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0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1-29 11:00
[시승기] 새로운 디자인·세단 같은 승차감 앞세운 ‘BMW 뉴 X3’

글로벌 350만 대 이상 판매된 X3…4세대로 거듭나
4세대 모델로 새로 거듭난 BMW 뉴 X3의 외관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 내부를 수직과 대각선으로 조합, 새로운 구조로 꾸렸으며, 그릴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를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기존 트윈 헤드라이트를 L자 형태로 재해석해 키드니 그릴 양 옆에 적용했다.


옆 모습을 살펴보면, 후면부로 갈수록 내리뻗은 스포티한 실루엣의 루프라인이 도드라진다. 뉴 X3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4755㎜, 전폭(자동차 폭)은 1920㎜, 전고(자동차 높이)는 1660㎜, 축거(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는 2865㎜다. 이전 세대보다 전고는 15㎜ 낮추고, 전폭과 축거는 각각 30㎜, 65㎜ 확대했다.



후면부에는 BMW 특유의 T자형 그래픽을 새롭게 해석한 LED 테일라이트와 긴 루프 스포일러, 에어 디플렉터를 배치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 세대 대비 20리터 늘어나 기본 570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리터까지 확대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과 앞좌석 도어 핸들, 센터패시아 하단 수납공간을 감싸는 형태의 조명 디자인으로 앞좌석의 3차원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운전석에는 트림에 따라 육각 형태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또는 D-컷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모든 트림에는 기본으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장착, 실내에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를 적용한 스포츠 시트도 뉴 X3 M50 xDrive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M 스포츠 프로 트림과 뉴 X3 M50 xDrive 모델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럭셔리 대시보드를 추가했다.

2열 공간감은 다소 아쉬웠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는 커졌지만, 성인 남성이 앉아 장시간 탑승할 정도의 공간은 아니었다.
세단처럼 안정적인 승차감 돋보여
BMW 영종 드라이빙센터에서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김포를 왕복하는 약 90km 거리를 코스로 시승에 나섰다. 시승 차량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로,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주행가능 거리는 약 745km였다.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증강 현실 뷰를 기반으로 경로 안내를 시작했다. 신호 대기 시에는 전방 도로 상황을 확인하도록 영상을 제시했다.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도 연동돼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했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자, 뉴 X3의 우수한 승차감이 돋보였다. 중형 SUV 차량이지만, 마치 세단을 타는 것과 같은 안정감이 느껴졌다. 비결은 차량에 적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이다.
메신 카타리나 BMW 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뉴 X3에는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해당 기능은 엔진으로부터 발생하는 저주파수의 소음을 제거, 운전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돕는다”며 “이전 세대보다 낮아진 뉴 X3의 전고와 확대된 윤거, 향상된 서스펜션도 세단과 같은 주행감을 발휘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가속 구간에서도 거칠기보다는 부드럽게 차체에 속도가 붙었다. 시승차량인 뉴 X3 20 xDrive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이전 세대보다 11.6% 줄었다.

여기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맞물려 작동한다. 일반 모델에 탑재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 엔진을 보조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개선한다. 덕분에 공인 복합연비는 이전보다 리터당 1.1km 늘어 리터당 10.9km 주행이 가능하다.

86km 거리를 주행한 후 살펴본 연료 효율은 리터당 13km로 공인 복합연비를 상회했다. 주행하는 동안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주행 피로를 덜어줬다. 주차 시에는 주차 보조 기능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안전한 주차를 도왔다. 앞좌석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열선 시트, 뒷자석 선블라인드 등의 편의 사양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돼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안한 여정을 돕는다.
시승 차량 외에도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에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맞물려 공인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리터당 1.6km가 향상된 리터당 14.0km의 효율을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g/km로 이전 세대 대비 11.7% 감소했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성능을 한층 강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 18마력의 최대출력과 2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된다. 해당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M 트윈파워 터보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뉴 X3 M50 xDrive가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뉴 X3 M50 xDrive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해당 차량에는 가변형 스포츠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후륜 차축에 통합된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으로 공인 복합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리터당 1.4km 늘어난 리터당 10.6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9g/km으로 14.6% 개선됐다.
뉴 X3 모든 트림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뉴 X3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3 20 xDrive가 6890만 원에서 7990만 원, 뉴 X3 20d xDrive가 7270만 원에서 7890만 원 사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뉴 X3 M50 xDrive는 999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IT동아 김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초기지 '광명 EVO Plant' 고객체험 공간 운영
-
제네시스, 프리미엄 SUV 경쟁 열세... BMW 우세 속 벤츠와 3파전
-
'도로 위 강렬한 존재감' 국내서 위장막 없이 포착된 기아 PV5
-
르노코리아, 쿠페형 SUV '아르카나' 업그레이드…2300만 원부터 시작
-
혼다코리아, 경상도 일대 대형 산불 피해 현장 복구 성금 1억원 기부
-
현대차, 노사 합동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 선포…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
-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 서울모빌리티쇼서 한자리에 모인다
-
[EV 트렌드] 테슬라, 올 1분기 '역대 최악' 실적 전망... 목표 달성도 실패
-
현대차, 채용 연계형 인터십... 재한 외국인 유학생 및 해외 이공계 박사 등
-
맥라렌, 순수 성능의 대명사 롱테일 출시 1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트 LT’ 진행
-
[기자 수첩] 트럼프 관세, 美서 1000만 원 오른 '미국산 수입차' 사야 할 판
-
자동차 디자인과 패션의 만남, 기아 ‘더 기아 EV4ㆍ무신사’ 콜라보 마케팅 실시
-
'격동의 시기 올드 멤버 소환' 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손 CEO 재임명
-
상품성 높인 뉴 모델Y, 4월 2일 국내 출시… 테슬라 최초 한정판도 등장
-
[칼럼] '한강 리버버스' 육상은 전기차, 해상은 하이브리드 선박이 답이다
-
현대차, 센디와 AI 물류 플랫폼 개발… 전기 밴 ST1에 적용
-
보쉬, 2025 하노버 산업 박람회서 차세대 수소 기술 공개
-
BMW,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 AI 기반 디지털 콕핏 탑재
-
스텔란티스, 중국 리프모터와 손잡고 유럽 자율주행 시장 공략 박차
-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내 자율주행 테마관 구성하고 자율주행차 체험 마련
- [유머] 만취했다는 증거
- [유머] 등본떼러 면사무소에 걸어 갔더니
- [유머] 자른걸 인증하는 트젠
- [유머] 호주가 아직도 '야생의 대륙'인 이유
- [유머] 맥도날드~ㅋㅋ
- [유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
- [유머] 한국인 여행객들 제발 좀 와달라고 엄청 필사적이라는 일본 시골 소도시
- [뉴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음주 운전'으로 3년 자숙한 태진아 아들 이루 근황
- [뉴스] '1명 사망' 신당동 봉제공장 화재, 방화 추정... '어떤 남자가 시너 뿌려' 목격자 진술 나왔다
- [뉴스] [속보] 13시 투표율 62.1%... 20대 대선보다 1.9%P 높아
- [뉴스] 이재명 '국민 위해서라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
- [뉴스] 제21대 대선 낮 12시 투표율 22.9%...20대 대선보다 2.6%p 높아
- [뉴스] 1심서 음주운전 벌금형 700만원 나온 남성... '뒤집힌' 이유 봤더니
- [뉴스] 한국 소극장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서 드라마데스크상 6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