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30 11:00
지구를 더럽히는 주범 'SUV'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 20% 차지
출처 : 국제에너지기구(IEA)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 세계 신차의 절반을 SUV가 차지하면서 기후 위기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신차 가운데 48%를 SUV가 차지했다.
IEA는 SUV 수요가 급증한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지위를 과시할 수 있고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인식과 자동차 제조사의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이로 인해 주요 선진국의 SUV 판매 대수는 지난해 약 20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다.
전체 SUV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에 불과했지만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늘었다. IEA는 2023년 신규 등록 SUV의 55%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했을 정도로 내연기관과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일반적인 세단 모델과 비교해 평균 200~300kg 이상 무거운 SUV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 이상 많다는 사실이다. IEA는 더 무겁고 연비가 낮은 SUV 증가로 에너지 수요는 물론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SUV가 급증하면서 직접적으로 연관된 전 세계 석유 소비량도 지난해 대비 하루 총 6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 IEA에 따르면 전 세계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는 SUV는 총 3억 6000만 대로 CO2 배출량이 10억 톤에 달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억 톤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증가한 전 세계 CO2 배출량의 20%를 차지했을 정도다. IEA는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역시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광물의 사용량 증가와 관련된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덩치가 크고 무거운 SUV가 기후 목표 달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IEA는 '전 세계 SUV를 하나의 국가로 보고 국가별 CO2 배출 순위를 따지면 세계 5위에 해당한다'라며 'SUV가 승용차 부분에서 이룬 에너지 소비 및 배출 저감 효과를 무효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기아,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원가 경쟁력 확보
-
만트럭, 피터 안데르손 신임 사장 부임...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13개국 총괄
-
[칼럼] 전기차, 화재보다 더 공포스러운 감전...절연 장갑 등 안전 장비 갖춰야
-
카니발 하이브리드, 서울~여수 왕복 900km 알찬 동행...이래서 대세가 됐구나
-
기아 송호성 사장...2030년 430만대 목표, EV 둔화 대비 하이브리드 차종 확장
-
국내 이륜차 개선의지, 전혀 없는 것이 더욱 문제다.
-
KG 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K-잼 4’ 발대식 개최
-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3월 351대 판매로 전기차 시장 탄탄한 입지 구축
-
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협업 오프로드 러너 위한 산악 러닝화 ‘사패’ 출시
-
미쉐린, 도로와 트랙에서 더욱 강력해진 모터사이클 타이어 신제품 3종 출시
-
토요타코리아, 가주 레이싱과 즐기는 모터스포츠 ‘GR 레이싱 클래스’ 개최
-
현대차 김창 영업부장, 누적 5000대 달성 최고 영예 ‘판매거장’ 19번째 선정
-
회전교차로, 최근 10년 교통사고 절반 줄었다...100개소당 사망자 75.8% 감소
-
[칼럼] 이륜차 사망자 하루 한 명 이상, 정부는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
-
기아, EV·PBV·HEV로 2030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도
-
이베코코리아, 노후화된 중대형 트럭 대상 조기폐차 지원 캠페인 진행
-
기아, 중국산 'EV5' 6월 해외 판매 돌입… 태국 · 호주 시작으로 글로벌 확대
-
[EV 트렌드] '2만 5000달러 전기차 생산 목표' 테슬라, 인도에 부지 물색팀 파견
-
한국타이어, 영국 대표 트럭 전시회 3개 공식 후원...TBR로 글로벌 시장 공략
-
마세라티 GT2, ‘2024년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 개막전 첫 트랙 복귀
- [유머] 김포공항 마약반입 중국인 송치
- [유머] 일본인이 잃어버린 에어팟이 발견된 곳
- [유머] 실제 자궁의 모습
- [유머] 33년동안 같은 일을 하는 남자
- [유머] 저건 병원이고,
- [유머] 코노 선배
- [유머] 마멋
- [뉴스] 구속 수감된 이상민 '판사님, 저좀 풀어주세요'... 법원 '안돼, 안 봐꿔줘'
- [뉴스] 사망자 나온 '강릉 허리시술' 그 병원, 감염자 또 발견... '감시, 96명으로 확대'
- [뉴스] 손님에 '빨리 잡숴' 불친절 논란... 속초 '오징어 난전' 가게 영업정지 당해
- [뉴스]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 약국 내부로 돌진... '70대 약사, 사망'
- [뉴스] '펑!' 한강 한복판 요트 불바다... 탑승객 6명, 뛰쳐나와 목숨 구해
- [뉴스] 조진웅 '尹, 응당한 대가 치를 것... '계엄' 비판 영상 때문에 소속사와 척질 뻔'
- [뉴스] '친정'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깜짝 등장한 이승우... '나에게 여전히 최고의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