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02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07 15:00
[시승기] 볼보의 차세대 전기 SUV EX30 '테슬라 다음은 내가 주인공'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김해=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이다. 주요 국가 대비 2000만 원 이상 낮은 전 세계 가장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4000만 원 초반에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프리미엄한 전기 SUV이다. 한국에서 테슬라 제외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 5일, 경남 김해 일대에서 펼쳐진 EX30 미디어 시승회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X30에 대해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EX30의 가격 경쟁력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동급에서 우월한 편의 및 안전사양, 실주행에서 더욱 큰 만족감을 전달하는 주행가능거리 및 주행 성능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의 강력한 자신감에는 국내에 앞서 지난해 EX30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유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며 상품 경쟁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실제 EX30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된 순수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총 7만 8032대가 판매된 EX30은 테슬라 모델 Y(20만 9214대), 모델 3(11만 2789대)에 이어 세 번째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참고로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팔린 수입 순수전기차 순위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각각 1만 8717대, 1만 502대, 폭스바겐 ID.4 2613대 등으로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안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EX30을 전면에 내세워 테슬라 다음으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5일 경남 김해와 부산 일대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 SUV EX30을 경험해 봤다. 먼저 EX30은 C40, XC40 리차지에 이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콤팩트 SUV 모델이다. 앞선 모델과 차이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되어 출발부터 다르다는 것.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일단 외관은 볼보 특유의 깔끔하고 심플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이전과 조금 다른 차세대 볼보 전기차 패밀리 룩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새로운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바디 컬러와 통일된 통합된 구조의 낮은 후드와 넓은 휀더, 범퍼 양끝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역동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새로운 패밀리 룩의 일부인 하이 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와 함께 사이드 로고를 추가한 부분도 눈에 띈다.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인승 SUV로 설계된 EX30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35mm, 1840mm, 1555mm에 휠베이스 2650mm를 나타낸다. 여기에 실내는 62.6%에 달하는 전장 대비 높은 휠베이스 비율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하고 중앙 집중식 테마와 혁신적 공간 연출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개 스피커를 앞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필요에 따라 컵 홀더 및 수납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센터 콘솔, 슬라이딩 방식 수납 상자를 통한 공간 증대 등이 독특해 보인다.
참고로 해당 모델 트렁크 용량은 기본 318리터, 2열 폴딩 시에는 1000리터로 확장된다.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밖에 센터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구성으로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NUGU AUTO)를 통해 음성 인식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 부분에서 스티어링 휠 뒤편에서 사라진 계기판은 센터 디스플레이 상단 간략한 정보 표시계로 대체되어 적응이 쉽지 않다.
독특하게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으로 우선 출시된 EX30은 66kWh NCM 배터리와 200kW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272마력 최고 출력과 35.0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순발력을 나타낸다.
특히 해당 모델은 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가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달성하면서 충돌 시에도 차체 구조에 의해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부분이 눈에 띈다. 여기에 서스펜션은 앞뒤로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 조합에 공차중량 1810kg으로 구성된다.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완전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351km로 환경부 인증을 받았고, 에너지 효율 등급에선 복합 4.8km/kW 전비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유럽 인증에 비해서도 매우 보수적 수치로 이날의 실주행에서 영하의 환경 속 기대 이상의 주행 효율을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서스펜션 반응이 동급에서도 조금 특이한 설정으로 예상보다 부드러워 요철과 과속방지턱에선 충격이 덜하지만 중고속 이상에선 안정감이 덜하다. 이 밖에 스티어링 휠과 가속 및 감속 페달 반응은 민첩하고 일부 전기차에서 느껴지는 회생제동의 울컥거림도 덜해 마치 준대형 패밀리 SUV를 연상시킨다.
