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09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30 11:25
'무려 3배' 수입차 압도하는 국산차 고질병 '부식'...차령 늘어날수록 악화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가치를 크게 떨어트리는 '부식' 문제가 국산차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가장 많았고 국산차 평균 부식 발생 부위 수는 100대 당 28건으로 수입차 평균(9건)보다 3배 많았다.
현대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차 구입 후 2년 이상 경과된 전체 차량의 부식 발생 부위 수가 33 CPH(100대 당 부식 발생 부위 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새차 구입 후 1년 이상(23년 6월 이전 구입)인 소비자에게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고 ‘100대 당 부식 발생 부위 수(CPH)’를 산출해 국산차 브랜드별로, 국산차와 수입차별로 비교했다. 2~5년차, 6~10년차, 11년차 이상으로 차령에 따른 변화도 조사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30 CPH)와 KG모빌리티(25 CPH) 순으로 나타나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 부식이라는 고질병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발생 부위 수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 CPH), 3 CPH) 늘었고 KG모빌리티 1 CPH) 줄었다.
이어 르노코리아(23 CPH, +3 CPH)와 한국지엠(20 CPH, -2 CPH)으로, 작년 대비 증감이 엇갈리며 순위를 서로 맞바꿨다.
부식이 가장 적게 발생한 국산 브랜드는 제네시스(10 CPH, +1 CPH)였다. 다른 국산 브랜드의 절반 또는 3분의1 수준에 불과했지만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해 11년 이상 경과한 차량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작년보다 발생 비율이 소폭 증가(9→10 CPH)했고 6년 이상 된 차량에서 2배 가까이 급증(11 CPH→20 CPH)한 점이다. 앞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조사 대상 차령이 늘어날수록 빠른 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보유기간(차령)별로 비교해도 현대차와 기아의 부식 발생 부위 수가 거의 모든 차령에서 제일 많았다. 2~5년에는 각각 11 CPH, 6~10년에는 각각 27 CPH로 동일했고, 11년 이상에서도 현대차 58 CPH, 기아 60 CPH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에 비해 한국지엠(차령별 10, 14, 34 CPH)과 르노코리아(차령별 10, 18, 38 CPH)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KG모빌리티는 2~5년에는 제네시스만큼 우수(6 CPH)했던 반면 6~10년에는 보통 수준(21 CPH)으로 나빠졌고, 11년 이상에서는 크게 악화(59 CPH)됐다.
국산과 수입차의 부식 관련 품질 차이는 여전히 컸다. 차령별로 2~5년에서는 국산이 수입의 2배, 5~10년에서는 2.4배, 11년 이상에서는 4.2배로 차이가 급격하게 커졌다. 전체 평균으로는 국산차(28 CPH)가 수입차(9 CPH)의 3.1배에 달했다. 작년(3.4배)보다 조금 완화됐지만 여전히 3배 이상이다.
부위별 발생 빈도는 이전과 비슷했다. 수입차(이하 6~10년 차 기준)는 도장면과 하부가 각각 5PPH로 동일했던 반면 국산차는 도장면(11 PPH)보다 하부(12 PPH) 발생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특히 도어와 배기통의 부식 발생 비율이 수입차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산 브랜드일수록, 부식 품질이 낮은 브랜드일수록 부식에 취약한 곳, 눈에 덜 띄는 곳에 더 많이 발생했다'라며 '국산차 품질 관리의 디테일에 고질적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선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6-01 14:45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0] 2025-05-30 14:25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0] 2025-05-30 14:25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0] 2025-05-30 14:25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0] 2025-05-30 14:25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0] 2025-05-30 14:25 -
현대모비스,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국내 부품 공급 체계 대전환”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퓨처 헤리티지’ 전시·공연 개최…전통문화 계승 지원
[0] 2025-05-30 14:25 -
전기차 캐즘 속 실속형 모델은 선전”…캐스퍼 일렉트릭 4.7% 상승
[0] 2025-05-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BMW 운전자 벌금 1억 8000만원 날벼락
-
[EV 트렌드] BYD 플래그십 세단 '한' 신모델 中 출시 '시작가 3300만 원'
-
美 NHTSA,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78만대 엔진룸 화재 원인 조사 착수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 ‘Safe & Save 서비스 프로모션’ 실시
-
한자연, 미국 퍼듀대학교와 미래 모빌리티 연구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이베코코리아, 상용차 정비 인재 양성 위해 국내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
‘쉐보레 X 제주 렌터카 시승 이벤트’ 개최
-
BMW 코리아, 전기차 고객 전용 ‘BMW i 소울메이트’ 멤버십 선보여
-
폭스바겐, 전용 튜너 오팅어 ‘골프 GTI 리미티드 에디션’ 100대 한정 출시
-
[김흥식 칼럼] 급발진 의심 사고, 페달 오조작 88% '운전자 생각 바꿀 때'
-
기아, 인도 '판매 및 서비스' 고객 만족도 1위...누적 100만대 달성 비결
-
E-GMP 탑재된 동력시스템, 3년 연속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선정
-
볼보 '유료 구독 서비스' 두고 고민… '하드웨어 기능 해제 비용 지불 어려울 것'
-
기아 임단협, 4년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생산직 500명 신규 채용 합의
-
24년 기아 임단협, 4년연속 무분규 잠정합의
-
[컨슈머인사이트] 전기차 화재 추적조사, 적정 충전량 누구 말이 맞나?
-
순수전기차 고객 다채로운 혜택 제공 ‘BMW i 소울메이트’ 멤버십 선보여
-
BMW, 고성능 M '뉴 M440i xDrive 쿠페 및 컨버터블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출시
-
[영상] 테슬라와 BYD, 비슷하지만 다른 길. 전기차 혁명의 두 얼굴
-
日 샤프 전기차 사업 선언...대만 폭스콘 MIH 플랫폼 기반 콘셉트카 공개
- [유머] 호주가 아직도 '야생의 대륙'인 이유
- [유머] 맥도날드~ㅋㅋ
- [유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
- [유머] 한국인 여행객들 제발 좀 와달라고 엄청 필사적이라는 일본 시골 소도시
- [유머] 뉴진스 근황
- [유머]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본
- [유머] 중년의 유혹에 넘어간 20대녀
- [뉴스] 애플 '나의 찾기' 기능 도입되자 생긴 일... 에어팟 절도·횡령 고소 급증
- [뉴스] 화이트 미니 원피스에 핫핑크 크록스로 각선미 자랑한 여성... 60대 '이 여배우'였다
- [뉴스] 박주호 '첫째 나은이 국제학교 그만 둬... 건후는?' 깜짝 근황 공개
- [뉴스] 체육 수업 중 '야구방망이' 휘두른 중학생... 갈비뼈 부러진 교사 병원행
- [뉴스] '날 좀 데려가시게' 환청 듣고 수심 30미터까지 들어갔다... 15년 된 '미제 사건' 해결
- [뉴스] 카페서 아이가 물렸는데... 견주가 큰소리 치며 한 말 '아이가 자극한 것'
- [뉴스] 김지연 '전남편 이세창 재혼 하더니 집안일 다 한다더라'... 서운함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