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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샤오펑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XPeng AeroHT)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을 통해 '랜드 에어크패프트 캐리어'를 공개한다. 

eVTOL(전기 수직이착륙 기체)을 품은 형태의 전기 미니밴으로 구성된 해당 모델은 기본적으로 뒷부분에 별도의 접이식 eVTOL을 탑재할 수 있고 6개 바퀴로 구동되는 방식이다. 

또한 eVTOL은 2인승 구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해당 기체가 단일 레버 제어 시스템 구성으로 인해 한 손으로도 조정할 수 있으며 비행 방법을 배우는 데 5분, 숙달하는 데 3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체 배터리는 18분 만에 30~80%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완전충전시 최대 6회 비행할 수 있지만 회사 측은 보다 자세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랜드 에어크패프트 캐리어를 사용한 eVTOL 시험 비행이 지난달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전하고 샤오펑의 6륜 전기밴 스파이샷 또한 함께 보도했다. 

한편 샤오펑 에어로HT는 당초 2024년을 목표로 해당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이를 2026년으로 연기하고 연간 1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 판매 가격은 최대 4억 원이 책정될 예정이고 이미 2000개 이상의 선주문을 이미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