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52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2-17 14:25
[칼럼] 한국, 中 자동차 생산 기지화 속도... 마이너 3사의 운명은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앞을 내다보기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에 부정적 인식과 탄소중립에 대한 거부감, 자국 우선주의가 보호무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BYD 등이 진출하면서 내수 시장 역시 위협받고 있다. 자칫하면 시장을 내 줄 수 있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특히 완성차 업계의 지형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도 2030년~2035년 정도면 그 변화를 체감할지도 모른다.
우선 BYD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게 되면 BYD는 완성차를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제작해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 수출까지 할 가능성이 높다. KG 모빌리티는 이미 이미 BYD LFP 배터리와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있다.
KGM은 향후 BYD의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활용한 신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관계 진전에 따라서는 KGM이 BYD 모델을 위탁 생산하거나 아예 국내 공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KGM의 경영 상황이 이전과 다르지 않은 만큼 BYD 의존도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평택공장이 BYD 전용 공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 코리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설계하고 르노 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 부산공장에서는 역시 지리 그룹에 속한 폴스타의 폴스타 4 생산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지리자동차가 르노 코리아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한국GM의 미래도 암울하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GM은 시장 변화와 경영 환경에 따라 가차 없이 사업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GM은 이미 연구개발 사업을 공장과 분리해 법인을 정리했고 생산 품목도 정리해 단순화했다.
GM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부평 공장 노조를 늘 불편하게 바라봤던 만큼 트럼프 관세는 가장 확실한 철수 명분이 될 것이 뻔하다. 이 경우 작년 가을 MOU를 체결한 만큼 현대차그룹에 떠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윤도 발생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추가 투자 없이 기존 인력으로 이들 기업을 인수해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우려에도 KGM, 르노 코리아, 한국GM 등 마이너 3사에 대한 중국 자동차의 영향력과 입지는 예상보다 빠르고 클 것이 분명하다. 한국이 중국 자동차의 하청 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완화 소식에 주가 장중 9% 상승
-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사업은 손실, 자동차사업은 수익
-
찬카이 항과 전기차, 글로벌 물류 판도 바꾸는 중국의 전략
-
삼성SDI, CES 2025 혁신상 4개 수상
-
온세미 하이퍼럭스 센서, 스바루의 차세대 AI 통합 아이사이트 시스템에 채택
-
연말 할인율 최대 상승. 아우디 11월 판매조건 정리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
현대차 인스터ㆍ기아 EV3,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7개 후보 선정
-
푸조, 고객 밀착 케어 전용 멤버십 '라이온 하트’ 출범…브랜드 문화·커뮤니티 구축
-
갖고 싶은 나의 생애 첫 차 예산 1000만원대, 선호 차종 SUVㆍRV로 중형차
-
현대차, 2024 TCR 월드투어 및 TCR 차이나ㆍTCR 아시아 드라이버 부문 종합
-
사과껍질까지...버려진 것들을 공부하는 車 기아 ‘EV3 스터디카’ 공개
- [유머] 여름을 그림 한장으로 표현하기
- [유머] 외국인이 요즘 한국인한테 하는 욕 근황
- [유머] 요즘 법원 근황
- [유머] 요즘 역사교과서 근황
- [유머] 딸 선호율 세계 1위 국가
- [유머] 감자칩 과자 보지맛
- [유머] 펀쿨섹좌 근황
- [뉴스] '강남역 인근 4성급 호텔에서 무심코 천장 봤다가... '버섯'을 발견했습니다'
- [뉴스] 셀프로 매직하다가 머리카락 '숭덩'... 매직약 제조사 '제품 문제 없어' (영상)
- [뉴스] 16년 소송 끝에 환수한 '친일파 땅', 57만 평 중 고작 1평... 법의 허점이 만든 비극 (영상)
- [뉴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배우 데뷔... 청춘 음악 영화 '너드 랩소디' 출연 확정
- [뉴스] 최양락-팽현숙, 美 명문대 출신 엘리트 사위 최초 공개... '신혼 1년차'
- [뉴스] 물 들어오자 노젓는 넷플릭스... 찐팬들 위해 '케데헌' 공식 계정 만들었다
- [뉴스] '케데헌' 신드롬은 현재 진행중... 넷플릭스 역대 흥행 영화 2위, 1위도 눈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