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1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3 11:25
[시승기] 환원주의 디자인과 인제니움 엔진 성능의 조화 ‘뉴 레인지로버 벨라’
[IT동아 김동진 기자] 레인지로버 벨라는 2018년 월드 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기존 디자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브랜드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반영한 차량이다.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의 성능과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구현하는 승차감이 인상적이다. 이전 모델 대비 가격도 인하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지만, 물리버튼을 대부분 삭제해 기능 조작 시 느껴지는 불편함과 무선 카플레이 연동 안정성이 떨어져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를 약 100km 시승하며, 장단점을 살펴봤다.

매끈한 내외관 디자인…부족하지 않은 2열 공간
뉴 레인지로버 벨라 외관을 살펴보면,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느낌을 준다. LED 헤드라이트,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새로운 프론트 그릴과 연결되며, 수평의 라인을 강조한다. 덕분에 차량이 더 넓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낸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자동 전개식 플러시 도어 핸들과 브랜드 고유의 플로팅 루프, 새로운 휠이 어우러져 레인지로버만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4797㎜, 전폭(자동차 폭)은 1930㎜, 전고(자동차 높이)는 1678㎜이며, 축거는 2874㎜다.

후면부 또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리어램프와 레터링을 일자로 배치, 수평의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735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798리터까지 확장된다. 이 차의 공차중량은 2190kg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브랜드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은 실내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11.4인치 싱글 플로팅 커브드 글래스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해 깔끔한 실내를 구현했다.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줄이고, 중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터치스크린 양옆 사이드바에는 실내 구역별 온도 조절 기능, 오디오 볼륨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표시된다. 김 서림 제거와 열선 시트 등 주행 전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리 드라이브(Pre-Drive) 패널도 볼 수 있다.
2열에는 C타입 충전 단자와 열선 시트 조작 버튼을 배치했다. 2열에 탑승해 보니, 긴 축거 덕분에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하지 않았다.

주행 성능·승차감 돋보이나, 무선 카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정성 개선 필요
서울 도심과 파주 등 정체 구간과 가속 구간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약 100km 코스로 시승에 나섰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P250 다이내믹 SE 트림과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P250 다이내믹 SE 트림에는 4기통 2.0L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50PS,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217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7.5초다.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에는 6기통 3.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00PS을 내며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2000rpm에서 5000rpm 영역에 걸쳐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5초다.

시승차는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으로,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의 400마력 힘을 바탕으로 가속구간에서 공차중량 2190kg의 차량을 부드럽게 밀어냈다. 이 차량에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와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Electronic Air Suspension)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덕분에 정체 구간이나 가속 시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였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휠 움직임을 초당 500회, 차체 움직임을 초당 100회 모니터링해 주행 조건에 맞게 승차감과 핸들링을 개선한다.
다만, 무선 카플레이 이용 시 시스템 안정성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예컨대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티맵 지도가 갑자기 꺼지고, 도착 예상 시간만 표시되는 식의 오류가 발생하곤 했다. 무선 카플레이 연결이 갑자기 끊어지는 경우도 잦았다.

깔끔한 실내 구성을 위해 물리버튼을 대부분 삭제한 점도 주행 시 오히려 단점으로 부각됐다. 예컨대 주행 모드를 바꾸거나, 실내 공조를 조절하려고 해도 터치스크린을 몇 번 눌러 조작해야 하므로, 불편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센터패시아에 직관적인 물리버튼을 남겨뒀으면, 기능 조작이 더 수월했을 것 같다.
서울 도심과 파주 등 100km 거리를 주행하고 트립 기록을 확인하니, 리터당 6.9km의 실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인 복합 연비 리터당 8.2km에 못 미치는 실연비였지만,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이 다수 포함됐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판매 가격은 P250 다이내믹 SE 트림 9010만 원, P400 다이내믹 HSE 트림 1억 2420만 원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노이어 클라쎄, 개인화 중점 차세대 '파노라믹 iDrive' CES 공개
-
현대차그룹, 까다로워진 美 IIHS 충돌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EV 트렌드] 지리-바이두 합작 中 스타트업 '지유에' 판매 부진 파산 임박
-
美 자동차 내년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전망, 친환경차가 수요 이끌 것
-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 업데이트… 독일서 자율주행 승인
-
중국, 브라질에 신에너지차 14만 대 수출… BYD 시장 점유율 73% 기록
-
아우디, 중국 창춘공장 배터리 전기차 생산 개시
-
[영상] 테슬라와 토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본 자동차 산업 혁신의 과정
-
[EV 트렌드] 그린 NCAP, LFP 배터리 탑재 테슬라 모델 3 '인상적 효율성'
-
[2025 미리 보는 맞수 3] 보급형 전기 SUV 대결 '볼보 EX30 Vs 기아 EV3'
-
혼다 아이콘 '프렐류드' 내년 말 출시, S+ 시프트 탑재한 하이브리드 쿠페
-
러시아의 '카마 아톰 EV' 전쟁 속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전기차 개발
-
르노 '팽' 당하나 '혼다-닛산' 합병 추진...성사되면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 부분변경 출시,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적용
-
충격적, IIHS 올해 마지막 충돌 테스트에서 등급조차 받지 못한 모델은
-
K7 내구성 부족 · 쏘렌토 HEV 안전기준 부적합 등 22개 차종 30만 대 리콜
-
안전도까지 완벽해진 中 자동차, 픽업트럭도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
-
[2025 미리 보는 맞수 2] 사느냐 죽는냐 '기아 타스만 Vs KGM 렉스턴 스포츠'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 테스트 중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제원 온라인 유출 '전장 5050mm' 압도적 존재감
- [유머] 밀레니엄의 구원자 만화
- [유머] 산악 행군중 쓰러진 병사
- [유머] 녹차 아이스크림 색깔의 비밀
- [유머] 본인이 올린 239억 건물 자랑하는 사람
- [유머] 은근히 많다는 3040 금수저
- [유머] 국민연금 요약
- [유머] 짱구 인생에서 가장 당황했던 순간.jpg
- [뉴스] 민주당, 차기 당대표 누가 될까...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거론돼
- [뉴스] 2년 만에 국내 팬들과... 이준영, 7월 단독 팬미팅 개최
- [뉴스] 9살 연상인 여가수한테도 가차없는 '하오걸' 김하온... 살벌한 연습 현장 공개된다
- [뉴스] 에스파 6월 27일 컴백 확정... 신곡 'Dirty Work'으로 돌아온다
- [뉴스] '혼자 드레스코드 연락 못받았나요?'... 혼자 '화이트 정장' 입고 등장한 소지섭
- [뉴스] '이솔이♥' 박성광, 대박 소식 전했다... 시술 2주 만에 '원형탈모' 극복
- [뉴스] 김문수 턱걸이 영상 본 '국힘' 출신 김상욱... '당권 도전한다는 뜻'