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8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1:25
[르포] 열정은 세계 최고… 미래차 희망 '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전남 영광=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9일 오후 2시,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는 한낮 기온 30도의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꿈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약 2000명의 대학생이 운집하며 세계적 모터스포츠 경기 '포뮬러 원'을 연상시키는 치열한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이곳에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학생들이 자동차 설계부터 각종 구조 역학 시뮬레이션을 거쳐 파워트레인 및 차체 제작까지 직접 레이스에 참가하는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Formula) 부분' 최종 레이스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전북 군산 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동일 대회의 오프로드 부문 바하(Baja)에 이어 펼쳐진 것으로 앞선 대회와 달리 포장도로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마치 한국판 포뮬러 원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전국 52개 대학에서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이번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분은 대회 첫날 차량 기본 검사를 시작으로 안전, 틸팅, 소음 및 우천, 제동 등 평가가 이뤄져 단순 레이스를 통한 경쟁이 아닌 자동차의 설계 및 제작 기술 습득의 교육적 목적을 다시 한번 강조한 모습이다.
이어 자동차의 본격적인 동력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 둘째 날 가속 및 스키드패드, 오토크로스-짐카나 심사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참가 팀의 희비가 엇갈리며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오가며 대회 분위기는 한층 뜨겁게 달궈졌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 치러진 내구 레이싱에는 아침 일찍부터 레이스를 위해 모인 참가팀 구성원의 결의에 찬 표정과 몸 누일 곳 하나 없는 현장 속에도 곳곳에서 잠을 청하는 학생들 모습이 교차하며 막바지에 이른 대회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번 내구 레이싱 역시 전날에 이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뜨거운 한낮 기온과 다양한 변수 속에서 이변이 속출해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는 한층 더했다.
한편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사실상 국내 유일의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로 명맥을 이어온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분은 다양한 심사 단계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한국자동차공학회 그랑프리 포뮬러’ 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 우수한 차량 기술을 선보인 팀에 수여하는 ‘KATECH 기술상’, 다양한 해석 기법을 실제 차량 설계에 어떻게 활용하고 반영했는지 평가하는 ‘알테어 최적 설계상’, 자동차 기술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평가하는 ‘기술 부문’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팀을 선발한다.
정지욱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 조직위원장은 '학회와 참가 학교 입장에서 이런 대회를 교육의 장으로 잘 활용하고 제작된 차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과정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조직위원장은 '학회 및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에서 스폰서십을 늘려가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보다 구체적 목표를 제시한 상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학회와 학생, 브랜드가 선순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소프트웨어·AI 개발 거점 신설… 2029년 시나가와에 도쿄 신본사 개장
[0] 2025-05-28 14:25 -
중국 자율주행 트럭, 물류 혁신 ‘시동’… 고속도로 테스트 성공, 상용화 속도↑
[0] 2025-05-28 14:25 -
중국 지커, 쉘과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자체 운송 시작… BYD 이어 자가 운전 차량 운송업체 대열 합류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가격 인하 대열 합류…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0] 2025-05-28 14:25 -
중국 배터리 업계,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겨냥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0] 2025-05-28 14:25 -
샤오펑, AI 기반 프리미엄 주행 경험 갖춘 보급형 전기차 ‘MONA M03 Max’ 출시
[0] 2025-05-28 14:25 -
‘가성비 고급차’라는 착각: YU7의 전략은 어디까지 통할까
[0] 2025-05-28 14:25 -
혼돈 속의 자율 주행, 드디어 방향을 잡는가
[0] 2025-05-28 14:25 -
'주행 성능도, 디자인도 터프하게' 오펠 프론테라 그라벨 첫 공개
[0] 2025-05-2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지프는 원래 그래? 보고도 믿기지 않는 웨고니어 3열 시트의 황당 조합
-
2024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
현대차그룹,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해피무브 더 그린' 수료식 개최
-
로터스, 하이퍼 SUV 엘레트라 내달 입항...80만원 특별 고잔가 상품 출시
-
현대차, 57년 만에 지구 둘레 11 바퀴 '1억 대' 돌파...도요타 60년보다 앞서
-
60대 이상 10명 중 6명, 운전면허 다시 딸 자신 없다...대부분 도로와 차량 탓
-
[르포] 열정은 세계 최고… 미래차 희망 '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
현대차 '나노 쿨링 필름' 캠페인, 세계 최대 PR 시상식 車 부문 단독 수상
-
[칼럼] 배터리 충격 탓...벤츠 전기차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가 남긴 교훈
-
현대 N 페스티벌 찾은 정의선 회장...뜨거운 열정 응원 · 모터스포츠 성장 노력
- [유머] 신규 제품 치즈 열장 추가 버거
- [유머] 잠수한 영조가 먹지 않은 음식
- [유머] 한국인이 일본에 자주 놀와서 일본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함
- [유머] 백종원의 반반카레 비판
- [유머] 의외로 밈 잘 쓰는사람도 모르는 사실..
- [유머] 경주에 져서 펑펑 우는 말
- [유머] 돌아가신 아빠 일기장 꺼내봤다가 오열한
- [뉴스] 꿀 같은 신혼 생활 중인 현아♥용준형, 커플 탈색하고 과감한 뽀뽀 사진 공개
- [뉴스] '8천만원 귀걸이' 찬 추성훈 본 김종국... '여기선 총은 못 피해' 걱정
- [뉴스] 이재명, 여가부 이름 바꾼다... '성평등가족부로 변경'
- [뉴스] 갑자기 나타나 사람 공격한 '공포의 검은새'...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 [뉴스] 철봉에 '한 손'으로 매달린 상태로 4.2kg 방화복 입는 여자 소방관 (영상)
- [뉴스] 한덕수, 사전투표 전날 김문수 '지지' 선언... '민주당, 법치의 적' 공격
- [뉴스] 신문지 싼 '돈뭉치' 가지고 홀로 학교 찾은 90대 할머니... 평생 모은 5천만원 경희대에 익명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