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5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20 17:25
[2025 미리보는 맞수 4] '검증된 경쟁' 현대차 아이오닉 5 Vs 르노 세닉 E-테크
현대차 아이오닉 5(위)와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아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은 한국 대표 순수 전기차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국가와 북미 지역 심지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올해의 차’도 수상했다.
국산 전기차 가운데 국내와 해외 시장에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국산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캐즘과 화재 등의 이슈로 11월 말 기준 누적 8만 5000여 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는 현대차 헤리티지를 계승한 독특한 디자인과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외부 전기 제품 사용이 가능한 V2L 등 차별화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위)와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아래) 측면
올해 부분 변경을 통해 외관을 키우고 일부 신규 디자인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85km로 주행 거리를 늘렸다. 아이오닉 5의 초기 모델은 72.6kWh 배터리로 429km를 달렸다.
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아이오닉 5의 장점이다. 아이오닉 5와 경쟁하는 국산 차는 기아 EV6다. 하지만 2025년에는 아이오닉 5와 체구가 비슷한 순수 전기차가 많아진다.
경쟁차로 비교될 가장 확실한 모델은 르노의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Scénic)'다. 르노코리아가 완성차로 수입해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1996년 MPV로 시작해 지난해 9월 5세대에서 순수 전기차로 변신한 모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위)와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아래) 실내
르노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의 최대 장점은 87kWh 배터리(NCM)로 625km(WLPT)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구현한 점이다. 30분 만에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한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모터의 최고 출력은 160kW(220마력)로 아이오닉 5보다 높은 제원을 갖고 있다.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살린 외관은 르노 콜레우스로 익숙해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붕 전체를 덮고 있는 솔라베이 파노라믹 루프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전장 4470mm, 전폭 1864mm, 전고 1571mm로 아이오닉 5 대비 길이와 너비는 짧고 높이가 낮다. 크기가 작은 만큼 축간거리도 2780mm로 아이오닉 5의 3000mm보다 짧다.
트렁크 용량의 차이는 크지 않다.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기본 545리터의 적재 용량을 갖고 있으며 2열로 확장하면 1670L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공차 중량은 87kWh 배터리 기준 1842kg로 아이오닉 5(2015kg/84kWh)보다 가볍다.
현대차 아이오닉 5(위)와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아래) 전면부
르노는 세닉 E-테크 일렉트릭 베터리에는 희토류, 실내에도 가죽을 사용하지 않았고 인테리어 구성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폐차 후에도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차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내에는 USB-C 타입 포트 2개와 38.7리터의 수납공간을 갖춘 리어 암레스트, 스마트 백미러가 적용됐다. 앞쪽에는 오픈 R 링크(Open R link)를 구현하는 두 개의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12.3인치 TFT, 그리고 콘솔 중앙에는 12인치 수직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Stop & Go), 자로 중앙 유지 등 30개 이상의 첨단 안전운전 보조시스템도 탑재됐다. (위에 언급한 제원과 사양은 유럽형 모델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국내 판매 모델은 다를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위)와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아래) 후면부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역시 유럽에서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순수 전기차다. 프랑스 두아이(Douai)공장에서 생산해 완제품으로 수입하는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의 성공 열쇠는 가격이다.
프랑스를 기준으로 3만 9900유로(약 599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면 4700~6242만 원에 팔고 있는 아이오닉 5의 틈새 공략도 가능해 보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탄소중립의 길목에서: 전기차, 환경규제, 그리고 정치적 암초
-
[영상] 디자인의 힘,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시승기
-
마세라티 '이탈리아 정체성 강조' 110주년 맞이 GT2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
-
현대모비스, 하이 테크 넘어선 인간 친화적 ‘휴먼 테크’ 기술 CES 2025 공개
-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독창적 럭셔리 구현
-
볼보자동차 XC90ㆍXC60, ‘노벨 위크’서 노벨상 수상자들 공식 의전차 제공
-
BMW, 신형 X3 판매 시작과 동시에 '서스펜션 균열 우려' 미국에서 리콜
-
[EV 트렌드] 中 BYD, 돌핀 · 아토 3 유럽산 첫 전기차로 낙점
-
[기자 수첩] 폭설에 내려앉은 선루프, 보상 거부한다는 황당한 제보
-
전기차 배터리 가격 7년 만에 최대 폭 하락...곧 가솔린차보다 저렴해질 것
-
진짜 보급형 순수 전기차 나온다...테슬라, 내년 3만 달러 미만 '모델 Q' 개발
-
[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
중국 BYD, 2025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한다
-
유럽 최대 정당 EPP, 'EU,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철회 요구'
-
애스턴마틴,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공개
-
전기차 격변의 중국에서도 인정,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
美 48개 도시로 확장된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 판매… 내년 브랜드 추가 전망
-
지엠, 크루즈에 자금 지원 중단...개인 차량 운전 지원 시스템에 주력
-
중국 니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양산차에 탑재
-
중국 샤오미EV, 두 번째 모델 SUV YU7 사진 공개
- [유머] 나는 개새끼다
- [유머] 안경인들 빡치게 하기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유머] 편의점에서 싸움 구경한 썰
- [뉴스] '예산 홍보대사 해촉하라'... 백종원 논란에 쏟아지는 '민원'
- [뉴스] 반성한다더니... 19세 목숨 빼앗은 '만취' 포르쉐 차주, 형량 늘자 '불복'
- [뉴스] 민주당, 김문수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 '선거 앞둔 악의적 공세'
- [뉴스] ''거북섬' 허위 선전 출처가 온라인 커뮤니티?'... 민주당, 이준석 '고발' 예고
- [뉴스] 과자·음료수 훔치고 징역 1년 6개월 선고... 피해금액 '1천원', 판결 이유는
- [뉴스] 대선 앞두고, 정치성향 드러낸 최준희... '좌파 없는 나라에 살고 싶다'
- [뉴스] 톰 크루즈 효과, 역시 '대박'... 미션임파서블8 박스오피스 8일째 1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