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409
아시아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 미쉐린 람차방 공장 탐방
조회 4,77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1-29 08:00
아시아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 미쉐린 람차방 공장 탐방

미쉐린 람차방 공장은 미쉐린의 아시아 지역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태국에 위치한 이 공장은 아시아 내 주요 생산 시설로, 연간 약 1,0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아시아 전역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다. 람차방 공장은 아시아 지역의 22개 미쉐린 공장 중 하나로, 아시아 생산량의 약 25%를 책임지고 있다.
공장은 주로 승용차, 트럭, 모터사이클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며, 고성능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람차방 공장은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타이어 생산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람차방 공장은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생산 공정은 다음과 같다.
1. 원자재 공급과 초기 단계
람차방 공장은 고무, 실리카, 철강 코드 등의 원자재를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조달하며, 이를 활용해 타이어의 세미 피니시(Semi-Finish) 제품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운송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2. VMI Maxx 시스템 도입
VMI Maxx 장비는 타이어 내부 구조와 사이드월(Sidewall)을 결합하는 자동화 기술로, 작업자의 물리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장비는 타이어 내부와 외부의 결합을 정밀하게 수행하며, 경화(Curing)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모든 단계를 자동화한다.
3. 전기 경화(Curing) 시스템
람차방 공장은 기존의 스팀 경화 방식에서 전기 경화 방식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있다. 이 전환으로 온도 상승 문제를 제어하고,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경화 공정은 타이어 완성까지 약 15분이 소요되며,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람차방 공장은 미쉐린의 지속 가능 전략에 따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공장 내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연간 약 6.6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를 생산하며, 일부 시점에서는 공장의 전력 소비를 100% 충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2. 재활용 및 폐기물 관리
람차방 공장은 폐기물의 100%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로 폐기물 매립'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카본 블랙과 재활용 철강 코드를 활용해 자원 순환성을 높이고 있다.
3.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감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VOC 배출을 줄이기 위해 용매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체 재료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람차방 공장은 사람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개선하고 있다.
1. 인체공학적 설계
타이어를 수작업으로 운반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자동화 장비가 도입되어 직원들의 물리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공장의 평균 실내 온도를 과거 38도에서 현재 30도로 낮추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람차방 공장은 여성 근로자의 비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렸으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RFID 기술 기반 타이어 추적 작업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3. 평생 학습과 재교육
람차방 공장은 '10-20-70 학습 모델'을 도입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은 이론 교육(10%), 멘토링(20%), 실무 학습(70%)으로 구성되며,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 습득을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쉐린 람차방 공장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에너지 확대, 전기 경화 기술 적용,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쉐린 람차방 공장은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 그리고 인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 환경, 기술”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융합한 람차방 공장은 단순히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세상에 단 한 대뿐'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달 빛 담은 스펙터 루나플레어 공개
-
'리디아고-넬리코다 명품 샷'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확정
-
현대차그룹-사우디 Misk,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MOU 체결
-
'전용 사양으로 고급화' 제네시스, GV80 블랙 · GV80 쿠페 블랙 공개
-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 확대' 기아, The 2025 레이 출시
-
'13건의 실제 화재' 지프, 랭글러 · 그랜드 체로키 PHEV 20만 대 리콜
-
현대차-기아 美 시장 주춤, 9월 판매 10.9% 급감...전동화, SUV 강세 여전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Formula 부문 '국민대' 또 한 번의 우승
-
지프는 원래 그래? 보고도 믿기지 않는 웨고니어 3열 시트의 황당 조합
-
2024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중국 상무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철강 추가 관세에 대한 조사 착수
-
토요타, 8월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감소…중국과 동남아에서 부진
-
폭스바겐, 2024년 수익률 전망 하향 조정… 올해 두 번째 하향
-
미 상무부,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 시 판매량 최대 2만 5841대 감소 전망
-
[스파이샷] 쿠프라 라발, 폭스바겐 ID.2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
-
한국타이어, 호주 내구레이스 ‘배서스트 6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
-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고객 위한 A/S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확장
-
폴스타 4 싱글 모터, 국내 순수 전기 SUV 최장 511km 인증...10월말 출고
-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
테슬라 '혁신의 아이콘에서 민주주의 훼손범'...ITUC 최악의 기업 선정
- [유머] 등본떼러 면사무소에 걸어 갔더니
- [유머] 자른걸 인증하는 트젠
- [유머] 호주가 아직도 '야생의 대륙'인 이유
- [유머] 맥도날드~ㅋㅋ
- [유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
- [유머] 한국인 여행객들 제발 좀 와달라고 엄청 필사적이라는 일본 시골 소도시
- [유머] 뉴진스 근황
- [뉴스] 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7시 기준 2.4%... 지난 대선보다 0.3%p 높아
- [뉴스] 카라 한승연, 황당 루머 언급 '탈북설 있더라... 절대 아냐'
- [뉴스] 배우 한그루, 23살 결혼해 서른살에 싱글맘... '쌍둥이 남매 육아 힘들지만 행복해'
- [뉴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 조성환 코치 대행 체제로
- [뉴스] 홍대 축제 '특혜' 논란... '재학생 비 맞으며 10시간 줄섰는데 교직원 가족은 본부석 직행'
- [뉴스] '애 안 키워보고 어떻게 소아과 간호사 하냐'... 퇴원한 아이 보호자에게 간호사가 받은 황당한 컴플레인
- [뉴스] 요즘 아파트 '최대 문제'는 주차장... 3대 대면 月 21만원 내는 곳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