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7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1 11:25
[기자 수첩] 허수로 가득 '사전계약' 관행 없앤 기아 EV3, 올해 물량 끝났다
기아 EV3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차 판매가 본격화하기 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자랑스럽게 발표했던 대표적 수치가 첫날 '사전 계약' 대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년 9월 세운 3만 7000대다.
기아 카니발도 작년 11월 3만 6000대의 사전 계약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면 실제 아이오닉 5 사전 계약 대수가 본 계약으로 이어진 건수는 얼마나 될까?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약 30%, 내연기관차는 약 60% 수준이라고 했다. 3만 7000건의 사전 계약 건수를 기록한 아이오닉 5의 실제 계약은 1만 1000여대, 카니발은 2만 1000여대 수준이라는 얘기다.
기아 EV3는 6월초 시작해 1주일 동안 약 6000대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주목을 받은 모델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치다. 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기아 관계자는 예상 가격이나 트림, 사양 등이 결정되기 이전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사전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모든 것을 계약자에 알린 정식 계약이다.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도 돌려주지 않는다. EV3가 국내 에 모습을 보인 부산모빌리티쇼가 시작한 26일 기준으로 이뤄진 계약 대수 1만 3000대 전부가 실제 구매다.
일단 계약하고 보는 사전 예약에서 빠지는 수를 따져보면 EV3의 실계약 건수가 신기록을 갖고 있는 아이오닉 5보다 많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신차 홍보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사전 계약을 관행처럼 해 왔다'라며 '영업점은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도 일단 계약하고 나중에 결정하는 허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허수로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EV3를 시작으로 사전 계약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세 번째 순수 전기차 EV3가 실계약으로 1만 대를 돌파한 비결은 가성비다.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은 전기차와 콤팩트 SUV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장점을 갖추고도 350km를 달리고 가격은 42080만 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대 중반, 비슷한 크기를 가진 기아 스포티지의 고급 트림,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기아 EV3는 이 뛰어난 가성비로 실계약만으로 올해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좋은 차를 만들면 사전 계약과 같은 허수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팔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업들이 선보인 최신 기술
-
BMW 그룹 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 대상 특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제36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 디지털 전환전략 논의
-
레고그룹, 1:8 스케일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공개
-
KG 모빌리티, '여름휴가 대비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
JLR 코리아,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 출시
-
스포티지가 아니고, 美 신차 경쟁에서 투싼을 위협한 의외의 국산차
-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비대칭' 목적기반차를 위한 신개념 에어백 공개
-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3777만 원부터, 기아 쏘렌토보다 낮게 시작
-
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개최
-
현대차, BYD에 또 완패...日 상반기 수입차 점유율 3배差, 라인업 늘려라
-
중국 GAC 아이온, 태국 공장 가동 개시
-
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개최
-
[영상]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 현대차의 수소 파워트레인과 비전
-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 출시, P300 S 트림 9420만원부터 시작
-
JLR 코리아, 다재다능 7인승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 출시...트림 재구성
-
푸조 e-208, 최대 1400만원 인하...3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
[EV 트렌드] 스쳐가는 바람?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제압
-
기아 EV3, 주행거리 501km...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성 달성한 5대 레시피
-
진보한 전기차 '기아 EV3' 페달 하나로 다 돼는 '아이 페달 · 스마트 회생'
- [유머] 비 방송인이 방송을 못 끊는 이유
- [유머] 은근슬젖
- [유머] 아들 입대한 부모님이 올린 사진
- [유머] 미국에서 현지화된 김치
- [유머] 네 동료? 아아, 이것들을 말하는 건가?
- [유머] 가진건 몸뚱아리 뿐
- [유머] (혐) 자다가 사자한테 공격받은 개
- [뉴스] 기관총 '실탄' 들고 서울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 남성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2,800명 육박... 사망자 13명으로 증가
- [뉴스] '더위와 싸우는 중'...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폭염' 속 건설 현장서 근황 전했다
- [뉴스] 결혼 후 은퇴한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 '술집서 일하다 남편 만났다' 루머에 칼 빼들었다
- [뉴스] '목줄 안 채우고 배설물 방치하고'... 반려동물 민원 2배 늘었다
- [뉴스] 집에 홀로 남겨진 23개월 된 아기... 부모 PC방 간 사이에 숨졌다
- [뉴스] 비행기 안에서 사라진 보조배터리, 아시아나항공, '승객 안전' 위해 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