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1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1-06 14:45
2024 수입차 결산 'BMW 압승, 테슬라 약진' 베스트셀링카 '모델 Y'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입차 시장이 BMW의 압승과 테슬라의 약진으로 2024년을 마쳤다. 한국수입차협회가 6일 발표한 2024년 신규 등록 누적 대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26만 3288대다. 연간 수입차 등록 대수가 26만 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27만 대를 돌파한 이후 처음이다.
브랜드별 경쟁에서는 BMW가 7만 3754대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전년 대비 4.7% 줄어든 반면 벤츠는 13.4% 감소한 6만 6400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간격이 더 벌어졌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BMW는 28.01%, 벤츠는 25.22%를 각각 기록했다.
벤츠의 부진은 지난해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서 '중국 배터리'를 탑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했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해 왔던 아우디는 47.9% 감소한 9714대에 그쳤다.
독일 브랜드가 주춤한 틈새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와 렉서스가 파고들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14.3% 증가한 9714대, 렉서스는 3.0% 증가한 1만 3969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2만 9750대를 기록해 11.6%나 감소한 볼보자동차코리아(1만 5051대)를 제치고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도입된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의 영향으로 고가 수입 브랜드의 판매도 크게 줄었다. 포르쉐는 27.0% 감소한 8282대, 벤틀리(400대)와 롤스로이스(183대)도 각각 50.6%, 33.7% 줄었다. 람보르기니는 유일하게 13.0% 증가한 487대를 팔았다.
연두색 번호판 영향은 배기량별 등록 대수에서 더 뚜렷해진다. 테슬라를 제외한 3000~4000cc 수입차는 41.1%, 4000cc 초과 수입차는 21.6%나 줄었다. 반면 2000cc 미만은 9.9% 감소에 그쳤다. 구매 유형별 등록 대수에서도 개인 구매가 17만 305대(64.7%)로 법인 구매 9만 2983대(35.3%)를 크게 앞섰다.
연료별로는 순수 내연기관차를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잠식했다. 가솔린차는 47.6%, 디젤차는 66.4%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카는 46.6%, 전기차는 86.3%나 증가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는 수입차 최초로 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 Y(1만 8717대)가 차지했다. 이어 BMW 520(1만 2352대), 벤츠 E 200(1만 540대) 순이다. 연간 1만 대 클럽에는 이들 외에 벤츠 E 300 4MATIC(1만 527대), 테슬라 모델 3(1만 502)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시장 전망을 더 어둡게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순수 내연기관 수입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옮겨 가면서 해당 라인업이 부족한 브랜드는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라며 'BMW와 벤츠의 선두 경쟁, 테슬라와 볼보 그리고 한국도요타의 3위 경쟁이 예전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전기차 죽이기' 日 제조사 가장 적극적, 글로벌 15개사 분석....현대차 D+
-
포르쉐 '가혹한 테스트 완료 양산 준비 끝' 하이브리드 품은 최초의 911 공개
-
'눈빛부터 시작된 변화' 3년 만에 부분변경, 기아 더 뉴 EV6 사전 계약 돌입
-
한국 오면 대박 날텐데, 폭스바겐 'ID 버즈' 형형색객 3가지 버전 美 공개
-
이베코코리아, 고객 소통 및 지역 사업 활성화 위해 울산 영업소 개소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성료
-
BMW 도이치 모터스, 남양주 통합센터 신규 오픈
-
KG 모빌리티, 박장호ㆍ황기영 대표이사 신규 선임...3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
-
신차 출시 앞두고 할인폭 강화, 미니 5월 판매조건 정리
-
[칼럼] 테슬라 다시 기웃거리는 '라이다 센서'...국산화 성공, 자율주행차 속도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베를린 E-PRIX 개최
-
페라리, 슈퍼카 엔초 페라리 전용 새로운 타이어 발표
-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올해 슈퍼차저에 6800억 원 지출할 것
-
수출 못하면 죽는다. 中 내수 부진에 막무가내식 밀어내기...4월 38% 증가
-
다임러 트럭, 벤츠 '아록스 덤프 4453K 8x4’ 출시...고성능 3세대 유로6 엔진 장착
-
[EV 트렌드] 올해 배터리 전기차 판매 2000만 대 '3월 베스트셀링 7개는 중국'
-
5월 중고 국산 SUVㆍRV 시세 하락...나들이 시즌 패밀리카 구매 적정 시기
-
크기는 적당합니다만...가성비 끝판왕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
유럽 밴 시장을 장악한 전설의 경상용차 '르노 마스터' 딱 700대 한정 판매
-
中 니오, 3년간 생산량 5배 증가…6년 만에 누적 50만 대 이정표 달성
- [유머] 최근 중국에서 넣는다는 요리 첨가물
- [유머] 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및 장,단점
- [유머] 바다의 보물
- [유머] 자네의 능력은 뭔가?
- [유머] 키가 큰 신관님
- [유머] 콜라를 가열하면 벌어지는 일
- [유머] 마늘 조금에 필적하는 버터 조금
- [뉴스] 망설임 없이 김건희 구속한 판사는 누구?... ''이 두명' 구속한 사람'
- [뉴스] [속보] 김건희 '구속영장' 발부... 헌정사 최초 '前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 [뉴스] 尹 이어 구속돼 구치소 수감되는 김건희... 판사가 '구속영장' 발부한 이유는
- [뉴스] 4시간 25분 동안 영장심사 받은 김건희... '최후진술' 때 판사에게 호소한 말은
- [뉴스] '김건희 집사' 김예성, 인천공항서 체포... 특검 사무실로 즉시 압송
- [뉴스] '서희건설, 김건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제공 자수'... 특검, 증거인멸 규명
- [뉴스] 경북 상주 중학교 씨름부에서 감독이 학생 폭행 의혹... '세면대 부딪혀' 거짓 해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