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13 14:25
'5000대가 지구 800바퀴' 현대차∙기아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벌써 스물살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EQ900'이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막바지 테스트(2015년)를 하던 모습(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LA에서 동쪽으로 138번 하이웨이를 타고 서너시간을 달리면 사막 한 가운데 '현대ㆍ기아차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이 나온다. 지난 2005년 현대차∙기아가 1200억 원을 들여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두 배 규모로 지은 모하비주행시험장이다.
지금까지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는 5000대 이상의 차량이 3200만km 이상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3200만km는 지구 둘레 800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10년 전 이 곳을 찾았을 때 현장 관계자는 '차량 한 대가 10.3km의 고속주행시험로를 시속 200km/h의 속도로 주기적으로 달리며 내구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 외부 소음 등 종합적인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고 수정하는 일을 끝없이 반복한다'고 했다.
모하비주행시험장 오프로드 시험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기아)
당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로 개발 중이었던 EQ900은 '지구 둘레 8바퀴의 거리를 달렸다'고 했다. 최근 20년 현대차와 기아가 품질과 성능에서 비약적 발전을 한 것도 모하비주행시험장의 혹독한 담금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10.3km의 타원형 고속주회로와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km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54℃를 넘나드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을 시험하는 등 차량의 품질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의 품질 경영을 상징하는 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제공을 위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에 이르는 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모하비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모습.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존랍 HATCI 소장, 만프레드 하러 차량개발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CCO, 양희원 사장(R&D본부장), 정의선 회장,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신재원 사장(AAM본부장), 윤승규 부사장(기아북미권역본부장).
1986년 미주리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 설립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에는 파워트레인 전문 연구시설인 ‘치노 랩’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에는 차세대 기술 연구시설이자 혁신 거점인 ‘크래들(CRADLE)’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R&D 연구거점과 앨라배마 및 조지아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 등을 포함,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
GM, 2025년 전기차 부문 손실 줄이기 위해 인원 감축 단행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독일 본사 방문
-
아빠들 고민 많아지겠네...현대차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공개
-
강인함과 럭셔리를 갖춘 퍼포먼스 마스터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
기아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등극...29년간 연평균 139대 판매
-
현대차, 소형 상용 ST1 샤시캡 특장 업체 대상 제품 소개 및 프로젝트 사례 공유
-
창립 10주년 맞는 제네시스,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내년 1분기 오픈
-
[EV 트렌드] 中 샤오미, 올해 판매 목표 13만 대로 상향 조정... 강력한 수요 영향
-
전방에 사고...현대차·기아-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개발
-
타타대우모빌리티, 트럭도 한파 대비...찾아가는 'AS 최고반장’ 캠페인
-
현대차그룹,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지원
- [유머] 이집트학을 전공한 친구
- [유머] 일찍 깨달아야 했던것들
- [유머] 도로에서 미니카 놀이
- [유머] 자신감 GIF
- [유머] 제주도 전체 수출품목 1위 ㄷㄷㄷ
- [유머] 5살의 나 vs 지금의 나
- [유머] 집사야... 이 녀석 교육 안시키냐?
- [뉴스] 주한미군, 한국 정부에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항의하는 서한 보냈다
- [뉴스] '살인 진드기' 누적 사망자 400명 넘었는데... 예방 예산은 '0원'
- [뉴스] '위조·표절 의혹' 김건희 학술지 논문, 의혹 제기 3년 만에 학회 검증 착수
- [뉴스] 정부, 캄보디아 '범죄 소굴' 보코산·바벳·포이펫에 '여행금지' 발령
- [뉴스] '캄보디아는 아시아서 가장 훌륭한 나라!' 승리 영상 재확산... 범죄조직 '태자그룹' 연결 의혹까지
- [뉴스] 배정남, 세상 떠난 반려견 벨 추억의 사진 공개... '딸램씨랑 처음 바다 갔던 날'
- [뉴스] '로또 당첨금보다 세금 더 많이 떼 가'... 연구 성과 내도 세금 폭탄 맞는 '직무발명보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