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97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17 14:25
[칼럼] 한국, 中 자동차 생산 기지화 속도... 마이너 3사의 운명은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앞을 내다보기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에 부정적 인식과 탄소중립에 대한 거부감, 자국 우선주의가 보호무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BYD 등이 진출하면서 내수 시장 역시 위협받고 있다. 자칫하면 시장을 내 줄 수 있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특히 완성차 업계의 지형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도 2030년~2035년 정도면 그 변화를 체감할지도 모른다.
우선 BYD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게 되면 BYD는 완성차를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제작해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수출까지 할 가능성이 높다. KG 모빌리티는 이미 이미 BYD LFP 배터리와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있다.
KGM은 향후 BYD의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활용한 신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관계 진전에 따라서는 KGM이 BYD 모델을 위탁 생산하거나 아예 국내 공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KGM의 경영 상황이 이전과 다르지 않은 만큼 BYD 의존도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평택공장이 BYD 전용 공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 코리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설계하고 르노 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 부산공장에서는 역시 지리 그룹에 속한 폴스타의 폴스타 4 생산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지리자동차가 르노 코리아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한국GM의 미래도 암울하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GM은 시장 변화와 경영 환경에 따라 가차 없이 사업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GM은 이미 연구개발 사업을 공장과 분리해 법인을 정리했고 생산 품목도 정리해 단순화했다.
GM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부평 공장 노조를 늘 불편하게 바라봤던 만큼 트럼프 관세는 가장 확실한 철수 명분이 될 것이 뻔하다. 이 경우 작년 가을 MOU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에 떠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윤도 발생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추가 투자 없이 기존 인력으로 이들 기업을 인수해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우려에도 KGM, 르노 코리아, 한국GM 등 마이너 3사에 대한 중국 자동차의 영향력과 입지는 예상보다 빠르고 클 것이 분명하다. 한국이 중국 자동차의 하청 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모비스, 온라인 중심 차량 용품 현장 체험 팝업스토어 '모비로드' 개최
[0] 2025-05-29 16:25 -
'부품만 파는 게 아니네' 현대모비스, 차량 용품 체험 팝업스토어 오픈
[0] 2025-05-29 16:25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고령 보행자 사망은 ‘빨간불’
[0] 2025-05-29 16:25 -
르노코리아 '자율주행ㆍADAS'도 속도... KIAPI와 공동 개발 협약
[0] 2025-05-29 16:25 -
스텔란티스, '25년 자동차 베테랑' 신임 CEO 안토니오 필로사 선임
[0] 2025-05-29 15:45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방문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0] 2025-05-29 15:45 -
[기자 수첩] 올해 115% 성장한 최대 시장, 수입차에 다 빼앗긴 국산차
[0] 2025-05-29 15:45 -
'그게 다 밀어내기?' 중국에서 주행거리 '0' 중고차가 쏟아져 나온 이유
[0] 2025-05-29 15:45 -
'성공적 개명' KGM 브랜드 호감도 및 관심도 쌍용차 시절 대비 증가
[0] 2025-05-29 15:45 -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입장권 등 온라인 판매
[0] 2025-05-29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당한 것도 억울한데...보험사기 피해자 부당 할증 보험료 16억 환급
-
현대차 · 제네시스, 무지막지한 관세에도 6월 2일까지 美 가격 동결 선언
-
기아 EV6 12V 배터리 1년 만에 3번 교체...뿔난 소비자 레몬법 소송 제기
-
현대모비스,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통합 R&D 센터 구축
-
유럽 심장부를 향해 돌격한 'KGM 액티언', 자동차 원조국 독일 첫 진출
-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
BMW,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뉴 i4 출시... '더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
-
한집안 싸움 '팰리세이드 vs 아이오닉 9' 대형 SUV 경쟁 최후의 승자는
-
테슬라, 1분기 독일 내 판매 62% 급감...자동차 산업에 오히려 좋은 기회
-
[칼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은?
-
iOS 19 지원 종료부터 신형 서피스 출시 소식까지…요즘 주목할 IT 루머 및 소식 모음
-
신차 출시의 장으로 꾸려진 '2025 서울모빌리티쇼' 살펴보니
-
BMW '창립 30주년 기념' 더욱 특별한 온라인 한정판 5종 출시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자연부터 랠리 파워풀함을 뱅앤올룹슨으로
-
세계 최고의 매체가 뽑은 최고의 타이어, 미쉐린도 굿이어도 아니었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 21종 신차 공개, 프레스데이 가장 주목 받은 베스트 3
-
[EV 트렌드] '안 팔릴 차였어' 사이버트럭 재고 수천억, 중고차 가격 반토막
-
美 관세 '누군가는 웃는다' 포드, 모든 고객 임직원 할인가 파격 프로모션
-
BMW 그룹,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즐기는 현장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
현대차·엠티알 공동 개발,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ST1 기반 ‘CV1’ 공개
- [유머] 폭도 근황
- [유머] 33년차 AV 남자배우의 후회
- [유머] 동물병원 진료대기
- [유머] 개과천선한 브랜드
- [유머] 통짬마짬
- [유머] 주민센터에 카피바라 출현
- [유머] 신규 제품 치즈 열장 추가 버거
- [뉴스] '아이 아픈 거, 다 교사 때문'... 무려 10명 고소한 학부모, 결국
- [뉴스] '일방통행' 도로서 마주친 차량 동승자 숨지게 한 '역주행' 운전자
- [뉴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 [뉴스] 패럴림픽 선수가 쓴 편지에 지드래곤이 답장한 방법... '日 콘서트'에 감동 물결
- [뉴스] 시속 115km 질주·역주행까지...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끝까지 추격한 경찰 (영상)
- [뉴스] '행인이랑 5분 싸우면 별풍 500만개' 미션 들어오자... 아버지뻘 남성에 '뭘 꼬라봐' 시전한 BJ
- [뉴스] [속보] 포항 경주공항 인근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