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17 14:25
[칼럼] 한국, 中 자동차 생산 기지화 속도... 마이너 3사의 운명은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앞을 내다보기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에 부정적 인식과 탄소중립에 대한 거부감, 자국 우선주의가 보호무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BYD 등이 진출하면서 내수 시장 역시 위협받고 있다. 자칫하면 시장을 내 줄 수 있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특히 완성차 업계의 지형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도 2030년~2035년 정도면 그 변화를 체감할지도 모른다.
우선 BYD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게 되면 BYD는 완성차를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제작해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수출까지 할 가능성이 높다. KG 모빌리티는 이미 이미 BYD LFP 배터리와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있다.
KGM은 향후 BYD의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활용한 신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관계 진전에 따라서는 KGM이 BYD 모델을 위탁 생산하거나 아예 국내 공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KGM의 경영 상황이 이전과 다르지 않은 만큼 BYD 의존도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평택공장이 BYD 전용 공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 코리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설계하고 르노 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 부산공장에서는 역시 지리 그룹에 속한 폴스타의 폴스타 4 생산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지리자동차가 르노 코리아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한국GM의 미래도 암울하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GM은 시장 변화와 경영 환경에 따라 가차 없이 사업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GM은 이미 연구개발 사업을 공장과 분리해 법인을 정리했고 생산 품목도 정리해 단순화했다.
GM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부평 공장 노조를 늘 불편하게 바라봤던 만큼 트럼프 관세는 가장 확실한 철수 명분이 될 것이 뻔하다. 이 경우 작년 가을 MOU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에 떠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윤도 발생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추가 투자 없이 기존 인력으로 이들 기업을 인수해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우려에도 KGM, 르노 코리아, 한국GM 등 마이너 3사에 대한 중국 자동차의 영향력과 입지는 예상보다 빠르고 클 것이 분명하다. 한국이 중국 자동차의 하청 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칼럼] 전기차 게임체인저, 배터리가 아닌 '다단 변속기'에 있다.
-
JLR, 재규어 세단 XF와 순수 전기 I-페이스 등 밥벌이 못하는 5개 모델 단종
-
현대차 노조 임금 합의안 58.93% 찬성으로 가결...최장 기간 무파업 타결
-
전기 동력에 더 맞을지도 모르는 재규어 레이싱 머신의 디자인
-
지프 정체성 투영,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종 출시
-
대동모빌리티, 보급형 전기스쿠터 'GS100 Lite' 출시...가격은 낮추고 국산화율 92%
-
'20년 만에 부활한 액티언' KG 모빌리티, 쿠페형 SUV J120 차명 확정
-
수입차 기죽인 '연두색 번호판' 10명 중 9명 찬성...가격 기준 아예 없애야
-
기아, 고급 안전 사양 기본화한 2025년형 셀토스 출시…2147만원 시작
-
더 굵어진 선, 완전변경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 출시...단일트림 7279만원
-
메르세데스-벤츠, 상반기 전 세계 판매 6% 감소
-
6월 전 세계 EV·PHEV 판매 대수, 전년 대비 13% 증가
-
UAW, 바이든의 대선 가능성 높아지며 지지입장 재검토 중
-
한국타이어, 휴가철 맞이 ‘썸머 페스티벌’ 프로모션 진행
-
[시승기] '아직도 쌍용차? 이 차를 경험해 보세요' 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포착 'PPE 플랫폼 기반 더 커져'
-
[공수전환] 억대의 플래그십 SUV 대결 '볼보 XC90 Vs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인도량 소폭 감소...중국과 전기차 부진 영향
-
폴스타, 'BTS' 말고 'BST'... 영국 굿우드 패스티벌 신규 콘셉트카 최초 공개
-
[스파이샷] BMW X5
- [유머] 옆차 운전자에 집중한 댕댕이의 최후
- [유머] 지하철 칼부림을 막아낸 오타쿠
- [유머] 대한미국 역대최고 고용률
- [유머] 19년 만에 자살 누명 벗고
- [유머] 신입 여직원과의 카톡
- [유머] 인도에서 비행기 사고 발생
- [유머] 인도 비행기 사고 생존자
- [뉴스] 1표 차이로 승리했는데... 선거 전날 '추어탕' 한 그릇 대접했다가 회장 당선 취소된 사연
- [뉴스] '진짜 오은영 맞나?'... 사자머리 풀고 민낯까지 최초 공개했다
- [뉴스] 예술 작품같아... 새 화보서 몸에 딱 붙는 드레스 입고 독보적 비주얼 자랑한 제니
- [뉴스] 체포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난 신애라... '지인이 울면서 전화해'
- [뉴스] 권상우 '350억 차익' 성수동 새 건물 공개... '세차장 건물을 팝업 행사장으로' (영상)
- [뉴스] 이효리♥이상순 부부, 서울 밤거리서 달달한 심야 데이트 포착
- [뉴스] '경제발전 위해 비상계엄'... 초등학교 수업자료 계엄 옹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