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00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03 14:25
[칼럼] '자동차ㆍ배터리' 대 위기, 최대 시장에서 현실이 된 트럼프 리스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최대 수출국 미국의 정치적 변화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 공장의 선적 부두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일 행정 명령을 쏟아내고 있다. 불법 이민자 추방, 에너지 관련 보조금 집행 일시 중단,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에 관세 부과도 포함되어 있다.
당장 멕시코에 있는 기아차 공장과 삼성 및 LG의 가전제품도 영향을 받게 됐다. 상당수 기업은 미국 이전을 고민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 기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가장 큰 치적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최소 축소 내지는 폐지까지도 고민해야 할 지경이 됐다.
진행 여부에 따라 전기차와 배터리 보조금을 폐기하는 것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 우리 기업이 미국의 약속을 믿고 천문학적 투자를 한 상황에서 날벼락을 맞게 된 셈이다. 자동차 산업의 고민은 심각한 수준이다.
대미 흑자 중 자동차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흑자가 큰 국가에 최소한 10~20% 수준의 상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는 모두 최소 10% 이상 관세가 부과돼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국내에서 트럼프와 담판을 지을 대상자가 없다는 것이다. 탄핵정국과 계엄 문제로 상반기 공백은 어쩔 수 없는 현안이 됐다. 후반부에 트럼프와 상대하게 되면 이미 진행 중이거나 결정이 난 상황을 다시 되돌리는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시 해결해야 할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각자도생으로 알아서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형국이 됐다. 정부에서 민관 관련 회의를 계속 진행 중이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
플랜B도 각자 알아서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크고 알아서 로비 등 진행 방법을 찾고 있는 형국이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제를 이끄는 기본 산업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발 제제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대차는 당장 미국 조지아 전기자 전용 공장의 준공식을 늦추고 있지만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을 늘리면서 응급상황을 해결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분명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역시 고민은 많은 상황이다.
물론, 이미 보조금 없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릴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설사 보조금이 없다고 해도 버틸 수 있는 품질 기반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겠지만 변수는 많은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산업이다. 배터리는 5~6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만큼 준공될 단계에서 트럼프 집권으로 인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이 흔들리면서 계속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배터리의 가장 큰 수요처인 전기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보조금도 없어지는 만큼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다른 분야인 ESS 등으로의 다변화 노력 등이 진행 중이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CATL 등의 중국산 배터리의 저가 공세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형국이다. 산학연관의 모든 융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대답을 찾아야 한다.
올 상반기는 쉽지 않겠지만 각자도생의 마음으로 버티고 생존할 방법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는 조속히 서둘러 국가의 지도자 체계 등 정상적인 역할을 통해 트럼프 리스크를 미리 분석하고 실시간적으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트럼프는 1기 집권 때에서 확인한 바와같이 확실한 장사꾼 기질인 만큼 주고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강력한 대응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주기보다는 확실한 아군임을 인식시켜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인지시켜야 한다.
줄 것은 확실히 주면서 받을 것은 챙길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이 핵심이다. 정부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를 바란다. 정부는 물론이고 국회도 정쟁을 멈추고 확실한 합의를 통한 현명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는 국내외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 노력은 당연하지만, 정부나 국회의 자성 깊은 해결책이 더욱 중요한 때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0] 2025-05-30 14:25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0] 2025-05-30 14:25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0] 2025-05-30 14:25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0] 2025-05-30 14:25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0] 2025-05-30 14:25 -
현대모비스,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국내 부품 공급 체계 대전환”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퓨처 헤리티지’ 전시·공연 개최…전통문화 계승 지원
[0] 2025-05-30 14:25 -
전기차 캐즘 속 실속형 모델은 선전”…캐스퍼 일렉트릭 4.7% 상승
[0] 2025-05-30 14:25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의 핵심 '고전압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0] 2025-05-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호세 무뇨스 CEO, 임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 “협업과 도전 강조”
-
미국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 파산 보호 신청
-
토레스 하이브리드 3000만 원대 출시 예고 '실주행 연비 대폭 개선'
-
스텔란티스 '레벨 3' 주행보조시스템 공개… 개발 완료했지만 출시는 아직
-
[EV 트렌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컴퓨팅' 볼보 ES90 내달 5일 출시 예고
-
현대차 외국인 첫 CEO 호세 무뇨스 '완벽하지 않은 제품 출시하지 않을 것'
-
1000만 원 싸도 약발 안 받는 BYD 아토 3, 10명 중 8명 국산 전기차 선택
-
롤스로이스 BEV 스팩터 더 강력한 블랙 배지 변형 추가
-
JP모건, “BYD, 2026년 650만대 판매 전망”
-
미국 내 테슬라 매장 공격 계속
-
토요타, 2026년 전기차 생산 목표 80만대로 다시 하향 조정
-
혼다-닛산 합병 무산, 혼다가 닛산에게 남긴 교훈
-
초고속 충전 · 770km 주행가능거리, 재규어 '타입 00' 전기 세단 첫 포착
-
'오프로드 성능 극대화' 리비안, R1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 공개
-
[기자 수첩] 기아 EV3, 전기차 캐즘에도 '2025 올해의 차' 옳았던 이유
-
[EV 트랜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 받던 美 전기 스타트업 '니콜라' 결국 파산
-
'튼튼해 보이는데 안전할까?' NHTSA,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스트 결과 공개
-
벤틀리, 영국 본사에 첫 순수 전기 SUV 개발 거점 ‘엑설런스 센터’ 개관
-
쉬는 날도 팔았나? 현대차, 승용 최다 판매왕 김기양 이사 작년 359대 기록
-
주한 EU 대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방문… 공식 차량 '그랑 콜레오스'
- [포토] 야외 하의실종녀
- [포토] 섹시 티팬티
- [포토] 잘 빠진 뒷태
- [포토] 야한 속옷
- [포토] 핫팬츠가 질못했네
- [포토] 슴가의 유혹
- [포토] 섹시 처자
- [유머] 정수기로 알아보는 대기업vsㅈ소
- [유머] SKT의 창조 경제
- [유머] 중국청년 급여공개 챌린지
- [유머] 내향성 사람들이 가장 힙들어 하는 것은??
- [유머] 미츄어버린 운전가
- [유머] 한국남자랑 결혼한 러시아녀가 느낀 한국
- [유머] 생활의 달인 따라한 사람 근황
- [뉴스] '태국 재벌' 클라스 자랑한 민니... '이 아파트' 거주 중
- [뉴스] 아이유, 사전투표 인증... 색상 하나도 용납하지 않은 '무채색 옷' 눈길
- [뉴스] '이재명 지지 연설' 배우 김가연, 악플 박제 '끝까지 쫓아간다'
- [뉴스] '전 세계 혈액 부족 상황 해결'... 한국 연구진, 인간 피 만드는 '미니 돼지' 최초 개발
- [뉴스] 중국, 서해에 부표 3개 추가 설치... 군 '예의주시 중'
- [뉴스] '더 시즌즈' 박보검 지원사격하러 출연한 허성태... '내가 여기 왜 있는거야'
- [뉴스] '나혼산' 육성재, 성수동 럭셔리 집 최초 공개... 온통 새까만 '올블랙 하우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