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8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EU의 10% 추가 관세 계획에 강하게 반발
조회 6,28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8-29 11:45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EU의 10% 추가 관세 계획에 강하게 반발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중국 자동차협회는 EU가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유럽 시장을 탐색하고 진출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EU는 2023년 10월에 시작된 반보조금 조사 이후, 지난 7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7.6%의 임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이 관세를 약간 수정된 비율로 확정할 계획이며, 이는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샘플링된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 지리(Geely), SAIC에 대한 반보조금 세율은 각각 17%, 19.3%, 36.3%로, 기본 10%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EU의 조사에 협조한 다른 업체들은 21.3%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며, 협조하지 않은 업체들은 36.3%의 수입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SAIC는 자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자이 지앤슈(Jia Jianxu) 사장은 '올해 유럽에서의 판매량은 작년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MG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곧 유럽에 진출할 예정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2025년 1분기까지 주문이 쌓여 있다고 덧붙였다.
SAIC는 유럽과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전체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음을 인정했지만,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월간 판매량의 꾸준한 증가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은 주로 Lynk & Co와 Zeekr 차량을 EU 회원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리 브랜드는 동유럽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리자동차 CEO 간지아위(Gan Jiayue)는 Lynk & Co가 이미 유럽에서 수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eekr는 EU의 관세 계획이 자사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리홀딩그룹의 CEO 다니엘 동후이 리(Daniel Donghui Li)는 자사가 지난 10년간 유럽 경제에 기여해왔으며, 유럽 내 투자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가 유럽에 공장을 설립하는 단순한 대응 대신, 볼보나 로터스 공장을 활용하거나 다른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자동차제조업체협회(CAAM)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높은 반보조금 관세가 유럽에서 활동하고 투자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큰 위험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조치가 EU의 자동차 산업, 고용,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EU의 조치에 대해 중국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스파이샷] 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팰리세이드 XRT 스웨덴서 포착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GLB 출시 예정
-
폴스타, 부산 롯데 백화점에서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 진행
-
전고체 배터리의 대중화,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
금리 인상·환율 하락에도…인도 신차 판매 3.8% 증가, 3년 연속 신기록
-
SAIC-GM, 딥시크 AI 모델 스마트 콕핏에 통합…캐딜락·뷰익 적용 예정
-
[EV 트렌드] 신규 eM 플랫폼 기반 제네시스 G70 전동화 출시설 '솔솔'
-
'3000만 원대 고품질' 폭스바겐, 엔트리급 전기차 디자인 추가 공개
-
내연기관, 절대 포기 못해...폭스바겐ㆍ아우디 주력 모델 다음 버전 준비 중
-
현대차-츠치야 케이치, 아이오닉 5 N 튜닝 패키지 'DK 에디션' 사전 계약
-
'픽업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 KGM 무쏘 EV 외관 이미지 공개
-
美 국무부, 사이버트럭 구매에 5700억 계획?… 머스크 '이해충돌 논란'
-
기아,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로 매력 확인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
흥행 조짐 보이는 중국 BYD 아토3... 사겠다, 2주 만에 5배로 급상승
-
지프, 윌리스 MB 기념 헌정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 선보여
-
현대차 아이오닉 9, 올해 판매 목표 6500대 '미국 판매분 현지 생산'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봇모터스, 부산 전시장 공식 파트너사 모집
-
[기자 수첩] 누구도 남을 것이 없는 '트럼프 관세'... 美 서민들만 애먼 피해
-
일론 머스크의 극우 지지 파문...테슬라 당장 안 팔면 물리적 손상 각오
-
BYD 전기트럭T4K 1000만 원 할인, 봉고3 디젤보다 싼 1000만 원대 충격
- [유머] 나노 바나나 2 근황 ㄷㄷ
- [유머] 갈배가 유사품 사이에서 살아남은 이유
- [유머] 한국안경점에 놀란 폴란드 엄마
- [유머] 보호소에있던 강아지 입양되기 전과후
- [유머] 이번주 로또번
- [유머] [PO] 비카리오 포로는 씨발년들임
- [유머] 흔한 DC의 금수저
- [뉴스] 지드래곤,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 [뉴스] 캄보디아서 검거된 '韓 대학생 살인' 주범 리광호, 국내 송환 어려울 수 있다
- [뉴스] '예비 신부' 함은정, 본식 드레스 결정 앞두고 팬들 의견 적극 청취... '어떤 게 예뻐요?'
- [뉴스] 'BTS' 뷔, 러닝 중독 맞네... 영하의 날씨에도 굴복 않고 달렸다
- [뉴스] '데뷔 28주년' 바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으로 흘러 바다가 되겠다'
- [뉴스] '한의원 폐업'하고 백수 된 장영란 남편... '아내 믿고 자만했다' 눈물
- [뉴스] '2025 마마'서 예정된 사자보이즈 무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여파로 '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