 모습
- [뉴스] 부산 한 공장 '증축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 [뉴스] '해체 위기 검찰, 윤석열·한동훈 권력남용이 진짜 원인'... 홍준표의 냉정한 진단
- [뉴스] '부부 생활비통장으로 '생리대' 사는 게 말이 돼?'... 어느 남편 글, 난리났다
- [뉴스] '나 혼자 산다' 구성환, 곰팡이 슨 집·400만원 인테리어 사기 피해 토로
- [뉴스] 연예계 잉꼬부부의 반전... 문소리·장준환, 20년 차에 선택한 '각자의 집'
- [뉴스] 25년 음악과 함께한 故 애즈원 이민, 눈물 속 영면... 오늘(9일) 발인
- [뉴스] 친여동생에 '접근금지' 조치 당하자... 불만 품고 집에 불 지른 20대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