볼보 EX3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밖에 볼보 EX30 충전은 최대 153kW 급속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 만에 가능하고 센터 디스플레이와 앱을 통해 최대 충전 범위 및 배터리 충전 전류, 충전 시작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한편 해당 모델 국내 판매 가격은 당초 사전 예약 가격에서 최대 333만 원 선제적 인하가 이뤄져 코어 트림의 경우 4755만 원, 울트라 5183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0] 2025-05-30 14:25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0] 2025-05-30 14:25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0] 2025-05-30 14:25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0] 2025-05-30 14:25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0] 2025-05-30 14:25 -
현대모비스,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국내 부품 공급 체계 대전환”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퓨처 헤리티지’ 전시·공연 개최…전통문화 계승 지원
[0] 2025-05-30 14:25 -
전기차 캐즘 속 실속형 모델은 선전”…캐스퍼 일렉트릭 4.7% 상승
[0] 2025-05-30 14:25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의 핵심 '고전압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0] 2025-05-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타타대우모빌리티 '전략 전문가' 김태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 공식 취임
-
GM, 캐나다 상용 전기차 공장 가동 중단… 판매 부진 원인이라지만
-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 77년 역사 장식한 슈퍼카 살펴보니
-
다임러 트럭 코리아, 경제성과 실용성 강화한 2025년형 ‘악트로스’ 2종 출시
-
DT네트웍스, BYD ATTO 3 첫 고객 인도…“공식 출고 시작”
-
폭스바겐코리아, 봄철 차량 무상 점검 캠페인 실시…액세서리 할인·사은품 제공
-
NIO, 연말 ‘NIO Day 2025’서 대형 SUV ES9 공개 유력…신모델 라인업 잇따라 출시
-
아이오닉 5 N 기반 ‘반드벨 H-GT’, 탄소섬유 바디로 230kg 감량
-
전기차 열폭주 끝! 현대모비스, 배터리 발화 자동 진압 신기술 개발 성공
-
지방 축제 장터 같았던 '2025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 56만 기록하고 성료
-
벤츠, GLE 350 4메틱 출시 '엔트리 가솔린 트림' 추가로 라인업 강화
-
다임러트럭, 실속형 트랙터 '악트로스 2643LS 6X2 · 2651LS 6X2' 출시
-
순수전기차, 내연기관차에 비해 고장 빈도 절반 '공통된 문제는 배터리'
-
테슬라, 또 주행 거리 조작 의혹....20마일 달렸는데 70마일 무상 보증 끝
-
기아, 업계 최초 AI 고객센터 도입… 고객상담 24시간 자동화 전환
-
현대차그룹, 북미 WCX 협력사 수출 지원… 9400만 달러 상담 성과
-
[칼럼] 전기차 화재 전조 증상은 '연기'.... 열 중심 감지로 골든 타임 잡아야
-
현대차, 글로벌 전략 인사 단행… 전략·딜러·커뮤니케이션 리더 핵심 배치
-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급진적 진화...지금 가는 길이 항상 최신
-
타타대우, 6년 연속 판매왕 김영환 부장... 우수 영업사원ㆍ대리점 시상
- [유머] 중국청년 급여공개 챌린지
- [유머] 내향성 사람들이 가장 힙들어 하는 것은??
- [유머] 미츄어버린 운전가
- [유머] 한국남자랑 결혼한 러시아녀가 느낀 한국
- [유머] 생활의 달인 따라한 사람 근황
- [유머] 카리나 착장 이름
- [유머] 폭등하는 옆 나라 쌀값
- [뉴스] '62세' 톰 크루즈 미친 액션 담은 '미션 임파서블8', 13일 연속 1위... 210만 관객 돌파
- [뉴스] 오징어게임2,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1위 등극... '2위의 2배'
- [뉴스]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10억대 소송 휘말려... 탁재훈 측 '채널 지분 이미 모두 넘긴 상태'
- [뉴스] 일론머스크의 '스타링크', 한국서도 쓸 수 있다... 과기부, 국내 공급 협정 승인
- [뉴스] '6배 드릴게요 제발 저한테 파세요'... 중고거래서 '황금값' 된 스타벅스 프리퀀시
- [뉴스] '소변 마렵다' 택시 세워준 기사 폭행한 30대, 실형... '이 혐의' 추가돼
- [뉴스] '외국인 집주인' 10만 가구 넘어... 중국인 관련 놀라운 통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