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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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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11-29 08:00
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미쉐린은 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약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브리지스톤, 굿이어와 함께 타이어 산업의 삼강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쉐린은 고급 차량용 타이어, 친환경 제품, 그리고 상업용 타이어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미쉐린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이 지역의 자동차 산업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주요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차량 제조 공장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다. 미쉐린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역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성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미쉐린은 특히 고급 세단과 전기차에 적합한 타이어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2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4 미쉐린 아시아 태평양 미디어 데이’는 미쉐린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혁신이 우리 미래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이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혁신적 접근 방식을 소개하는 기회였다. 파피앙 총괄 사장은 “135년의 역사를 통해 미쉐린은 항상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동성과 지속 가능성의 한계를 넓혀왔다”고 밝혔다.

미쉐린의 역사는 기술 혁신으로 점철되어 있다. 1889년 미쉐린은 전기 자동차 ‘자메 꽁땅(La Jamais Contente)’을 통해 세계 최초 육상 속도 기록을 세웠다. 이 차량은 당시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준 혁신의 상징이었다.
이후 미쉐린은 1891년 교체 가능한 타이어를 개발하여 타이어 교체 및 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1946년에는 라디얼 타이어를 개발하여 타이어의 내구성과 연료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는 현대 자동차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1992년에는 에너지 효율 타이어를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시대를 열었고, 2017년에는 공기 없는 트윌 타이어와 아프티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미쉐린의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전 세계의 이동성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쉐린은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직원들뿐만 아니라 미쉐린이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사회와 전 세계 공동체를 포함한다. 미쉐린은 전 세계 175개국에서 약 13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 참여도는 무려 85%에 달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와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쉐린은 직장 내 안전과 포용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미쉐린은 직장 내 사고를 3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직원들을 위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미쉐린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같은 사회적 혁신 사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콕 람차방 공장에서 일하는 청각장애 직원 카이(Khai)는 미쉐린에서의 안정적인 직업을 통해 자립심과 자신감을 얻었다. 그녀의 사례는 미쉐린이 단순한 기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개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조직임을 잘 보여준다.

미쉐린은 단순히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최근 15년 동안 미쉐린은 이윤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쉐린은 고분자 복합소재, 의료 및 건설 산업, 그리고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설립된 CBio 합작 법인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미쉐린은 전 세계 해양 운송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항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와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미쉐린의 노력은 명확한 목표와 실행 계획으로 뒷받침된다. 미쉐린은 2050년까지 모든 제품의 완전 순환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현재 28%인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사용률을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천연 고무 생산의 80%를 차지하며, 이는 미쉐린의 순환 경제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미쉐린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소규모 농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며, 농가 소득 다변화와 생물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쉐린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폐기물 감소를 고려한 순환 경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미쉐린의 지속 가능성 전략은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지속 가능성(All-Sustainable)’이라는 전략을 통해 미쉐린은 사람, 이윤, 지구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다.
미쉐린은 전 세계 고객, 환경,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 데이를 통해 소개된 다양한 혁신 사례는 미쉐린이 단순한 타이어 제조업체를 넘어 지속 가능성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누엘 파피앙 총괄 사장은 “미쉐린의 혁신은 인간성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의 글로벌 비전과 지역적 실천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미쉐린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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