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5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3-18 14:25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대형 스크린에 도로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조건에서 긴급제동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테스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오토파일럿'의 한계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전직 나사(NASA)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학과 엔지니어링, 장난감 등을 주로 실험하는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최근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 모델 Y와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RX의 긴급제동시스템(AEB)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어린이 마네킹을 세워 놓고 진행한 테스트에서 테슬라 모델 Y는 카메라 기반 안전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 모델 Y는 세워져 있거나 움직이는 마네킹 앞에서는 정상적으로 제동을 했지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만 작동했다.
오토파일럿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의 모델 Y는 서 있는 마네킹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폭우나 안개 등으로 전방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카메라 센서가 무용지물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모델 Y는 오토파일럿이 작동한 상태에서도 폭우나 안개 속에서 마네킹을 발견하지 못하고 제동을 하지 못했다. 라이다가 비 또는 안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카메라보다 더 정확하게 장애물을 인식했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렉서스 RX는 모든 조건에서 완벽하게 제동이 이뤄졌다 (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라이다 기반의 렉서스 RX는 시속 60km의 속력과 비, 안개 등 모든 조건에서 정상적인 제동이 이뤄졌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도로와 주변 모습을 그린 대형 스크린 장애물을 인식하는지 테스트하는 장면이다.
렉서스 RX는 도로가 그려진 스크린을 장애물로 인식해 안전한 거리에서 완벽하게 제동을 한 반면 테슬라 모델 Y는 그대로 통과해 벽 뒤에 세워져 있는 마네킹을 박살 내 버리고 만다. 카메라 센서는 시각적 정보를 정확하게 판단해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렉서스 RX의 라이다는 스크린에 그려진 그림이 아닌 벽 그대로를 인식한 반면 모델 Y의 카메라 센서는 스크린에 그려진 도로를 실제로 착각, 그대로 들이 받을 수도 있다는 한계를 보여줬다.
카메라 기반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테슬라 모델 Y는 도로가 그려진 스크린을 인식하지 못하고 돌진했다 (마크 로버 유튜버 캡처)
전문가들은 카메라나 라이다,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등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또는 주행안전시스템은 센서를 통합하거나 조합했을 때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테스트의 모든 조건에서 완벽한 제동 능력을 보여준 렉서스 RX는 라이다와 함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 2016년 이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롤스로이스, 작년 비스포크 사상 최고 실적...팬텀 익스텐디드 주문 최다
-
정의선, 위기가 기회...현대차그룹 올해 24.3조, 역대 최대 규모 투자
-
'최강 SUV' 현대차 싼타페ㆍ기아 EV3,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수상
-
위장막 없이 포착된 '스타리아 일렉트릭' 84kWh 4세대 배터리 탑재
-
현대차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킹 에디션' 공개… 더 특별한 리어 윙
-
제대로 작동하는거 맞아? 美 당국, 테슬라 260만 대 '스마트 호출' 조사 착수
-
'EV · PHEV 거의 절반 차지' 볼보, 2024년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8% 증가
-
2025년 중국 자동차 연간 판매 3,200만대 전망
-
기아, 호주오픈 공식 후원 24주년 올해는 EV9 포함 전 차종 친환경차 제공
-
[CES 2025] '이대로만 나와라' 2026년 북미 판매, 혼다 0 살롱 & 0 SUV 공개
-
'직관적 · 인체공학적 · 운전자 중심 제어' BMW 파노라믹 iDrive 최초 공개
-
콘티넨탈, 윈도우 프로젝션 솔루션 CES 공개...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
'제네시스 G80 블랙' 판매 개시, 고급스러운 디자인 강조한 럭셔리 세단
-
스크린에 빠진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공식 개막
-
'세계 최초, 세계 유일, 세계 최대' 현대차, 아마존서 장바구니 담기 가능
-
[EV 트렌드] 유럽 자동차 시장 풍향계 독일...전기차를 잃어버린 한 해
-
[CES 2025]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1' 내년 출시... 1억 3000만원
-
중국 자율주행차의 신박한 기술, 폭 2.5m 거대한 포트홀 날아서 통과
-
지난해 1~11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5.9% 증가 '中 BYD 2배 성장'
-
[EV 트렌드] '빠르면 올 연말 공개' 페라리 첫 순수전기차는 크로스오버
- [유머] 산책길에서 만난 멋진 남자 -_-
- [유머] 인생샷 한번 찍어보겠다는대 ㅋㅋ
- [유머] 피라미드 실제크기 체감
- [유머] 다여트할때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음
- [유머] 실시간 길냥이 참교육 인증
- [유머] 탐나는 청년일세
- [유머] 프리랜서 직업의 고충
- [뉴스] 지드래곤,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 [뉴스] 캄보디아서 검거된 '韓 대학생 살인' 주범 리광호, 국내 송환 어려울 수 있다
- [뉴스] '예비 신부' 함은정, 본식 드레스 결정 앞두고 팬들 의견 적극 청취... '어떤 게 예뻐요?'
- [뉴스] 'BTS' 뷔, 러닝 중독 맞네... 영하의 날씨에도 굴복 않고 달렸다
- [뉴스] '데뷔 28주년' 바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으로 흘러 바다가 되겠다'
- [뉴스] '한의원 폐업'하고 백수 된 장영란 남편... '아내 믿고 자만했다' 눈물
- [뉴스] '2025 마마'서 예정된 사자보이즈 무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여파로 '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