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8
혼다-닛산 합병 무산, 혼다가 닛산에게 남긴 교훈
조회 5,285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5-02-20 17:25
혼다-닛산 합병 무산, 혼다가 닛산에게 남긴 교훈

혼다와 닛산의 합병 계획이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이번 협상 자체가 양측에 특별한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병 논의가 보도되던 시점부터 의아한 시선이 많았다. 예상대로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되었으며, 특히 닛산은 혼다와 대등한 지분 비율의 합병을 원했으나 혼다가 이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특히 닛산은 혼다와 대등한 입장에서 합병을 원했지만, 혼다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끝나버렸다. 하지만 닛산이 빈손으로 돌아선 건 아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뼈저리게 깨닫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닛산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한동안 회사가 방향성을 잃고 방황하다 보니,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혼다는 닛산에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고, 닛산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택했다.
닛산 CEO 우치다 마코토는 현재 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의 20%를 줄이고, 폐쇄할 공장을 확정하는 한편, 기존 협력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혼다 CEO 미베 토시히로가 공개적으로 “닛산과의 공동 경영 구조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어서 업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또한 혼다 CEO는 지난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합병이 지나치게 더디게 진행되어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혼다의 제안은 단호했다. 혼다가 닛산을 주도하는 형태로 합병을 진행하고, 닛산을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었다. 사실상 '우리가 닛산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닛산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자체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길을 선택했다. 어려운 길이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다.

닛산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 지난 10년간 볼륨 판매에 집중한 탓에 브랜드 이미지는 약해졌고, 미국 시장에서는 렌터카 및 법인 판매에 의존하는 구조가 굳어졌다. 공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이미지가 강해졌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하지 못했다. 세계 최초의 보급형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였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현재 닛산의 전기차 라인업은 노후화된 리프와 중간급 성능의 아리야(Ariya)뿐이다. 두 모델 모두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협상 과정에 대한 혼다 CEO의 발언은 현 상황을 제대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지나치게 느리고, 제품 수명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희미해졌고, 중국 시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10년간 생존하려면 보다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닛산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생산량을 20% 감축했지만, 더욱 급진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적어도, 이번 협상을 통해 혼다가 닛산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포르쉐 마칸 EV보다 합리적 가격 포인트' 아우디 Q6 E-트론 18일 글로벌 공개
-
현대차도 볼보도 중국에서 만들면 '중국산' 4명 중 3명 품질 좋지 않을 것 인식
-
잘 나가던 현대차ㆍ기아 LPG 트럭 '나사 풀린 황당한 결함' 출시 석달 만에 리콜
-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산업 EV 비즈니스 제7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 개막
-
[영상] 아름다운 패스트백,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
美 컨슈머리포트, 27만 개 소매점 중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은 단 1%
-
재규어 랜드로버, 전기차 270만 대 충전 가능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보상 판매, 현대차·제네시스 EV 인증 중고차 시작
-
현대차 아이오닉 5, 美 페어런츠 매거진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 선정
-
'라인업 최상, 글로벌 660대 한정판'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스페셜 에디션 공개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6대 회장에 강희수 OSEN 부국장 연임
-
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참가
-
KG 모빌리티,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 개최
-
BMW 코리아, 3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
알리바바닷컴, ‘인터배터리 2024 엑스포’ 통해 신에너지 및 배터리 산업 인사이트 소개
-
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참가, 대표 전기차 라인업 및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기술 체험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참가
-
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FH일렉트릭 인터배터리 전시 및 국내 출시 로드맵 발표
-
KGM, 신시장 개척 및 해외시장 공략 튀르키예에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
-
BMW, 스페셜 컬러 적용 M 스포티한 매력 극대화 3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 [유머]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소 [5]
- [유머] 설날에 엄마 울렸다 죽고싶다 [6]
- [유머] 설날기념으로 우리집 아이 씻겼다 [6]
- [유머] 와이프의 성희롱 [6]
- [유머] 리니지 클래식 혈맹 가입 조건 ㄷㄷㄷ [5]
- [유머] 군대에서 핸드폰 자랑하면 징계 3일 [5]
- [유머] 전 부치면서 생색내는 동서한테 빡친 형님 [7]
- [지식] 초보자를 위한 토토사이트 회원가입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53]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하는 방법 먹튀 의심 사이트 식별하는 요령 [52]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안전한 배팅을 위한 필수 가이드 [52]
- [지식] 무패팀의 승리 확률만 믿고 스포츠토토 배팅하면 안되는 이유 [53]
- [지식] 스포츠토토 연패 구간 탈출법: 프로 베터의 사고 구조는? [61]
- [지식] 토토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먹튀 유형 알아보기 [67]
- [지식] 토토사이트+스포츠 포럼으로 수집하는 베팅 정보 전략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