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9,664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07-22 11:25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트럼프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전기차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에 자동차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지만 민주당의 다른 후보가 당선되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전기차 정책이 유지되겠지만 '즉각 폐지'를 공언하는 트럼프가 당선하면 대 혼돈이 벌어진 판이다.
트럼프 대선 후보는 전기차 지원, 보급 정책을 완전 폐기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도 했다. 후보수락 연설에서는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선언했다.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매달 4500만 달러(약 626억 원)를 공화당에 기부할 것이라고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벙찌게 할 얘기다.
그래서인지 트럼프가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거액의 기부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발을 뺐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정책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정치적 성향이 테슬라 전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시빅사이언스(Civic Scienc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테슬라 지지율이 지난 1월 39%에서 7월 3주차 조사에서 1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화당원 지지율도 36%에서 23%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고 나서자 민주당 지지자들의 테슬라 보이콧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시빅사이언스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일론 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이는 테슬라의 경영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테슬라 공매도 전문가는 '민주당원들의 잠재적 보이콧이 테슬라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국 소비자 기반을 무시하고 있다'라며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를 구매할 민주당원은 극 소수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테슬라 지지자 역시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이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을 처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스트래티직비전은 테슬라 소유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가 작년 39%에서 2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인종과 정치적 성향을 노골화하면서 민주당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꺼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기부를 하든 안 하든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 상원의원 JD 밴스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전기차 지원 정책은 그들이 당선되면 폐지가 확실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나 IRA를 폐지해도 테슬라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의 혼란스러운 행보 못지않게 일론 머스크도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지원하며 트럼프를 비난했고 2020년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전기차에 천문학적 투자를 해 온 수많은 완성차 업체, 그 이상 비용을 들여 현지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 대선과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제네시스, 롤스로이스 닮은 '코치 도어' 특허 출원… 향후 선보일 신형 SUV 적용?
-
5시리즈 · ID.4 · EQS · 팰리세이드 · 그랜드 체로키 등 116개 차종 9만 2088대 리콜
-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상반기 국산차 업계의 놀라운 판매 실적 뒤 르노코리아
-
'극대화된 퍼포먼스' 2세대 완전변경 BMW 뉴 M2 8990만 원에 국내 출시
-
현대차, 2023년 6월 37만 5,113대 판매
-
르노코리아자동차, 6월 7,297대 판매
-
이의없는 신차급 변경 ‘더 뉴 모닝’ 출시...세련된 시티룩에 상품성 강화
-
[기자 수첩] 전기차는 부자들을 위한 차...美 계층과 정치 갈등으로 비화
-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 코란도 '가격 확 낮춘 엔트리 트림' 출시
-
르노코리아, 회사 비전과 미래 라인업 영업 네트워크와 공유 '온보드 더 오로라' 개최
-
기아,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MOU 체결...택시 전용 PBV ‘니로플러스’ 최초 적용
-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펼쳐질 60주년 맥라렌의 화려한 월드 프리미어 라인업
-
'2.0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화'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6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1% 상승 '한국GM · 르노코 상반된 실적'
-
263. 르노그룹의 '암페어'와 르노코리아 전기차 생산 전망은?
-
혼다코리아, 7월 자동차 서비스 캠페인 실시
-
KG 모빌리티, 7월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운영
-
폭스바겐코리아, ‘2023 폭스바겐 서비스 여름 캠페인’ 실시
-
캐딜락, 개별소비세 인상분 ‘전액 지원’ 전 차종 대상 7월 프로모션 진행
-
'에디슨모터스' 상용차 전문사로... KG모빌리티,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 [유머] 나폴리 맛피아 : 흑백요리사 2에대해 확실히 아는거 하나 있다
- [유머] 여친이랑 헤어지고 넷플 비번을 바꿨더니..
- [유머] 처음 보는 사람은 동일인으로 안다는 두 유튜버
- [유머] 진화를 잘못해버린 생물
- [유머] 쉽게 보는 간짜장이 짜장보다 비싼 이유
- [유머] 업소 가본 사람들 대부분 하는 말
- [유머] 재광아 ...
- [지식] 메이저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유형 정리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1]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 [지식]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먹튀검증 알아보기! [2]
- [지식] 스포츠토토 승부예측 인공지능 vs 인간 [2]
- [지식] 스포츠토토 소액배팅과 고액배팅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2]
- [지식] 메이저사이트 안전한 토토사이트를 이용해야하는 이유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