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15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25 14:25
현대차그룹, 美에 31조원 전략적 투자... 트럼프 대통령 '매우 긍정적인 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 보행 로봇과 무대에 오르는 모습. (현대차그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가진 발표에서 '자동차 생산 확대(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공급망 강화(61억 달러), 미래 산업·에너지 협력(63억 달러) 분야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대차가 미국에 이렇게 큰 투자를 한다는 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같은 미국 회사의 경쟁력도 우리가 지켜내기 위해서는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역시 미국 내에서 진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기업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MGMA 준공, 미국 현지 생산 능력 120만 대 확대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생산 확대(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공급망 강화(61억 달러), 미래 산업·에너지 협력(63억 달러) 등 세 분야에 걸쳐 미국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연간 20만 대 추가 증설을 통해 총 50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앨라배마 및 조지아 기존 공장까지 포함해 미국 내 연간 12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동시에 루이지애나주에는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세워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자동차 강판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진다.
미래 산업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A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 등 미국 현지 자회사들과의 연계 사업을 강화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SMR(소형 원자로) 건설, 태양광 발전소,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국내 투자도 ‘사상 최대’… 전동화·수소·AI 중심 R&D 확대
이번 해외 투자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2024년 국내에도 역대 최대인 24조 3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조 5000억 원이 R&D에 집중되며, EV 전용 공장 건설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수소 연료전지, AI 등 핵심 미래 기술 내재화에 중점을 둔다.
기아 화성 공장은 올해 하반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생산을 본격화하고,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은 2026년 초대형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및 미국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며,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
대륙의 불치병 '짝퉁' 中 둥펑차, 기아 EV3 쏙 빼닮은 나노 06 출시
[0] 2025-06-02 14:25 -
롤스로이스, 제임스 본드 비스포크 '팬텀 골드핑거’ 세계 최초 공개
[0] 2025-06-02 14:25 -
KGM, 전기차 무상 점검… 고전압 배터리부터 여름철 필수 점검까지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EV9, 獨 아우토 빌트 대형 전기 SUV 비교 평가서 볼보 EX90 압도
-
기아, 인도공과대와 우수인재 양성 및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 MOU
-
르노코리아, 실무 중심 미래차 인재 양성 국민대학교와 산학협력 MOU 체결
-
현대차 아반떼, 도요타 프리우스 제치고 하이브리드카 최고의 가성비 1위
-
곤의 저주...닛산, 구조조정 본격화…1만1000명 추가 감원 및 7개 공장 폐쇄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스페인 출신 글로벌 최고 자동차 경영자상 수상
-
기아, ‘퓨처 오브 더 카 서밋’ 참가... 이동약자 위한 PV5 WAV 최초 공개
-
[자동차와 法] 친환경차 보급과 자동차세 개편의 필요성
-
강릉 도현군 급발진 의심 사고...운전자 페달 오작동, 기계적 결함 아니다
-
‘SUV 제왕' 도요타, 6세대 RAV4 티저 공개... 커진 차체와 디지털 성능 강화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KNCAP 1등급 기념 르노 성수 고객 행사 운영
-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모집...미래 모빌리티 주역 SW 인재 발굴
-
한국타이어, 영국 ‘콘보이 트럭 쇼’ 공식 후원...스마텍 기술 반영 타이어 전시
-
짐 클라크의 전설이 깃든 단 60대… 로터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 공개
-
기본 사양 좋아졌네!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
-
[기자 수첩] 美 공화당, IRA 단계적 폐지 공식화... 韓 자동차 '기회와 위기'
-
테슬라 8위, 中 NEV 경쟁서 평범한 브랜드로 추락... BYD 압도적 독주
-
벤츠 450 SEL 6.9, 출시 50주년…당대 최고 럭셔리 세단의 부활
-
아부다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대규모 확장
-
한국앤컴퍼니㈜, 2025년 1분기 매출 3,887억 원·영업이익 1,269억 원
- [유머] 자른걸 인증하는 트젠
- [유머] 호주가 아직도 '야생의 대륙'인 이유
- [유머] 맥도날드~ㅋㅋ
- [유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
- [유머] 한국인 여행객들 제발 좀 와달라고 엄청 필사적이라는 일본 시골 소도시
- [유머] 뉴진스 근황
- [유머]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본
- [뉴스] 예지원, 산유기견 보호소서 봉사하며 '산불 피해 유기견' 입양했다
- [뉴스] 이준석 '이재명 열심히 지적해 피투성이 됐다... 김문수는 뭐 했나'
- [뉴스] '자전거 도둑'에 급발진한 데프콘 '과거 1100만원 자전거 도난...반드시 쇠고랑 채울 거야'
- [뉴스] 가수 강다니엘, 스타워즈 광선검 80여개 소장 '가격은 40~ 50만원대'
- [뉴스] '쌍둥이 임신' 임라라, 초음파 검사 후 오열... '상처받을까 봐 기대 안 했어'
- [뉴스] 세븐틴 또 일냈다... 새 앨범 초동 판매량 252만장 돌파로 올해 K팝 최고 기록
- [뉴스] 결혼+연예계 은퇴 동시 발표했던 소희... 15살 연상 남편 유흥업소서 만났다 루머에 강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