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59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24 14:25
[칼럼] 국내 연구진 '전기차 머플러' 개발, 스스로 화재 진압 획기적 기술
AI 이미지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배터리 화재 사고도 잇따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기차 충전과 주차를 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게다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진압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물이 필요해 초기 대응이 늦으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화재를 차량 스스로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일명 ‘머플러 있는 전기차’로 불리는 이 기술의 핵심은 배터리팩 내부에 특별한 배출구와 자체 소화장치를 갖춰 초기 화재를 몇 분 만에 억제하는 것이다. 작동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배터리 셀에 과열이나 합선으로 화재 조짐이 보이면 센서가 이를 즉시 감지한다. 그러면 해당 배터리 모듈의 배출 통로가 열리고, 배터리팩 외부로 연결된 ‘머플러’(배출용 밴트 플러그)가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이 머플러를 통해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를 신속히 외부로 빼내 압력을 낮춰 폭발을 방지한다.
가스가 배출되면 즉시 냉각 작업이 이루어진다. 전기차 냉각 시스템의 냉각수를 활용해 펌프를 가동하고, 불이 난 배터리 모듈을 냉각수로 가득 채운다. 마치 소방관이 불이 난 부분에 물을 붓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연소 중인 배터리 셀을 냉각수에 담그면 불꽃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다.
모듈 하나를 잠길 정도의 냉각수면 충분하므로 진압에 채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화재가 진압되면 문제를 일으킨 배터리 모듈만 교체하거나 폐기하면 되고, 나머지 모듈은 그대로 사용 가능해 차량 전체의 피해도 최소화된다.
특히 배터리에서 빠져나오는 가스에 불이 옮겨붙어 화염이 분출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가스가 외부로 나오기 전에 불꽃을 제거하는 장치도 갖추고 있다. 덕분에 머플러로 배출되는 가스에 불이 붙어 차량 밖으로 화염이 솟구치는 일도 막을 수 있다. 수십 차례에 걸친 시험 결과 약 2~3분 내에 전기차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성공하며 이 기술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최근 국내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어 공인 인증을 받았고, 관련 특허 출원도 마무리 단계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이 ‘머플러 있는 전기차’ 자율소화 기술은 전기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혁신으로 주목받는다. 이미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제조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전기차 화재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
이 혁신 기술을 빠르게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면 소비자의 전기차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화재에 대한 두려움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안전성 강화는 결국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이러한 전기차 화재 예방 기술이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속에 더 많은 차량에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 (AI로 원문 요약)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규칙: 현대차, 폭스바겐, 혼다-닛산의 선택
-
[2025 미리보는 맞수 6] 기아 스포티지 Vs KGM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경쟁
-
영국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카이주' 공개... 호주 맞춤형 에디션 모델
-
BMW M, 첫 전기 고성능 차량 'M3 EV' 개발 착수
-
스텔란티스, 겨울 주행 위한 '휠 하우스 히팅 기술' 특허 출원
-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 대신 3만 5,000명 감축 합의
-
혼다와 닛산의 통합 효과, 얼마나 있을까?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 강화
-
현대모비스, 임직원 아이디어 축제 '엠필즈 페스타' 개최… 5년간 총 4200건
-
일상은 전기차, BMW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
'거침없는 하이킥' 테슬라 시총, 세상 모든 제조사 다 합친 것의 절반 육박
-
내년 글로벌 신차, 1.7% 증가한 8960만 대... 전기차는 '캐즘'에도 30%↑
-
이 체구에 이 사양은 반칙...기아,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
사이버트럭 올해만 7번째, 美 NHTSA 테슬라 모델 Y 등 70만 대 리콜
-
[칼럼] 복잡해지는 셈법, 혼다와 닛산의 통합 효과, 얼마나 있을까?
-
22년 누적액 4290억원,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
-
'정의선 금 과녁 계속된다'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만장일치 추대
-
르노코리아, 보조금 축소 대비 '그랑 콜레오스' 연내 출고 물량 확보 전력
-
[2025 미리보는 맞수 4] '검증된 경쟁' 현대차 아이오닉 5 Vs 르노 세닉 E-테크
-
카니발 틈새 가격 노린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9인승 전용차로 경쟁 돌입'
- [유머] 밖에 비가 와용
- [유머] 당근 알바 근황
- [유머] 도시락 라면 뚜껑 근황
- [유머] 외계에서 온 사마귀
- [유머] 논산 훈련소 갔다온 사람만 아는 그 다리..
- [유머] 광화문에 새로 등장한 미친 크기의 전광판 ㄷㄷ
- [유머] 이번에 광화문에 설치됐다는 미친 크기의 전광판
- [뉴스] 올해 동물학대 신고만 4천건 넘어... '하루 평균 18건'
- [뉴스] 온누리상품권 가맹 기준 완화에 병원 수혜... 연 13억 결제까지
- [뉴스] 장영란 남편, '400평' 병원 접고 백수된 진짜 이유 밝혔다
- [뉴스] 이시안, 권은비 '워터밤' 의상 보고 당황...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 (영상)
- [뉴스] 개그맨 친구에게 30년 만에 연락해 300만원 빌려달라는 고등학교 동창... 그대로 '박제' 당했다
- [뉴스] 전동휠체어 탄 여성에게 휴대폰 빌리더니 케이스에 있는 현금 37만원 훔친 일당
- [뉴스] '2주 4020만원' 최고가 강남 산후조리원... 120만원 짜리와 무슨 차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