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74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4-09-25 11:25
볼보 EX90 라이다 '왜 있어요?' 안전 · 자율주행에서 이정표 기대

[로스앤젤레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막강 하드웨어를 탑재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올 연말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안전과 자율주행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90은 2022년 11월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안전의 볼보' 답게 화려한 장비를 통한 무결점 안전 시스템과 향후 자율주행을 고려한 하드웨어를 탑재하며 꾸준한 관심은 받아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펼쳐진 EX90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볼보자동차의 안전과 자율주행 글로벌 책임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볼보자동차에서 글로벌 수석 안전 기술 책임을 담당하는 미카엘 융 오스트와 AD & ADAS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크리스티나 엘로슨이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EX90 라이다 센서의 일부 기능이 빠지고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EX90은 회사의 새시대를 열며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하는 매우 흥미로운 제품이다.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본질적인 도전 과제를 수반하며, 일부 누락된 기능은 출시 후 지속적인 개선을 준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통합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EX90은 점차 개선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고객들은 차량의 기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EX90에는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에서부터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량 내부 대부분의 핵심 기능을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플랫폼인 자비에(Xavier) 및 오린(Orin),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 드래곤 콕핏 플랫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핵심 시스템을 탑재했다.
결국 이를 통해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될 수 있는 이른바 '바퀴 달린 컴퓨터' 역할을 EX90이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새롭게 탑재된 풍부한 하드웨어를 통해서는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고해상도의 감지 및 식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차량 주변의 잠재적 위협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지속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90 루프라인에 내장된 라이다 센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코어 컴퓨팅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서는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미카엘 융 오스트 기술 책임은 'EX90은 코어 컴퓨팅 기술이 탑재된 최초의 차량으로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EX90에는 2개의 중앙 집중식 코어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모두 엔비디아 시스템 온 칩으로 구동된다'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 시스템 온 칩은 일종의 뇌와 같아, 인터페이스 우선 방식의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터로서 자동차의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행동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 첫 번째 코어 컴퓨터는 기본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리, 운전자 보조 기능과 같은 핵심 기능을 관리한다. 두 번째 컴퓨터는 라이다 인식과 같은 딥러닝 집약적인 작업 전용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EX90 라이다 시스템에 대해 '라이다 기술은 센서 셋트를 완성하며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실질적인 혜택을 증대시킨다. 이 시스템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다양한 빛 상황(어둠, 백라이트 등)과 날씨 조건(안개 등)에서의 가용성을 증대시킨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라이다의 정밀성 덕분에 주변 인프라와 물체에 대한 매우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ADAS를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등이 뒤섞인 교차로의 더 복잡한 교통 상황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및 회전 정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의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볼보자동차는 자율 주행 기능을 설명할 때 레벨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 확실한 명칭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볼보 자동차의 자율 주행은 수퍼바이즈드 또는 언수퍼바이즈드로 구분된다. EX90은 자율 주행을 위해 준비된 하드웨어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 기능이 사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어떻게 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언수퍼바이즈드 자율 주행 기능은 안전성이 검증되면 캘리포니아에서 먼저 도입한 후 볼보 자동차가 필요한 규제 승인을 확보하는 대로 전 세계 다른 시장과 지역에 점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 주행 제공 여부와 활성화 여부는 국가별 규정에 따라 지역, 국가, 시장마다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자체 연구 결과 라이다를 탑재할 경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는 차량 사고를 최대 20% 감소할 수 있고 추돌 회피를 9%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는 사고 없는 도로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 EX90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에 위치한 찰스턴 공장에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고 올 하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판매가 계획됐다.
또 볼보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향한 액션 플랜에 따라,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목표로 EX90을 시작으로 매년 1대의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GM 슈퍼 크루즈, 한국 도로 총길이 10배 '120만km' 자율 주행 가능해졌다.
-
[EV 트렌드] 기아 전기 픽업 '타스만' 막바지 단계… 레인저와 혹한기 테스트 중
-
한자연,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교류의 장 마련
-
'이 정도면 미니버스' 캐딜락, 전장 5.77m 롱버전 에스컬레이드 IQL 개발
-
韓, 중국산 수입국 3위 '전기차' 중심...지난해 신규 등록 내수 3.9% 증가
-
'스뎅을 썼나' 테슬라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차체 여기저기 녹 발생 논란
-
어때 끝내주지!, 현대모비스, 벤츠ㆍBMW 스웨덴 초청 혹한기 성능 과시
-
'환갑' 아메리칸 머슬카 아이콘, 포드 7세대 '머스탱' 출시... 5990만원부터
-
기본 30만km, 압도적으로 오래 탈 수 있는 차 12개 중 7개가 이 브랜드
-
혼다코리아,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선정 기념 특별 프로모션 실시
-
프랑스, 환경 보너스 4,000유로로 축소
-
현대오토에버 스마트 홈 플랫폼, 누적 적용 10만 세대 달성
-
HD현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
현대차ㆍ테이트 미술관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 2024년 작가 '이미래' 선정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레이싱카 공개...진정한 최첨단 GT 레이서
-
'순정은 싫어' 수입차 인포테인먼트 절반 사용 안해...국산차 70% 사용
-
美 PGA 투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호스트 타이거 우즈 복귀전
-
현대차 WRC, 강렬한 레드로 분위기 확 바꾼 N 로드카 'i20 N Rally1' 공개
-
[뜨거운 희망을 찾아] 양승덕의 국밥 기행 feat. BMW X5...거창한 출사표
-
따뜻한 라떼 한잔 하실래요? 테슬라 사이버트럭 활용법...커피 로드스터
- [유머] 디자이너가 갈아엎은 '최악의 기업 로고들'
- [유머] 상남자식 기부 방법
- [유머] 새 핸드폰 발표 때마다 미지근한 사람들이 겪는 패턴
- [유머] 집사 심심할까봐
- [유머] 팬더에게 손 흔들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빠에게 화장솜 사오라는 여동생
- [유머] 샴푸에 이딴 게 들어간다고..?.
- [지식] 토토사이트 배팅 한도가 과도하게 높다면 의심해보자 [1]
- [지식] 스포츠토토 배당이 흔들리는 이유 및 배팅 방식 [2]
- [지식] 스포츠토토 메이저사이트라고 무조건 안전하지 않은 이유 [1]
- [지식] 스포츠토토 신규 토토사이트가 위험한 이유 [1]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당했을때 먹튀사이트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2]
- [지식] 메이저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유형 정리 [1]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