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7:25
수입차 日ㆍ美 강세, 올해 신규 등록 증가한 6개 브랜드 중 5곳 차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입차 시장이 9월 반짝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올해 1월 1만 3000여대로 202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출발했지만 3월부터는 2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19만 47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줄어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추세로 가면 수입차 연간 신규 등록 대수는 약 26만 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는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수치다.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감소는 수입차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볼륨 브랜드의 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BMW는 9월까지 신규 등록 누적 대수가 3.6%, 메르세데스 벤츠는 11.6% 줄었다.
아우디(-53.7%), 쉐보레(-73.8%), 폴스타(-62.8%), 푸조(57.9%), 벤틀리(-57.9%) 등은 작년 신규 등록 대수보다 절반 이상 판매가 급감했다. 법인 차량의 연두색 번호판 도입으로 롤스로이스(-40.5%), 포르쉐(-32.7%), 마세라티(-39.2%), 랜드로버(-20.9%), 벤틀리 등 고가 브랜드도 여전히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독특한 것은 람보르니기가 3분기 현재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입차 업계는 그러나 람보르기니의 판매량도 연간 기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요타는 1월부터 9월까지 16.8% 증가한 7059대, 렉서스 브랜드는 1.5% 증가한 1만 45대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혼다는 신규 등록 대수 순위가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증가율은 142.1%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다.
독일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누적 기준 62.1%로 높기는 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71.3%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5%에서 9.9%로,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16.6%로 증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수입하고 있는 테슬라를 제외한 순수 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낮아진다. 그럼에도 포드의 약진은 주묵할 부분이다.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은 118.1% 증가한 1821대를 기록했고 포드 브랜드도 13.6% 증가한 2951대를 팔았다.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브랜드가 선전하는 이유는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료별 신규 등록 누적 대수 가운데 하이브리드카는 9만 6258대가 팔렸다. 올해 판매가 54.2% 증가하면서 전체 연료별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6%에서 올해 49.4%로 상승했다. 올해 신규 등록 수입차 절반이 하이브리드카로 채워진 셈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전동화 라인업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수입차 브랜드의 실적이 갈리고 있다'라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탄탄한 일본, 전동화 선택권이 많은 독일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소프트웨어·AI 개발 거점 신설… 2029년 시나가와에 도쿄 신본사 개장
[0] 2025-05-28 14:25 -
중국 자율주행 트럭, 물류 혁신 ‘시동’… 고속도로 테스트 성공, 상용화 속도↑
[0] 2025-05-28 14:25 -
중국 지커, 쉘과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자체 운송 시작… BYD 이어 자가 운전 차량 운송업체 대열 합류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가격 인하 대열 합류…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0] 2025-05-28 14:25 -
중국 배터리 업계,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겨냥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0] 2025-05-28 14:25 -
샤오펑, AI 기반 프리미엄 주행 경험 갖춘 보급형 전기차 ‘MONA M03 Max’ 출시
[0] 2025-05-28 14:25 -
‘가성비 고급차’라는 착각: YU7의 전략은 어디까지 통할까
[0] 2025-05-28 14:25 -
혼돈 속의 자율 주행, 드디어 방향을 잡는가
[0] 2025-05-28 14:25 -
'주행 성능도, 디자인도 터프하게' 오펠 프론테라 그라벨 첫 공개
[0] 2025-05-2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中 지커의 다섯 번째 모델은 전기 MPV '믹스'…韓 시장 오면 카니발 '압살'
-
여전히 높은 할인인데 뭔가 심심하다? BMW 10월 판매조건 정리
-
노스볼트, 재정 안정 위해 추가 투자 유치
-
[영상] 샤오펑의 글로벌 전략: P7+로 본 AI 정의 차량의 비전
-
[영상] 더 넓고 편안하게 돌아왔다, G80 전동화 모델 시승기
-
올해 9월까지 연료별 베스트셀링 중고차 순위 디젤 기아 독식... ‘전기차' 1위는?
-
인도 모디 총리 만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지속 투자와 성장 약속
-
KGM, IUCN 및 체리자동차 ESG 협약식 참석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공유
-
콘티넨탈, 벤츠코리아 글로벌 애프터세일즈 타이어 프로그램 ‘프리퍼드 파트너’ 선정
-
[EV 트렌드] 中 체리자동차, 2027년 600Wh/kg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
컨슈머인사이트, 체험 만족도 바탕으로 '기아 니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
[르포] 벤츠의 '도시 광산' 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완성하는 현장을 가다
-
[오토포토] 벤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 '박물관에 전시된 300 SL'
-
[오토포토] 벤츠 박물관에 전시된 220S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
-
'4년 만에 부분 변경' 링컨코리아,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출시
-
[르포] '모빌리티 생산의 새로운 시대' 현대차·기아 E-포레스트 테크 데이
-
LPGA 스타 플레이어 명승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세계적 대회 입증
-
현대차·기아,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공유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 개최
-
[르포] 과거를 현재의 빛으로 바꾸다. 獨 벤츠 박물관과 클래식 센터를 가다
-
KGM, 中 체리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글로벌 시장 공략 전동화 모델 개발
- [유머] 개과천선한 브랜드
- [유머] 통짬마짬
- [유머] 주민센터에 카피바라 출현
- [유머] 신규 제품 치즈 열장 추가 버거
- [유머] 잠수한 영조가 먹지 않은 음식
- [유머] 한국인이 일본에 자주 놀와서 일본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함
- [유머] 백종원의 반반카레 비판
- [뉴스] 꿀 같은 신혼 생활 중인 현아♥용준형, 커플 탈색하고 과감한 뽀뽀 사진 공개
- [뉴스] '8천만원 귀걸이' 찬 추성훈 본 김종국... '여기선 총은 못 피해' 걱정
- [뉴스] 이재명, 여가부 이름 바꾼다... '성평등가족부로 변경'
- [뉴스] 갑자기 나타나 사람 공격한 '공포의 검은새'...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 [뉴스] 철봉에 '한 손'으로 매달린 상태로 4.2kg 방화복 입는 여자 소방관 (영상)
- [뉴스] 한덕수, 사전투표 전날 김문수 '지지' 선언... '민주당, 법치의 적' 공격
- [뉴스] 신문지 싼 '돈뭉치' 가지고 홀로 학교 찾은 90대 할머니... 평생 모은 5천만원 경희대에 익명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