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409
BMW, ‘노이어 클라쎄’ 첫 모델 9월 공개... 시작은 ix3
조회 1,4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19 10:00
BMW, ‘노이어 클라쎄’ 첫 모델 9월 공개... 시작은 ix3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 중에서 BMW는 전기차 및 미래 기술 전환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 판매 중인 i4, i5, iX 등 BMW의 전기차 라인업은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BMW는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바로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모델이다. 1960~70년대 BMW의 ‘뉴 클래스(New Class)’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이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현재의 전기차보다 주행거리, 소프트웨어, 성능,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주, BMW는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모델인 세단 i3(NA0)와 SUV iX3(NA5)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이름이 확정된 것은 SUV 모델인 iX3이며, 세단 모델 역시 같은 명명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BMW는 이번 연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iX3의 공개 일정을 확정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오는 9월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쇼에서 순수 전기 모델인 iX3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iX3는 BMW가 지향하는 새로운 주행 경험, 전동화, 디지털화를 선도할 모델이 될 것이다.'
BMW는 올해 말부터 헝가리에서 iX3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추가 모델들도 출시될 예정이다.

iX3를 포함한 모든 노이어 클라쎄 모델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으로 개발된다. 즉, 차량의 많은 기능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개선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통합 및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BMW는 새로운 플랫폼이 기존 전기차보다 600m 가량 적은 배선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으며, 차량에는 4개의 ‘슈퍼 브레인’(Super-Brain)과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 전력 제어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감성적인 이름이지만, 해당 기술들은 BMW의 차세대 전기차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BMW는 아직 배터리 용량, 충전 속도 등의 세부적인 성능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노이어 클라쎄 모델이 유럽 WLTP 기준 최소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 인증받을 경우 510~550km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노이어 클라쎄 모델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BMW 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을 최대 30%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CEO 올리버 집세(Oliver Zipse)는 이번 행사에서 iX3의 혹한·혹서 환경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MW는 공식 발표와 함께 사막과 설원을 주행하는 iX3와 i3의 테스트 사진을 공개하며, 신차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모델은 그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iX3는 BMW의 주요 전기차 수익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며, 전기차 시대에서도 3시리즈의 유산을 이어갈 i3 세단의 등장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가 이처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iX3와 i3가 과연 기존 내연기관 기반 모델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전기차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 뮌헨에서 공개될 iX3와 향후 추가될 노이어 클라쎄 모델들이 BMW의 전기차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
기한 지나면 과태료…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방법 살펴보니
-
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조성 협력
-
유럽 제조사들의 위기, 더욱 첨예해진 중국과의 대립
-
[영상] BYD 아토 3, 유로 NCAP 보조 시스템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
-
뮤카, 중고차 업계 최초 '구독형 유예할부' 선택지 확대
-
'도요타의 물타기 전략'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300만 대 생산 계획
-
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
-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페달오조작 및 전기차 화재 예방 관련 심도있는 논의
-
[탐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고객만족과 안전 위해 2천억 투자한다 (1)
-
[영상] 샤오펑 AI 데이 하이라이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
포드, 6세대 부분변경 '더 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 판매가 6290만 원 시작
-
플랫폼이 다른 전기차 '아우디 Q6 e-트론' 8000만원 초반대 사전 계약
- [유머] ㅇㅎ) 빈딕투스, 게임플레이 요약
- [유머] 7000원 라면 정식
- [유머] 나는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엄마가 없습니다
- [유머] 어질 제목 드립
- [유머] 갓 돌아가신
- [유머]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는 걸그룹 멤버
- [유머] 오빠 나 젖었어...
- [뉴스] '대통령이 도끼로 문 부숴서라도 의원 끌어내라 해' 증언 또 나오자 윤석열이 보인 반응
- [뉴스]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 연기... 李 대통령 다른 '4개 재판' 줄줄이 '연기' 가능성
- [뉴스] 수업 중인 50대 교사 '야구방망이'로 때려 갈비뼈 부러트린 중학생... '폭행 이유' 물었더니
- [뉴스] '길 걷다 보이면 절대 밟지 마세요'... 부식 심각하다는 '분홍 맨홀' 상태
- [뉴스] 아내 머리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 지르려한 40대 남성... 아이가 찍은 영상에 다 담겼다
- [뉴스] [속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화재... 스님·종무원 긴급대피
- [뉴스] 尹 관저 '500만원 캣타워·2천만원 히노키 욕조' 논란... 민주당 '국민 혈세 낭비' 공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