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739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08-08 11:45
'헛다리 급발진 논란' 현대차,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적용차 확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가운데 향후 해당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적용 차종 확대가 전망된다.
지난 6일,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소재 JBK 컨벤션홀에서 신차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이 직접 특화 사양을 소개하는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차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하정우 연구원은 고령 운전자와 더불어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들의 조작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edal Misapplication Safety Assist, 이하 PMSA)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된 PMSA는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이를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ADAS 기술 중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앞뒤에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밟을 시 페달 오조작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부분에서 차이를 둔다.
PMSA 기술의 작동 원리는 ADAS 제어기 또는 BCM(Body Control Module)이 장애물에 대한 초음파 신호를 받아 차량 구동 제어기인 VCU(Vehicle Control Unit)에서 장애물의 거리를 우선 판단한다.
또 VCU는 장애물 위치, 차량 속도, 기어 위치 등 여러 조건을 판단해 제어 준비 상태에 진입하고 이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얼마나 빠르게 밟는지에 따라 PMSA 기능이 전개된다.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를 100%로 봤을 때 100%까지 도달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 기능이 작동한다.

PMSA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시, 조향각 430도 이하, 25도 이하의 구배의 경우에만 작동한다. 장애물과의 거리에 따라 1차(1m 이내)로 구동력을 0에 가깝게 제어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2차(60cm 이내)로 유압 제동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한다.
기능이 작동하면 클러스터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는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PMSA가 작동한 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기능이 해제되고, 차속이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면 다시 활성화돼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날 발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을 통해 하정우 연구원은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PMSA 기능은 정차 중인 상황에서의 페달 오조작을 감지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능으로 향후 주행 중 상황에서의 페달 오조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PMSA 2.0 버전에 대해서도 'PMSA 2.0 기술은 장애물 감지 거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정차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적용 차종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경찰은 운전자 차모 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블랙박스, EDR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 및 감정을 의뢰한 결과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차씨 차량 몰던 G80 차량은 시속 107km까지 속도가 상승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 행인들에게 돌진할 때 역시 시속 107km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관련 업계는 국내 판매 차량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탑재 의무화를 주장해 왔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UN 산하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으로 정차 중 페달 오조작에 대한 안전 기능을 법규로 제정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법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완벽한 변신' PPE 플랫폼 신규 적용한 아우디 'Q6 E-트론' 완전공개
-
기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핵심 인재 12개 부문 19개 직무 채용
-
현대차,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18대 차량 지원
-
수입차 판매량 급감, 봄과 함께 할인폭 확대
-
BMW 코오롱 모터스, 구미 통합센터 새로 단장해 오픈
-
폭스바겐 브랜드 그룹 코어, 볼륨 브랜드 간 긴밀한 협력으로 2023년 실적 및 수익 개선
-
'왜 자동차 충돌 테스트는 64.3km/h 이하에서 실시?' IIHS 명쾌한 답변
-
르노코리아, 부산시 미래차 생산 투자양해각서 체결...향후 3년간 1180억 원 투자
-
NTSB, 치명적 사고 낸 포드 '머스탱 마하-E' 주행보조시스템 조사 착수
-
[EV 트렌드] '눈오는 밤길 주행에 취약' 테슬라 사이버트럭 헤드램프 불만 속출
-
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대응 첨단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소방기술 법제화 추진
-
'전기차 가격 전쟁 참전' 中 샤오펑, 1800만 원대 저가형 브랜드 론칭 계획
-
현대차 '신형 싼타크루즈' 예고된 변화… 신선한 디자인으로 상품성 업그레이드
-
[김흥식 칼럼] 피바다, 학살...살벌한 美 대선 '그가 되도 고민 안 돼도 고민'
-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ADAS 기능 채용된 포드 머스탱 마하E 관련 사고 조사 중
-
다임러트럭 북미법인, 전기 프라이트라이너 eM2 납품
-
테슬라, FSD 베타버전 12.3 직원 대상 릴리스
-
전기택시의 멀미 특성, 소비자의 부정적인 요소를 확실히 줄여라!
-
[EV 트렌드] BMW, 노이어 클라쎄 X 티저 공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로 800km'
-
테슬라, 로보택시로 가는 'FSD v12' 정식 업데이트 시작...사용 후기는 '평범'
- [유머] 하루에 이렇게 4~5번 다팔린다는 인천공항점
- [유머] 얼굴vs몸매
- [유머] 스님이 동자승에게는 햄버거 먹이는 이유
- [유머] 형수님은 형님이랑 왜 결혼하신 거예요??
- [유머] 인류가 해결 못할 질병 1탑
- [유머] 인류가 해결 못할 질병 1탑
- [유머] 이 세상 외모가 아닌 20대 전지현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 [지식]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먹튀검증 알아보기! [2]
- [지식] 스포츠토토 승부예측 인공지능 vs 인간 [2]
- [지식] 스포츠토토 소액배팅과 고액배팅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2]
- [지식] 메이저사이트 안전한 토토사이트를 이용해야하는 이유 [3]
- [지식] 스포츠토토 실시간 중계 배팅의 모든것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