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25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25 14:25
현대차그룹, 美에 31조원 전략적 투자... 트럼프 대통령 '매우 긍정적인 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 보행 로봇과 무대에 오르는 모습. (현대차그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가진 발표에서 '자동차 생산 확대(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공급망 강화(61억 달러), 미래 산업·에너지 협력(63억 달러) 분야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대차가 미국에 이렇게 큰 투자를 한다는 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같은 미국 회사의 경쟁력도 우리가 지켜내기 위해서는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역시 미국 내에서 진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기업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MGMA 준공, 미국 현지 생산 능력 120만 대 확대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생산 확대(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공급망 강화(61억 달러), 미래 산업·에너지 협력(63억 달러) 등 세 분야에 걸쳐 미국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연간 20만 대 추가 증설을 통해 총 50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앨라배마 및 조지아 기존 공장까지 포함해 미국 내 연간 12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동시에 루이지애나주에는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세워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자동차 강판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진다.
미래 산업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A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 등 미국 현지 자회사들과의 연계 사업을 강화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SMR(소형 원자로) 건설, 태양광 발전소,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국내 투자도 ‘사상 최대’… 전동화·수소·AI 중심 R&D 확대
이번 해외 투자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2024년 국내에도 역대 최대인 24조 3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조 5000억 원이 R&D에 집중되며, EV 전용 공장 건설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수소 연료전지, AI 등 핵심 미래 기술 내재화에 중점을 둔다.
기아 화성 공장은 올해 하반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생산을 본격화하고,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은 2026년 초대형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및 미국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며,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 [유머] 낚린이가 잡은 생선 때문에 난리 난 낚시카페
- [유머] 고등학교 졸업 후 36년간 일 해본 적 없는 백수의 최후
- [유머] 강민지랑 박은애 나와!
- [유머] 부모보다 700만원이 더 걱정인 메붕이
- [유머] 전세계 산업재해 인정 레전드
- [유머]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는 걸그룹 멤버.jpg
- [유머] 추석 큰집 빗붕이 러시안 룰렛
- [뉴스] '가짜 주식앱'으로 투자자 유인, 70억 사기 주범 한국 베트남서 체포
- [뉴스]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 임박... 특검까지 나선다
- [뉴스] 이재명 대통령, 美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 [뉴스] '이재명·트럼프, '암살 위험' 경험 나누며 서로 공감대 형성'
- [뉴스] 진도 바다 추락 사건의 충격적 진실, 부부가 함께 계획했다
- [뉴스] 한국인 관광객, 일본 홋카이도서 일본인 무차별 폭행... 현행범 체포
- [뉴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현충일 맞아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