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9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2-31 15:25
르노코리아를 춤 추게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열풍에 압도적 성과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 데뷔한 신차는 완전변경을 포함 약 47개다.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한 부분변경모델 가운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차량을 포함하면 70여 개나 된다.
지난해(78개)와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신차가 대거 출시된 점이 특징이다. 수많은 신차가 시장에 나왔지만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모델은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 7월 출시한 현대차 캐스터 일렉트릭(누적 7431대)과 기아 EV6( 누적 1만 2390대)가 주목을 받았지만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모델은 르노 그랑콜레오스다.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9월 본격 인도를 시작한 지 3개월간 월평균 5300대를 팔았다.
동급의 중형 SUV 경쟁에서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와 격차가 크지만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속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랑 콜레오스가 기록한 1만 5912대 가운데 E-테크 하이브리드 1만 5323대로 비중이 96.3%나 된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누적(1월~11월) 판매 대수는 6만 1079대, 같은 기간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5만 0647대를 각각 기록했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쏘렌토는 5552대, 싼타페는 4604대다. 그랑 콜레오스가 선두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바싹 추격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격차를 벌리는 모양새다.
차급이 다르지만 부분 변경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 기아 스포티지도 11월 4200여 대, 현대차 투싼의 올해 월평균 성적도 4400여 대에 그치고 있다. 월평균 판매량으로 보면 차급과 상관없이 전체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2위로 급부상한 것.
그랑 콜레오스가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비결로는 동급 하이브리드 가운데 최고 용량인 1.64 kWh 배터리와 2개의 모터 그리고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결합한 독특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꼽을 수 있다.
그랑 콜레우스 E-테크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7㎞/ℓ(19인치)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랑 콜레우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모터와 100kW 구동 모터를 결합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도심 대부분을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차량 운전의 대부분이 도심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연료 효율성에 대한 운전자의 체감 만족도가 경쟁차와 다를 수밖에 없다. 르노 코리아는 도심 구간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변속기 레버로 회생제동의 강도를 3단계로 제어할 수 있는 3단 기어 및 컨트롤러, 인버터를 모두 결합한 일체형 구조의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통해 연료 효율성과 도심 구간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우스의 흥행으로 국내 완성차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판매량이 작년 실적을 넘어섰다. 국산차 기준 올해 내수 누적(1월~11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감소한 123만 7894대에 그치면서 올해 총 판매량이 최근 10년간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8.0%, 4.8% 감소했고 한국지엠은 37.0%, KGM은 25.6%나 줄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60.1% 증가했다. 그랑 콜레우스가 최근 몇 년 침체해 있던 르노코리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그랑 콜레우스의 성공에 이어 차세대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2'에 전력에 다하고 있다. 내년 4분기 공개에 이어 2026년 초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는 오로라 2는 준대형급 CUV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모델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전기차 캐즘 극복, 안전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
[스파이샷] 아우디 RS5 세단, 2025년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예고
-
[스파이샷] 레트로 디자인의 르노 4 포착
-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서 전동화 풀라인업 제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메르세데스-AMG SL 전달
-
현대차그룹-소방청,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위한 협력체계 구축
-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일진하이솔루스 ‘Type 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 수상
-
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에 세상 단 한 대 '메르세데스 AMG SL' 헌정
-
현대모비스, ‘아시아 부품 업체 최초’ 유럽 車협회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
[2024 파리 모터쇼] 푸조, 운전이 즐거운 전기차 6종 전시 'E-408' 최초 공개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담당자 누구야? 현대차 신형 투싼, 미국에서 스티커 누락으로 리콜
-
현대차그룹ㆍ소방청, '무인 소방로봇’ 개발 및 고도화된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지원
-
[시승기] 만랩 하이브리드, 5세대 프리우스...한계령 굽잇길 돌고 돌아 450km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 오상욱 선수 '1955 스페셜 에디션' 전달
-
'스타일·성능·효율성까지 모두 충족' 혼다, 2024년형 MSX 그롬 출시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강화 FIA ‘3-Star 환경 인증‘ 획득
-
중고차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요즘 요노, ‘핫’ 선호 모델은 어떤카
-
현대차·기아, 현대제철·에코프로비엠 협력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법 개발
-
도널드 트럼프, 독일차가 미국차 되길 바래… 법인세 인하 · 관세 인상
- [유머] 도로에서 미니카 놀이
- [유머] 자신감 GIF
- [유머] 제주도 전체 수출품목 1위 ㄷㄷㄷ
- [유머] 5살의 나 vs 지금의 나
- [유머] 집사야... 이 녀석 교육 안시키냐?
- [유머] 40년짜리 도파민적금
- [유머] 보드 타는 멍멍이
- [뉴스] '베팅 절제 못하지 않나'... 12년 전 '불법도박' 이수근 진땀 빼게 만든 은지원의 저격
- [뉴스] 올해만 '7억' 기부한 아이유, 뜻밖의 소박함 공개했다 ''이것' 10년 넘게 써'
- [뉴스] 방송인 이지혜, 반려견 요다 시한부 고백... '마음의 준비하며 매일 보내는 중'
- [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 등번호 10번, 영구 결번... 역사에 남는다
- [뉴스] '여자 소년원' 수용자 넘친다... 경기도에 전담시설 신설 공사 진행
- [뉴스] 독일 대형 마트서 '중국 김치' 표기 판매 논란... '2년 전엔 기원'
- [뉴스] '신혼여행 취소해야 하나'... 캄보디아 납치 사건으로 '패닉' 빠진 동남아 여행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