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2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1-09 14:25
'마법 같은 자동차 앞 유리'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공개
실제 차량에 장착된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앞 유리(윈드실드)는 물론 모든 유리창에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동영상 등의 구현이 가능한 혁신 기술이 등장했다. 차량의 디스플레이 개념과 틀을 깨는 ‘디스플레이 없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출현이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아 EV9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는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두 사라지고,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바깥에서 보면 그냥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안에서는 온갖 정보가 생생히 전달되며, 높은 밝기와 색재현율을 통해 밝은 외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차량의 투명 유리창에 구현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가운데)은 일반 스크린 등에 비해 밝기와 선명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량 전면 유리창(윈드쉴드) 어디에나 이미지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라는 광학 소자를 활용한 특수 필름을 사용하기에 가능하다.
일반적인 스크린과 달리 빛의 회절 (휘어져 도달하는 빛의 파동 현상) 원리를 이용하는 이 필름은 프로젝터에서 투사된 이미지나 영상을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의 눈 위치로 효율적으로 전달해준다. 이 때문에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승객의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구현 가능하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차량 유리창 상단이나 하단, 측면 등 필름을 적용하는 위치에 따라 어디에나 자유롭게 투명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유리창 측면에 필름을 장착하면 마치 스마트폰의 ‘엣지 스크린’이 구현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가운데 이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CES 2025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실차에 장착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적인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해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차량 내 운전자와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차량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무자비한 구조조정…폭스바겐 독일 노조와 충돌 예고
-
샤오미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 뉘르부르크링 4도어 랩타임 신기록 세워
-
아이엠모터스, 중국 최초 레벨 2~4 자율주행 모델 양산 선언
-
다쏘시스템, 대한기계학회 2024년 학술대회 참가
-
기아, ‘더 기아 타스만’ 세계 최초 공개
-
카니발 부럽지 않은 공간...현대차, 초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티저 공개
-
'무려 3배' 수입차 압도하는 국산차 고질병 '부식'...차령 늘어날수록 악화
-
차봇모터스, 오프로드 주행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 공식 개장
-
中 BYD 급성장 비밀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집중
-
이베코코리아, 순정 부품 할인 및 대형 차종 무상점검 제공하는 ‘2024년 4분기 부품 및 서비스 캠페인’ 진행
-
다쏘시스템, 대한기계학회 2024년 학술대회 참가
-
KG 모빌리티, 고객 중심의 ‘홈 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
'디자인 어때요?' 기아 정통 픽업 트럭 '타스만' 최초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
혼다, 클러치 레버 꽉 잡지 않아도 되는 모터사이클 'CB650RㆍCBR650R’ 공개
-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폴란드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이전한다
-
현대차 기아, 스마트팩토리 신기술전시회 개최
-
르노그룹, 독일 더 모빌리티하우스와 V2G 서비스 출시
-
이러면 G90은? 202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시승기
-
내달 글로벌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9'… 인상적 크기 · 넓은 실내
-
한성자동차, AMG GLC 43 4MATIC 쿠페 ‘AMG 서울 에디션 2025’ 한정판 출시
- [유머] 본인이 올린 239억 건물 자랑하는 사람
- [유머] 은근히 많다는 3040 금수저
- [유머] 국민연금 요약
- [유머] 짱구 인생에서 가장 당황했던 순간.jpg
- [유머] 최애의 아이 원조는 한국임
- [유머] 다운증후군 딸과 대화하는 어머니
- [유머] 투표소 상상초월 레전드
- [뉴스] 축구 경기에 실수로 29년 전 은퇴한 국대 부른(?) 필란드 대표팀... 경기 결과 봤더니
- [뉴스] 코요태 신지, 데뷔 26년 만에 깜짝 발표... '어떠신지?'라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 [뉴스] '연애 세포 사망 상태' 진단받은 '전현무계획' 전현무... '솔로 된 지 2년 넘었다'
- [뉴스] 지브리 명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5년 만에 극장 개봉
- [뉴스] 개봉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예매량 10만장 돌파했다
- [뉴스] 학부모가 교사 몰래한 '녹음'... 대법 '아동학대 증거 자료로 인정 불가'
- [뉴스] 휴가받은 군인 아들 데리러 가던 엄마, '음주 벤츠'에 치여 사망... '음주 방조' 동승자 3명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