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5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1-08 14:00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대표들이 6일, 직원들의 생계가 위협 받고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노조의 파업 중단 및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트랜시스 800여 개 협력사가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놨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작년 매출액의 2%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며 3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는 현대트랜시스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 약 2400억 원의 두 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 상식 밖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계속된 노조 파업으로 800여 개 협력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들고 있다. 이에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직원들은 6일 충남 서산시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기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협력사들은 서산시청 일대와 호수공원 등 서산 시내 주요 중심지에서 30일째 지속되는 장기 파업으로 800여 개 협력업체들이 납품 차질에 따른 경영 손실과 자금 사정 악화로 회사 폐업 및 도산 우려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노조의 무리한 성과급 요구로 인한 파업의 피해가 고스란히 협력사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파업 중단과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 협력사 대표는 “납품 중단이 시작되면 협력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급여를 구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녀야 한다'라며 '노조는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월급과 월세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자금을 확보해도 높은 이자로 인한 경영손실은 고스란히 협력업체의 몫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협력사 직원은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성과급 문제지만, 협력사들에게는 생계의 문제”라며 “매일매일 불안에 떨며 파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한 집안의 가장, 아들, 딸인 직원들을 생각해서 파업을 조속히 멈추어 달라”며 생계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8일, 국내 최대 자동변속기 생산거점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이 부분파업을 시작한데 이어, 1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집회시위와 함께 전면파업을 30일째 이어 가고 있다.
파업 확대로 서산공장에 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1~3차 중소 협력업체까지 납품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현대차 등 완성차공장 역시 연쇄적으로 정상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파업의 장기화로 800여 개에 이르는 1~3차 중소협력업체의 가동 중단과 임시 휴업이 불가피해 고사 위기에 이를 수 있어 자동차업계의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와 지난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노조가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는 약 2400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69억 원의 2배에 달한다. 노조 요구대로 성과급을 지급하려면 회사가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18차 교섭에서 노조에 기본급 9만 6000원 인상 (정기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및 격려금 400%+1200만 원 등 현대트랜시스 역대 최고 성과급(총 재원 1075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70억 원)의 92%에 해당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완벽한 뉴 페이스, 테슬라 뉴 모델 Y 런치 시리즈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위한 MOU 체결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MOU
-
가와사키, 말처럼 달리고 도약하는 로봇 '코를레오' 공개... 2050년 상용화
-
당한 것도 억울한데...보험사기 피해자 부당 할증 보험료 16억 환급
-
현대차 · 제네시스, 무지막지한 관세에도 6월 2일까지 美 가격 동결 선언
-
기아 EV6 12V 배터리 1년 만에 3번 교체...뿔난 소비자 레몬법 소송 제기
-
현대모비스,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통합 R&D 센터 구축
-
유럽 심장부를 향해 돌격한 'KGM 액티언', 자동차 원조국 독일 첫 진출
-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
BMW,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뉴 i4 출시... '더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
-
한집안 싸움 '팰리세이드 vs 아이오닉 9' 대형 SUV 경쟁 최후의 승자는
-
테슬라, 1분기 독일 내 판매 62% 급감...자동차 산업에 오히려 좋은 기회
-
[칼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은?
-
iOS 19 지원 종료부터 신형 서피스 출시 소식까지…요즘 주목할 IT 루머 및 소식 모음
-
신차 출시의 장으로 꾸려진 '2025 서울모빌리티쇼' 살펴보니
-
BMW '창립 30주년 기념' 더욱 특별한 온라인 한정판 5종 출시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자연부터 랠리 파워풀함을 뱅앤올룹슨으로
-
세계 최고의 매체가 뽑은 최고의 타이어, 미쉐린도 굿이어도 아니었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 21종 신차 공개, 프레스데이 가장 주목 받은 베스트 3
- [유머] 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 [유머] 남자들이 환장하는 식당
- [유머] 역주행 ㅂㅅ
- [유머] 외식 한 번 하자!
- [유머] 조선 인구 20%를 죽게 만들었던 공포의 역병
- [유머] 오타쿠는 돈이 된다 현실판이 된
- [유머] 백반집에서 논란이라는 계란 후라이
- [뉴스] 휠체어 제어 못해 스크린도어 밀고 선로 추락... 신림선 1시간 넘게 운행중단
- [뉴스] 박수홍 '출산 시 산모 정말 힘들어... 아내에게 잘해야' 예비 아빠들에 조언 남겼다
- [뉴스] 이재명 취임 후 첫 주말, 서울서 열린 '맞불' 집회... '내란청산 vs 부정선거'
- [뉴스] '아련한 백허그 무엇?'... 놀이공원서 포착된 '조세호♥추성훈'
- [뉴스] 뒤늦게 '고양이 챌린지' 참여한 지드래곤... '그림자도 예쁘네'
- [뉴스] 최준희, 어린시절 돌봐준 이모 할머니와 '애틋'한 근황 공개
- [뉴스] 떡잎부터 남달랐던 '퀸' 가비의 초등시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