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45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10-04 11:25
[르포] ② 고급 호텔 로비인 줄...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거점' 의왕 연구동을 가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의왕] 현대모비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회사 의왕연구소 전동화 연구동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거점’이다.
그룹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당시 개소식에는 그룹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전동화 물결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 전략에서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는 역할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수십 종을 언론에 대거 공개하는 장소로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선정한 것도 이러한 전략적 상징성 때문이다.
지난 2일 언론에 처음 공개한 의왕 전동화 연구동 곳곳을 둘러보면 이 곳이 처음부터 ‘혁신’과 ‘차별화’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대형 호텔을 연상시키는 로비에 연구 협업과 업무 미팅, 휴식 등을 위한 공간들이 상호 연결돼 ‘창의적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게 드러난다.
이곳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동과 부속동을 포함해 전체 2만 1600평 규모다. 이곳에는 연구 개발과 함께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시스템(BSA)의 개발과 평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능 안전 시험, 전동화 부품 전자파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전동화 핵심 부품 설계부터 개발, 양산 품질 확보까지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전동화 기술 분야는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돼 이 곳 연구동은 보안이 까다롭고,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기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과 연구인력을 통합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전동화 핵심 부품을 무기로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곳 연구동이 그 핵심 기지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사업에서만 매출 12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전동화 캐즘(일시적 둔화 현상)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동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임이 확실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인 전동화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인재들이다. 이 곳 전동화 연구동은 유능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랩, 캐쥬얼랩, 중정 회의실 등 다양한 혁신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쉼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약국,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게임룸, 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시설도 들어서 있다.
현재 이 곳 연구동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650명 수준.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1,000명 가까운 인원이 근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동화 분야 중추 기지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텔란티스코리아, ‘신뢰 회복·브랜드 강화’ 약속
-
전동화 · SUV 중심에서 '잃어버린 존재감' 플래그십 세단의 시대는 끝
-
'사실상 전량 회수' 기아 텔루라이드 구동축 조립 불량, 美서 42만 7000대 리콜
-
1등급 전기차 아이오닉 6, 5등급 벤츠 EQC400 대비 연간 84만 원 절약
-
스텔란티스코리아, 브랜드 추가 고려 중...방실 신임 대표, 가격 안정 최우선
-
BMW 5시리즈, ‘2024 월드 럭셔리 카’ 수상...통산 9번째 타이틀
-
[EV 트렌드] 中 화웨이, 럭시드 S7 전기차 대량 공급 시작 '올해 손익분기 도달'
-
[기자 수첩] 요즘 대세라는 PHEV, 中 2000km 간다는데...현대차는 안 판다.
-
2024년 4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타타대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 공장 설립 추진...연간 1000대 달성 및 중동 공략
-
'디지털 만난 신선한 디자인' 완전변경 일렉트릭 미니 쿠퍼 사전예약
-
기아,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 개시...안정적 중고차 매입 서비스 구축
-
기아, 청소년 미래 첨단산업 분야 진로 탐색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프로그램
-
'中 초장거리 PHEV 경쟁' BYD · 지리, 2025년 목표 2000km 달리는 신차 개발
-
지구에서 가장 사랑 받는 해치백, 폭스바겐 골프 반백년...지금까지 3700만 대
-
현대차, 650마력 '아이오닉 5 N eN1 컵 카' 현대 N 페스티벌 시즌 개막전 공개
-
세계 최초 운전 면허 도전, 아이오닉 5 자율주행 로보택시...결과는?
-
[칼럼] 전기차 충전, 200만대 시대가 와도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
[르포]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고성능 전기차부터 수소 버스까지...밤낮없이 두들기고 뜯고
-
베트남 빈패스트, 태국시장 진출
- [유머] 인천공항 근황
- [유머] PC의 현실
- [유머] 고양이를 화나게 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한국 지하철에서 에어드랍 4번 받은 일본인.jpg
- [유머] 고속도로 길막 레전드
- [유머] 왕 게임
- [유머]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 [뉴스] '48세' 김희선, 역시 미모 원톱... '샵 직원들이 뽑은 미녀 1위'
- [뉴스] 이천수♥심하은, 쌍둥이 남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 '결혼 13년차, 이사만 8번'
- [뉴스] 아이브 레이, '체인소맨 레제' 완벽 재현... 애니 찢고 나온 비주얼로 팬들 '심장 저격'
- [뉴스] '45세' 송지효, 결혼 생각에 솔직 고백...'생활 리듬 맞는 사람이면 평생 함께할 것'
- [뉴스] '학폭하면 대학 못 가'... 국립대 6곳, 가해자 45명 불합격시켰다
- [뉴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 시진핑이 '맛있다' 극찬한 경주 황남빵, 되팔기에 짝퉁까지 '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